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이번 뉴스레터에는? 1. 업체게시판 : 신규 생두입고 소식 2. 그리니시 리스트 : 11월 업데이트 3. 뉴스번역기 #1 : EU, 삼림벌채 커피 수입금지하기로 4. 뉴스번역기 #2 : 브라질 탄소중립커피 첫 판매 성공 5. 월드리포트 : 중앙아메리카 커피섹터 회복더뎌 Agroforestry systems, Nicaragua cover story 삼림벌채가 점점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이번에 제안된 EU의 수입규제는 실질적인 제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선진국들도 비슷한 강도의 정책을 채택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는 삼림벌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5개 상품 중 하나로 꼽혔기 때문에, 혼농임업 시스템을 비롯해 기후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시도들을 적용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bulletin ![]() [생두판매]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하마쇼 농장정보 : Daye Bensa Coffee (21년 6월 수확분) 해발고도 : 2,260 ~ 2,360m / 품종 : 74185 가공 : 드라이 퍼멘테이션 & 워시드 컵노트 : 레드 라즈베리, 블루베리, 망고, 레몬, 플로럴, 허브, 파인애플, 좋은 밸런스, 클린 컵 가격 : 25,500원/kg ◎1597커피 페루 커피 18종이 수입될 예정입니다. ◎레헴코리아 디카페인 커피 4종이 소량 입고됐습니다. ◎로열커피코리아 34종 스페셜티 커피가 입고 완료됐습니다. ◎마리스텔라커피 제15회 Taza Dorada 에콰도르 커피 옥션 샘플이 도착했습니다. ◎모모스커피 온두라스, 파나마 커피 10여 종이 입고됐고, 온라인 판매 예정입니다. ◎씨노브커피 만델링 G1 TP 뉴크롭 입고됐습니다. ◎엠아이커피 과테말라 SHB 디카페인 커피 재입고됐습니다. ◎커피미업 오는 25일 에콰도르 COE 퍼블릭 커핑이 진행됩니다. 그리니시 리스트 11월 업데이트 1. 개요
2. 주요 산지별 현황
3. 프로세싱 현황
4. 가격(kg)현황
5. 수입사 현황 뉴스번역기 #1 EU, 삼림벌채로 생산된 커피 수입금지하기로 지난 COP26이 실망스러웠다는 비판도 많지만, 적어도 삼림황폐화(deforestation)만큼은 확실하게 합의되었죠. 영국 주도의 이 합의는 산림 보호와 토지복원, 토착 커뮤니티 지원 등을 위해 140억 파운드(약 22조)의 자금펀딩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guardian, 11/1). 정상합의 2주 만에, EU는 수입 상품에 대해 삼림벌채와 관련이 없음을 입증하도록 하는 법률 초안을 내놓았습니다(guardian, 11/17). 이 법안은 현재 삼림황폐화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5개 품목(쇠고기, 목재, 야자유, 대두, 커피)과 그 연관품목(가죽, 코코아, 가구 등)의 수입을 제한하게 됩니다. 이상의 제품을 EU로 수입하는 기업은 실사를 통해 "삼림벌채 또는 황폐화를 초래하지 않았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삼림벌채, 전체 배출량의 11% 차지 이날 EU는 새로운 Deforestation-free product 규제에 대해 설명했는데요(EU, 11/17). 프레스 자료에 의하면, 지난 30년간 4억 2천만 헥타르(유럽연합보다 큰 면적)의 숲이 벌채되었으며, 삼림 조성으로 새롭게 생성된 면적을 제외하더라도 1억 7,800만 헥타르가 순손실(FAO) 되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합니다. IPCC는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23%가 농산물과 그 토지이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며, 전체 배출량의 약 11%가 삼림벌채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12%는 가축이나 비료 등 농업생산과 관련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U는 이번 규제로 4억 5천만 소비자의 소비에서 최소 3,190만 톤의 탄소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법안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실사 프로그램인데요. 수입기업에게 농산물이 생산된 지리적 위치 좌표를 요구하고 있으며, 위성이미지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을 검역 보조수단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위성지도 등, 현존 디지털 기술과 충분한 비용투자가 있다면,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와 이력추적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인데요. 물론 현실적으로 인증 비용을 수입 기업에게 전가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반응들을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이번 EU의 선도적인 조치를 많은 기후책임국에서 따라 채택하게 된다면, 상당한 움직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니카라과의 혼농임업 커피농장 전경 Deforestation-Free 커피, 새 키워드 될까 삼림벌채는 단일규모로는 두 번째로 심각한 온실가스 배출원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이미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2005년부터 진행 중인 REDD+ 캠페인을 들 수 있는데요. 레드플러스는 이름부터가 "개도국의 삼림벌채로 인한 배출량 감소조치"였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책임전가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이에 반해, 수입을 제한하는 이번 조치는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조치가 인증프로그램과 함께 발표된 것은 아니어서, 앞으로도 관련 움직임을 체크할 필요가 있는데요. 한편, 인증프로그램이 삼림벌채에 미치는 실제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자료도 소개합니다. 일본 와세다 대학의 2016년 연구(science direct, 2016)는, 위성사진을 이용한 에티오피아 원격탐사를 통해 기존 인증프로그램이 지역 및 주변 자연림의 산림 황폐화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임을 밝혔습니다. 작금의 기후적응과 삼림벌채 제한을 조합해보면, 앞으로 혼농임업이 강력하게 권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은(science direct, 2020) 커피농장에 그늘나무를 함께 식재했을 때 평균기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2050년까지 예상되는 기온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도 600~800미터 지대에서 커피경작지의 75%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삼림벌채와 커피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들은 지난 그리니시레터 vol.18과 그리니시레터 vol.31을 함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소소한 커뮤니티 ] 뉴스번역기 #2 브라질 탄소중립커피 첫 판매 브라질 몬테 카멜로 커피협동조합 몬쎄@monteCCer가 탄소중립 인증커피의 첫 판매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로이터는 22일, 몬쎄의 탄소중립 인증커피 300자루가 Volcafe를 통해 일본에 판매됐으며, 추가로 5개의 거래에 대해 성사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거래에서 몬쎄는 기존 인증커피와 비교해 두 배에 달하는 프리미엄(자루당 +17.89달러)을 받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Imaflora의 탄소중립 커피연구 몬쎄는 이미 Rainforest Alliance, UTZ, SAN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다양한 인증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지만, 26년 된 브라질 NGO, 이마플로라Imaflora의 연구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Imaflora와 monteCCer는 그동안 커피농장의 탄소배출을 연구하여 21년 2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는데요.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커피농장 1헥타르에서 연간 평균 28.1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탄소격리효과 제외)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지난해 몬쎄 34개 조합농장들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헥타르 당 2.42~8.36톤으로 나타났으며, 조합 전체 평균 배출량은 헥타르 당 4.02톤으로, 몬쎄는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커피생산자 그룹 상위 5%에 해당합니다. 특히, 커피나무와 토양에서 연간 9.68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농업 배출량을 100% 상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결과 몬쎄 조합농장의 평균 탄소배출량은 자루당 -0.14tCO2e로 인증되었습니다. 이번 탄소중립 커피인증은 이마플로라의 연구에 따른 것입니다. 옥션캘린더 세계 커피옥션 뉴스 auction calendar * 주최사 사정에 의해 옥션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Antigua City, Guatemala 월드리포트 중앙아메리카 커피, 회복세 느려 FEWS NET에서 내놓은 2021년 11월 보고서에 의하면, 중앙아메리카 농촌인구의 생계에 중요한 커피섹터의 회복이 더딥니다. 전염병 사태가 진정되면서 노동환경이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으나, 중앙아메리카의 20/21 크롭이 대부분 판매되고 난 7월 이후에야 커피가격 상승랠리가 발생하면서, 이들 국가는 최근 국제가격 인상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10년간 누적된 생산충격 중앙아메리카 커피농가들은 11/12 시즌 이후 커피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침체, 정치적 지원부족 등 여러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불규칙한 강우량과 심한 가뭄에 시달려 온 것은 물론, 지난해 코로나와 허리케인 Eta 및 Lota로 인해 복합적인 충격을 누적한 상태입니다. 지금의 커피가격 랠리가 다음 수확기까지 이어진다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최근 몇 년간의 복합적인 충격을 극복하기에는 충분치 않습니다. 중앙아메리카 커피산업에는 2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계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산업은 각국 GDP의 1.3%에서 많게는 8.2%까지 차지합니다. ICO에 의하면 중앙아메리카의 19/20 생산량은 세계 커피의 8.8%를 차지했으며, 20/21 시즌 생산량은 2.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년 대비 과테말라는 -16%, 니카라과는 -15%, 온두라스는 -12%의 생산량 감소가 각각 보고되었습니다. 과테말라 : 다음 시즌 생산량 예측이 약간 증가하긴 했으나, 작년의 수입손실을 상쇄하거나 과거 부채를 회복하기엔 부족합니다. 추수 근로자 일급여는 평균 범위 내로 예상되나, 식품 및 연료 가격 인상에 따라 전반적인 가계 구매력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엘살바도르 : 21/22 수확량이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로 제한이 사라지면서 커피섹터도 개선의 여지가 보입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식량지원과 고용지원에 의해 다른 옵션들이 늘어나면서, 커피관련 경제의 회복에 집중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농장이 압류되거나 은행 부채를 상환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어서, 커피부문 발전은 제한적입니다. 온두라스 : 허리케인으로 인해 작물과 생산기반시설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커피농장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노동자 고용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노동력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족노동을 사용하는 커피산업의 특성상, 낮은 노동공급이 노동임금 상승으로 이어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커피 소득은 평균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가능성이 있으며, 가계 소득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니카라과 :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제한정책을 시행하지 않았으므로, 국내 상황은 작년과 유사하며 생산량은 소폭 증가할 예정입니다. 국경 규제가 완화되면서,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로 이동하는 이주노동자의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가격 10년내 최고치, $2.3955 지난 금요일, 아라비카 커피 3월물은 2012년 1월 이후 최고가인 239.5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Safras & Mercado는 22/23시즌 커피판매가 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둔 판매자들이 커피판매를 미루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영국커피협회 관계자는 재개장으로 인한 수요회복 또한 가격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nasdaq, 11/19). 22일 GMT 20시 기준, 아라비카 커피선물은 파운드 당 $2.3130에 머물러 있으며, 1월 로부스타 커피선물은 톤당 $6 상승한 $2,251입니다(nasdaq, 11/22). 한편, FNC는 지난 수요일, 콜롬비아 커피가격이 자루당 200만 페소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디렉터 Roberto Velez는 "지수가격 상승에 페소화 평가절하가 더해지면서 국내 생산자 가격이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AD] 그린빈 전문 뉴스레터를 매주 받아보세요. 기사제보/광고문의 그리고 편집부에 말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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