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2021. 07 / Vol. 14 Rwenzori Mountains, Uganda 이번 뉴스레터에는? 1. 업체게시판 : 신규 생두입고 소식 2. 그리니시 리스트 - 7월 셋째 주 업데이트 3. 뉴스 번역기 : 냉소의 시대에 당신의 브랜드가 어려운 이유 4. 기후변화에 직면한 커피생산지 - 우간다 5. 커피옥션 캘린더 & 옥션소식 6. 월드리포트 : 최신 커피소식 모음 mini survey 브라질 술 데미나스 커피 생두 입고됐습니다. ◎ 모모스커피 @momos_coffee 브라질 뉴크롭 3차 입고됐습니다. 팝 프로젝트의 두 번째 오리진은 코스타리카입니다. 이번 라인업은 허니 / 내추럴 프로세스로 준비되었습니다. 크래프트 커피의 샘플이 도착했습니다. 숨은 생두 추천, 할인 판매. 페루, 도미니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2종 등. 7/19 ~ 7/28 ◎커피리브레 @coffeelibre_source 뉴크롭 에티오피아 구지 샤키소 테로 와시드/내추럴 생두 판매를 조금 전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내추럴 시다모/예가체프 다수가 입고될 예정입니다. 과테말라COE를 앞두고 목요일 및 토요일로 나누어 소수만 모여서 커핑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신청은 인스타 프로필 링크 참조. ◎한국커피 @hankookcoffee 여름 정기 휴가 안내입니다. 주문 및 배송 마감: 7/27, 휴무: 7/28~8/1, 업무 재개: 8/2 * 업체 소식은 to.greenish.letter@gmail.com 로 보내주세요! 매주 화요일에 취합됩니다. mini survey ![]() 다양한 생두 정보를 수집하다보니 그리니시 레터님은 어떤 커피에 주목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래서 간단한 설문을 준비했습니다. 관심 있는 산지, 품종, 프로세싱, 가격대 그리고 어떤 용도로 찾고 있는지 답해주시면 정리해서 다음 뉴스레터에 소개할게요! 그리니시 리스트 7월 셋째 주 업데이트 1. 개요
2. 주요 산지별 현황
3. 프로세싱 현황
4. 가격(kg)현황
5. 수입사 현황 뉴스 번역기 냉소의 시대, 의미 있는 브랜드가 필요해 세계 최대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 중 하나인 하바스Havas에서 재미있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meaningful-brand.com>에 의하면, 현재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하는 그럴싸한 말에 대한 신뢰를 계속 잃어가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브랜드를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인식격차가 계속된다면, 지금의 ESG와 CSR 선언들은 공허한 워싱(washing)으로 끝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인데요. ESG워싱에 대해서는 한국일보의 "큰코다칠 ESG워싱"을 참조하세요. 하바스는 1968년부터 100여 개국에 걸쳐 운영해 온 다국적 홍보미디어사입니다. 홍보 분야에서 브랜드의 중요성이 대두된 2009년 이래, 지난 12년 동안 전 세계 395,0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식조사를 해오고 있어요. 이번 "냉소의 시대로"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의미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더 많은 제안을 보려면 리포트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그런데, 윤리적 커피란 대체 무슨 뜻일까? 지난 7월 19일, 미국 온라인매체 Salon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커피산업에서의 '윤리'에 질문을 던지는 기사를 썼습니다. 커피 산업은 이미 1990년대부터 공정무역과 직접무역을 선도해 왔고,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증제도를 운영해 왔어요. 오늘날 거의 모든 커피제품에서 fair, ethically sourced, partnership, relationship coffee, transparency, traceable, sustainable과 같은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함이나 윤리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입니다. 공정무역 소싱이 정말로 공정한지, 수천 달러에 이르는 인증비용은 적정한지, 윤리적 관행과 그렇지 않은 관행을 구분하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기준은 무엇인지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습니다. 가장 의식있는 소비자조차 상품의 밸류체인을 명확하게 조사하기란 불가능하죠. 이런 상황에서 브랜드 신뢰가 전혀 작동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는 매우 좌절스럽습니다. 이 기사는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의 견해와 문제의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꼭 시간을 들여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당장 답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가치가 있을 겁니다. 공정무역 커피로 천만달러 브랜드를 만든 비결 마지막으로, 매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기업'을 선정해 소개하는 Inc. 매거진의 기사입니다. Inc는 1981년 스티브잡스를 소개한 최초의 매거진이기도 한데요. 매년 주목할만한 소기업을 모아 Inc.5000 리스트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이 기사(Inc. 21.7.19)는 시대를 앞서간 Peace coffee를 소개하는 내용인데요. 이 아이디어는 농산물 무역관행을 개선하고자 설립된 비영리기관인 IATP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멕시코의 오가닉커피를 공정무역으로 들여오며 성장한 피스커피는 2017년 B코퍼레이션으로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12개국 소영농협동조합과 거래하며 천만 달러 이상의 연 매출을 올렸습니다. 연재 기획 기후변화에 직면한 커피생산 - 우간다 편 그리니시 레터의 첫 환경연재 자료는 IDH - Sustainable trade initiative에서 발간한 2019년 보고서 '기후변화에 직면한 커피생산 : 국가별 현황'입니다. 콜롬비아와 브라질, 에티오피아에 이어 우간다 커피산업이 직면한 기후변화와 그 대응책을 살펴봅니다. * 해당 링크에서 원문 자료를 직접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우간다 커피-바나나 사이짓기(간작, intercropping)는 남서부와 동부 우간다의 전통 농업입니다. 약 75%의 농부들이 커피농장에서 바나나를 함께 키웁니다. 그러나 중부와 서부 우간다에서는 커피와 바나나를 함께 키우지 않아 커피나무를 가려줄 그늘이 없습니다. 올바른 관리법을 수립할 수 있다면 커피-바나나 사이짓기로 소득 증대는 물론, 기후 회복력을 높이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커피와 바나나를 함께 기르는 것에는 몇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바나나는 토양 비옥도를 개선하고 잡초를 억제합니다. 뿌리 덮개와 넓은 바나나잎이 토양침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커피와 함께 심은 바나나는 1년이면 열매를 맺기 시작하므로, 커피가 열매 맺기 전 몇 년 동안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수확하기 시작하면 바나나는 1년 내내 정기적인 수입을 제공하며, 커피는 1년마다 1~2회 많은 수익을 냅니다. 또한 바나나를 커피농장에 통합했을 때 기후변화 차원에서의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년 이내에 커피나무에 그늘을 제공하여 기상이변으로부터 보호합니다. 토양의 수분유지능력을 향상시켜, 가뭄에 더 오래 견딜 수 있게 해줍니다. 그 밖에 토양의 탄소격리 용량을 늘려줍니다. 간작으로 인해 소득원이 다양해지면 가계소득을 일정하게 하고, 더 나은 위기회복능력을 줄 수 있으며, 늘어난 구매력은 식량안보에 기여합니다. 커피-바나나 사이짓기는 단일경작에 비해 커피 수확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커피품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총소득은 50% 이상 증가합니다. 바나나는 가뭄에 민감한 작물이지만, 다른 그늘나무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어서, 가뭄 시 커피와 물경쟁이 적고 훨씬 오랫동안 수분을 유지합니다. 일부 혼농임업 수종이 커피잎녹병 및 커피천공벌레 같은 병해충의 2차 숙주 역할을 할 위험이 있는 반면, 바나나 간작에서는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바나나 사이짓기는 토지가 제한적이고 밀집된 소규모 농장에서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몇몇 연구에서는 커피메마름병이나 박테리아성 바나나마름병이 두 작물 중 하나를 완전히 구축하기도 했으므로, 이에 대해 내성을 가진 품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기질 비료와 거름, 퇴비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최적의 결과를 위해서는 현장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두 작물간 물/양분/빛에 대한 경쟁을 조절하는 방법, 비료 및 유기영양소 투입의 적용, 토양 관리 및 물 절약 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농장 관리자를 위한 Banana-coffee system cropping guide를 참조하세요. 2017-18 커피생산량 • 아라비카 70,000톤, 로부스타 230,000톤 • 거의 전량 수출됨 (국내소비 4%) • 재배면적 350,000ha (아라비카 30%) • 단위생산량 0.6t/ha • 소영농(3ha 이하) 170만 명이 85% 생산 • 전체 수출이익의 25% 차지(gdp 2%) 우간다가 직면한 기후변화 • 연평균 기온은 섭씨 1.5도 상승할 것 • 더운 날은 더욱 더워지는 반면, 추운 날은 영하까지 떨어질 것 • 강우량과 계절성은 엘리뇨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어 예측이 불확실함. 현재는 강우량 감소가 관측되고 있지만, 약간 늘어날 것으로 예측 • 우기와 건기가 나눠진 지역에서는 첫 우기의 시작이 늦어지며 계절이 단축될 것으로 보임 • 강우량이 많은 날과 적은 날의 발생 빈도가 늘어, 홍수와 가뭄이 빈번해질 것 • 현재 아라비카 재배지의 25%를 잃을 것이며, 고도에 따른 이동가능성이 매우 제한적임 • 로부스타 역시 고도에 따른 이동가능성이 제한적이며, 현재 재배지도 계속해서 빅토리아 호수 쪽으로 밀려갈 것이기 때문에,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계속해서 재배지 손실이 일어날 것으로 보임 • 재배지 손실과 수확량 감소로 인해 커피 생산량은 50~75%가량 감소할 것 • leaf miners(애벌레가 잎을 갉아먹는 현상), 가루깍지벌레, 커피잎녹병(CLR), 커피천공벌레(CBB), 커피마름병(Coffee wilt disease)의 피해증가가 관찰되고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 • 현재 CBB는 생애주기를 연 1~5세대 반복하고 있으나,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2050년 최대 연 10세대를 완료하게 될 것으로 예상 • 해발 1300m 이하에서는 수정이 잘 안되거나 체리가 설익을 것으로 예상. • 약 20% 정도의 생산자만이 지속가능한 기준을 지키고 있으며, 수출량의 약 3%가 지속가능성 적합 인증을 받았습니다. 소영농은 일반적으로 커피와 함께 다른 식량작물을 간작하고 있으며, 주로 바나나와 함께 사이짓기합니다. 비용 문제로 농부들이 비료를 충분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산비용의 46%가 비료비용이며, 22%가 수확비용입니다. 전체 커피나무의 70%가 40년령 이상입니다. 50%가량이 워시드로 생산됩니다. 농부들이 수출비용의 75%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많은 경우 수확 전에 팔기 때문에 시장가보다 낮은 수입을 가져가게 됩니다. 우간다의 기후적응력 SWOT 분석 <강점> • 많은 농부들이 전통적으로 바나나와 함께 커피를 재배하여 기후변화 적응력과 농가 회복력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음. 우간다커피개발청과 NGO, 민간부분이 함께 매뉴얼을 개발하고 테스트한 바 있음. • 커피산업이 완전히 자유화되어 생산자와 수출업자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공급체인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함. 그러나 커피무역은 aggregator 수준의 에이전트와 브로커가 장악하고 있음. 정부기관인 커피개발청과 국립커피연구소가 있으며, 민간부문 및 NGO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5만 개 생산자조직이 설립되어 커피농가를 돕고 있음. 전국커피조합이나 커피농부연맹 등이 마케팅이나 기타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음. • 커피는 우간다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부문. 커피산업 전담기관이 존재하며, 커피정책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음. 2017년 개발된 커피로드맵은 2030년까지 생산량을 4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기회> • 우간다는 로부스타 원산지이며, 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높은 생산성과 저항성을 가진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데 기회가 될 수 있음. 특히 민간부문에 의한 새로운 품종의 증식이 긍정적인 예. • 우간다는 아프리카 최대의 로부스타 수출국이며, 생산성과 관리방식에 투자한다면 로부스타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이 상당함. 새로운 품종으로 교체하고, 토양 관리와 그늘나무 간작이 병행되면, 농부들의 순이익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음. • 현재 커피농부의 1/5 미만이 생산자 조직에 소속되어 있음. 조직 개발에 투자한다면 더 많은 농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정부 부담을 줄일 수 있음. <약점> • 우간다 기후모델은 불확실성이 높은 편이며, 이에 따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어렵고, 정책 옵션의 폭이 지나치게 넓은 편. • 로부스타 커피의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기초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새로운 품종의 개발가능성이 제한적임. 또한 개선된 커피품종을 비롯한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소영 자작농의 접근성이 낮은 편. • 많은 농가가 학비, 병원비 등 긴급 지출을 위해 커피를 수확 전에 사전판매하고 있음. 이는 일반적인 시장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되기 때문에, 재정적 매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투자 가능성을 낮추고 더 나은 관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음. • 농장 생산량이 적고 농민조직 가입률이 낮아, 커피 인증비용이 비싼 편. 또한 수출량이 적고 인증된 로부스타 커피 수요가 낮음. 로부스타 인증커피가 가지는 프리미엄이 너무 적어, 투자매력이 낮은 편. 따라서 인증제도는 지속가능성 확장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음. • 정부의 확장 프로그램과 관리가 미흡하여, 현재 많은 정책자원이 소모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농산물의 품질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음. 특히 2030년까지 생산량을 4배로 늘린다는 프로그램 목표가 기술적, 재정적 타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비현실적임에도, 해당 정책목표에 따라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오히려 저해할 수 있음. 신기술 채택에 대한 인센티브나 보조금 제도와 같은 필요한 정책수단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 <위기> • 아라비카 재배지의 고도상승은 산림 보호지역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음. 우간다의 삼림자원은 제대로 보호되지 않고 있으며, 2000~2015년 기간 동안 연간 2%의 높은 벌채비율을 보여왔음. 커피농업은 삼림벌채의 주요 동인 중 하나이며, 황폐화로 인해 로부스타 커피의 유전적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음. • 커피농사는 주로 장년층과 노년층에 의해 이뤄지며, 청년층에게 매력적인 생계수단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음. 새로운 커피를 만나는 기회 커피옥션 캘린더 & 뉴스 auction calendar * 주최사 사정에 의해 옥션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바로 잡습니다. 지난 13회 뉴스레터의 '2021 에티오피아 COE 결과' 소식 중 20위를 낙찰받은 '에이티플러스' 사는 국내 업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원 오브 어 카인드 과테말라’ 옥션 결과, 반절의 아쉬움 과테말라의 국립커피협회, 아나카페에서 주최한 옥션 결과입니다. 이번 옥션에 출품된 커피는 과테말라 전통적인 품종이 대부분으로, 여기에 최신의 프로세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통에 기반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기대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결과는 의아합니다. 27종의 커피 중 절반도 되지 않는 12종의 커피만 낙찰됐고, 나머지는 유찰됐습니다. 오랫동안 과테말라의 커피 산업을 대표해 온 아나카페의 명성에 비하면 조금 맥이 빠지는 결과네요. 시작가에 가까운 낙찰 가격으로 미루어, 판데믹 형국에 홍보가 많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중에 반가운 소식은 낙찰된 12종의 커피 중 4종을 국내 업체에서 낙찰받은 것인데요. 길 커피에서 6번, 7번, 22번, 25번 랏을 낙찰받았습니다. 자세한 결과는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싱가포르 스페셜티 커피(마이크로 랏) 옥션 2021 결과 일정이 몇 번 미뤄지는 바람에 지난 13일에 경매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옥션에는 15개국에서 온 59종의 커피가 출품됐습니다. 다른 옥션에 비해 커피 종류가 많은 편이라서 그랬을까요. 59종 중 39종이 낙찰됐고, 나머지 20종은 리스트에서 지워졌는데 아마도 유찰된 것으로 보입니다. 낙찰 가격의 스펙트럼도 넓은 편입니다. 최고 낙찰가는 $77/kg로 유명 옥션 낙찰가와 비교해도 낮지 않은 가격이지만, 최저 낙찰가는 $4.50/kg입니다. 사실 39종 커피의 평균 낙찰가 $15.57/kg인 것에 비춰보면 상위권 그룹이 평균가에 영향을 많이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낙찰자들 중 상당수가 싱가포르 커피씬 관계자로 보입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낙찰자가 있긴 하지만, 이름 외에는 설명이 없어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케이스를 제외한다면 국내 업체들의 참여는 없는 것으로 보이네요. 한편, 이번 옥션에서는 싱가포르스페셜티커피협회에서 야심찬 포부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기사). 아시아 주요 커피생산지와의 인접해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싱가포르를 아시아 스페셜티 시장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옥션에 출품된 커피가 유난히 많았던 것도 이러한 의지가 반영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1 멕시코 COE 옥션 결과, 한국인 농부의 선전 Finca Don Rafa 지난 15일, 2021 멕시코 COE 옥션이 마무리됐습니다. 총 30종의 커피가 출품됐고, 이 중 4개의 커피가 프레지덴셜 커피에 선정된 바 있죠. 옥션 평균 낙찰가는 $14.43/lb로, 가장 최근 옥션이었던 2019년 평균가인 $7.82/lb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높아진 가격입니다. 최고 낙찰가는 $55.80/lb로, 게이샤 품종이고 내추럴 방식으로 가공됐습니다. 지난 2019년 COE 경연에서 3위를 차지한 돈 라파(Finca Don Rafa) 농장의 김병수씨가 25위를 다시 한 번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2018년에는 치차라스 농장(Finca Las Chicharras)의 이영용씨가 5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한국인 생산자의 수상 소식이라니, 한 번 더 눈길이 갑니다. 이번에도 국내 여러 업체가 낙찰받았습니다. 테라로사(5위, 7위), 보쿰&길커피로스터스(10위), 커피미업&커핑포스트(12위, 29위), 엠아이커피(27위), 331로스터스&르와조커피(29위)에서 낙찰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신 커피소식 모음 케냐,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액 늘어 케냐 농무부에 의하면, 지난 2019/20 시즌 케냐의 커피수출량은 46,333톤에 그쳤지만, 총 220억 케냐실링(약 2억 달러)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는 케냐 정부가 커피재건 사업에 나선 2003/04 시즌 수출수입액 57억 케냐실링에 비해 285% 증가한 수치입니다. 케냐는 90년대 초까지 약 17만 헥타르의 재배지를 유지했으나 현재 11만 9천 헥타르로 30% 감소했으며, 커피생산량 역시 1983/84 시즌 12만 9천 톤을 정점으로 70% 감소한 상황입니다. 지난 7월 5일 새롭게 발표된 '케냐 커피활성화 진행보고서'는 부실한 케냐 거버넌스와 부패로 인해 커피부문이 악화되었음을 인정하고, 2020년 Coffee Bill 개혁안에 채택된 대로 생산자들을 괴롭히는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냐농무부는 지난 2019년 11월, 협동조합국 산하 국영기업 New KPCU를 개혁한 바 있습니다. NKPCU는 지금까지 5천만 케냐실링을 체리펀드를 통해 지출했다고 밝히고, 향후 3년 동안 30억 케냐실링을 추가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케냐 커피농업은 33개 지역에 걸쳐 80만 가구, 약 500만 명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산업입니다. 역사적으로 Kiambu, Murang’a, Nyeri, Kirinyaga, Embu, Tharaka Nithi, Meru 등의 산지가 유명하며, 케냐 서부와 Nyanza, Rift Valley 등이 새로운 커피산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12시간 만에 3억 그루 심은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국영기업인 Oromia Forest and Wild life Enterprise에 따르면, 현재 오로미아 우기 동안 약 22억 그루의 묘목이 식재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 시작한 Green Legac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 정부는 22년까지 200억 그루를 목표로 녹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지난 7월 13일 오로미아 주에서는 나무심기 대규모 캠페인에 1,200만 명이 참여해, 12시간 만에 3억 9,200만 그루의 묘목을 심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로미아 농업자원국의 Daba Debele 국장은 한편, 이번 우기 동안 캠페인과 함께 10억 개 이상의 커피 묘목을 심기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장려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간다, 6월 수출량 크게 늘어 우간다커피개발국은 이번 6월, 60kg 기준 61만 8,388자루를 수출해 5,85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1991년 이후 한 달 기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21년 6월을 기준으로 12개월 동안 607만 자루(5억 5,926만 달러)를 수출했는데, 이는 지난 19/20시즌 510만 자루(4억 9,628만 달러)에 비해 약 20% 증가한 것입니다. 이번 소식은 여기까지에요. 어떻게 읽으셨나요? 그린빈 전문 뉴스레터를 매주 받아보고 싶으세요? ![]() |
커피 그린빈 전문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