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이번 뉴스레터에는?
1. 비즈니스 게시판
2. 그리니시 리스트 국내생두 업데이트
3. 월드리포트 커피 생산지 현황보고
4. 커피거래소 옥션 및 선물 거래추이
5. 간추린뉴스 이번 주 뉴스 한 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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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산타와니 G1 워시드 지역 : Shantawane Village, Sidama Region 고도 : 1950~2300m 품종 : Native Heirloom / 가공 : Washed 컵 노트 : Earlgrey, Grapefruit, Citrus Fruit, Flowery, Caramel, Clean After
가격 : 19,300원/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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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스페셜티 움블라 : 세웅GC 셀렉티드
지역 : Central Kenya / Western Rift-calley 재배고도 : 1,600~1,900m 품종 : Ruiru11, SL28&SL34, Batian 프로세싱 : 풀리 워시드 컵노트 : 구운땅콩,슈가케인,오렌지,살구,자몽 할인가격 : 17,300원/kg ~ 15,800원/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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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 생두는 르완다 버본 타바 이스테이트입니다.
<입고> 블레스빈 온두라스 스페셜티 4종 입고 예정입니다.
<전시> 세웅GC 킨텍스에서 열리는 카페&베이커리 페어의 부대행사인 2022 ICER 공식생두 후원사로 참여합니다(10/6~/9).
<할인> GSC 베스트 세일 위크 진행 중입니다(~10/10).
<이벤트> 커피루트 쇼룸에서 진행하는 프라이빗 커핑 인증 샷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10/27). |
<할인> 코빈즈커피 예멘 전품목 2,000원 할인 이벤트 진행 중입니다(~10/14).
<커핑> 더블유빈 10/12 울산 AOP 매장에서 11종 커피를 맛봅니다.
<커핑> MI커피 10/6 서울, 전남, 제주에서 코스타리카 마이크로랏 12종 커핑 진행합니다.
<커핑> 한국커피 10/5, /6, /8 멜버른 로스터리 카페들의 커피를 맛봅니다(일자별 장소 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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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레틴 사용안내 :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규생두입고, 할인행사, 커핑(교육) 등 활동내용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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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리스트 #생두단가표
이번 주 판매생두 업데이트
(9/27~10/4, 1kg 단가 1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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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SHB EP 팬시 세실리아 볼리비아 술 데 라 마냐나 브라질 벨라 비스타 옐로우 카투아이 브라질 술지미나스 옐로우 카투아이 브룬디 A 은고지 기샤 풀리 워시드 에티오피아 게뎁 첼베사 #3 워시드 에티오피아 고로 워시드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G1 내추럴 에티오피아 넨세보 레피사 워시드 에티오피아 베켈레 레기 #1 '단일 생산자 LOT' 에티오피아 시다모 G1 봄베 에이미 에티오피아 시다모 물루게타 문타냐 내추럴 에티오피아 시다모 물루게타 문타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반코 내추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워테 콩가 내추럴 엘살바도르 놈브레 데 디오스 엘살바도르 산타 로사 파카마라 엘살바도르 산타 로사 파카마라 내추럴 엘살바도르 산타 로사 파카마라 허니 예멘 15종 스페셜 랏 예멘 갈립 알 하마시 내추럴 예멘 마카드 후세인 예멘 모카 마타리 셀렉션 예멘 아메드 알 무리 내추럴 예멘 아브르 알사파 내추럴 예멘 알 다하라 내추럴 예멘 알사드르 내추럴 예멘 알자하르 무산소 발효 내추럴 예멘 잘랄 자르마 내추럴 온두라스 라스플로레스 워시드 온두라스 마르까라 |
온두라스 아카시아스 온두라스 아카시아스 게샤 온두라스 아카시아스 파라이네마 인도 솔라 그라시아 워시드 아라비카 인도 인디아 핫산 컬렉션 케냐 AB FAQ 케냐 기칸다 캉고초 AA 풀리 워시드 #1716 케냐 뉴 웨이타가 카힌두 AA 풀리 워시드 #1591 케냐 룽게토 키 AA 풀리 워시드 #1721 케냐 룽게토 풀리 워시드 #1229 케냐 무가가 키에니 AA 풀리 워시드 #1586 케냐 이노이 키안데리 AA 풀리 워시드 #1584 케냐 티리리카 기템베 AA 풀리 워시드 #1722 케냐 티리크와 가쿠유이니 AB 풀리 워시드 #1595 코스타리카 [돈 마요] 라 라데라 아나에어로빅 허니 코스타리카 [돈 마요] 벨라비스타 아나에어로빅 내추럴 코스타리카 [돈 마요] 엘 베네피시오 옐로우 허니 콜롬비아 리사랄다 라 린다 RI-1095 카스티요 EF 내추럴 콜롬비아 우일라 리브레 셀렉션 디카페인 콜롬비아 카이세도 콜롬비아 후일라 엘 비소 HU-1362 핑크 버번 아나이로빅 콜롬비아 후일라 엘 포르베니르 따비 아나이로빅 콜롬비아 후일라 엘 포르베니르 버번 아나이로빅 콜롬비아 후일라 엘라나다스 옐로우 따비 내추럴 파나마 아우로마르 게이샤 내추럴 파나마 에스메랄다 레이나 게이샤 워시드 파나마 에스메랄다 카바나 아리바 게이샤 워시드 파나마 핀카 하트만 게이샤 #113 파나마 핀카 하트만 게이샤 #115 파푸아뉴기니 블루마운틴 A 하와이 엑스트라 팬시 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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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입량 3,430t / 판매용 1,100t
- 브라질 1,523 / 299
- 베트남 214 / 25
- 콜롬비아 296 / 157
- 인도네시아 27 / 7
- 에티오피아 404 / 283
- 온두라스 270 / 57
- 인도 57 / 57
- 우간다 19 / 19
- 과테말라 78 / 78
- 페루 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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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카라과 28 / 28
- 중국 120 / -
- 코스타리카 19 / 19
- 케냐 40 / 0.2
- 파푸아뉴기니 19 / 19
- 탄자니아 0.1 / 0.1
- 엘살바도르 68 / 9
- 에콰도르 - / -
- 라오스 - / -
- 태국 - / -
- 르완다 - / -
- 예멘 8 / 8
- 파나마 14 / 14
- 볼리비아 - / -
- 동티모르 - / -
- 자메이카 - / -
- 미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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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price.com 제공 커피생두 유통판매 현황입니다. 공개된 판매정보를 기반으로 수집합니다. 주간현황 요약 및 수입사 링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두수입통계는 원산지 기준이며, 가공수출국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식약처 적합 판정일과 신고중량(톤)을 표시한 것으로 실제 유통일정과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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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hara, Desert in Africa, chromolithograph
contribute
COBEAN'STORY : ETHIOPIA #5
The Heart of the Coffee Country
문명 충돌과 기베 밸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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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즈란 "협력하여 함께 살아가는 커피"를 기억하는 이름입니다. 지난 20년간 종합무역으로 에티오피아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지 농장과 스테이션, 수출회사들의 추천으로 2016년부터 커피를 직수입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 는 말처럼, 커피 비즈니스 너머에 있는 관계와 사람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COBEAN'STORY를 써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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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마의 가능성을 보다
짐마-리무 지역은 생산에 유리한 기후 조건과 다양한 커피 유형, 그리고 흥미롭고 오랜 커피생산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열악한 전통 수확관행으로 인해 커피 품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짐마 커피는 대부분 G4, G5 커머셜 커피 정도로만 평가되어 왔으며,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저렴한 커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짐마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곳은 지금보다 훨씬 좋은 커피를 생산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생산지 조건도 훌륭한데다, 유명산지인 시다마, 예가체프와는 또 다른 매력의 커피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이곳 생산자들은 그동안 큰 회사 바이어에게 납품하는 것만으로 만족해 왔습니다. 과거 짐마 커피들을 받아보면, 유통과정에서 커피를 묵히거나 제때 가공이 이뤄지지 않아 품질이 저하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현지를 둘러보니 과연 커피를 꼼꼼하게 관리하는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곳에서는 수확시기인 10월 정도에 비가 자주 오는 편인데, 이때 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이 없으면 건조나 가공 시에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가림막이나 건조시설을 갖추고, 생산자가 조금 더 섬세하게 관리하려는 동인만 주어진다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짐마농업연구센터JARC도 이를 인식하고, 2008년부터 짐마지역 농업관행 개선과 지원을 위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었습니다(Anwar, 2010). 덕분인지, 올해 에티오피아 COE와 내셔널위너에서 짐마-리무 농부들이 대거 랭크되었습니다. 지역 내에서도 커피품질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흐름에 동참하려는 농가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지요.
우리는 지난 8월, 현지 협력업체인 AfroValley를 통해 짐마-리무 지역의 마이크로 파머들을 하나하나 만나고 관계를 다졌습니다. 이번에 데뷔한 아월Awol 농장(COE 23위)을 비롯해, 곰마(Gomma Woreda), 게라(Gera Woreda) 지역 커피 커뮤니티도 만나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AfroValley는 농장을 발굴해 에티오피아상업은행(Commercial Bank of Ethiopia), 에티오피아 항공과 연결하여 글로벌 트레이딩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IT기업입니다. 아프로밸리는 짐마의 발전이 더딘 이유가, 생산자가 수출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 봅니다.
마이크로 파머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직접 판매하는 경험과 그로 인한 높은 수익은, 품질관리에 대한 좋은 동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몇몇 농장들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시설관리는 물론이고, 우수량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커피농장 인근 비탈길에 관개시설을 조성해 둔 곳도 있습니다. 좋은 농업관행에 대해 공부하면서, 품질이나 생산량을 높이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도 관찰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비용이 필요한 설비 마련과 유통과정 관리에 있어서도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바잉에서 우리는 아월 농장의 커피를 구입했는데, 이들 역시 새로운 흐름에 앞장서는 생산자 중 하나입니다. 시설관리도 잘 돼 있었고, 특히 커피나무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습니다. 이번 계약 건이 지역 커피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 농장에서 세 컨테이너 정도의 물량은 아주 큰 거래이기 때문이죠. 이런 경험이 계속해서 짐마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리라 기대합니다.
한편, 사비코(Sabiqo) 농장에서 재밌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늘나무와 수익성 목적으로 커피나무와 다른 작물을 함께 심는 혼농임업을 하는데, 이 농장에서는 생강을 심고 있었습니다. 농장에서는 생강의 향미와 생장 방식이 커피체리의 향미 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실험 중이라고 했습니다. 안 그래도 리무 커피는 기본적으로 은은한 스파이스향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기대되어 다음 수확 때 이 랏은 정확하게 구분해 달라고 요청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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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e는 지금은 쓰이지 않는 역사적 지명으로, Gera, Gomma, Garo, Gumma, Jimma, Limmu-Ennarea를 묶어 이르는 말입니다. 이곳은 오모Omo 강 서쪽과 카파Kaffa 왕국의 고젭Gojeb 강 북쪽에 경계하고 있으며, 비옥한 에티오피아고원 밀림의 남면입니다. 에티오피아 대부분의 지역이 그렇지만, 이곳 역시 정치사회적으로 복잡한 구도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상업 중심지로서 풍부한 역사적 이야기를 품고 있는 땅입니다.
Yonas(2017)에 의하면, 고대 아프리카 도시의 대부분은 주로 내부 개발의 산물이었는데, 일부는 대상 무역로의 종착점으로, 일부는 지역 간 중계지로, 일부는 국제 장거리 무역을 위한 중계지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이야기에서는 실크로드와 스파이스로드가 만나는 홍해 인근을 주목합니다. 이 지역 역사를 모두 다룰 수 없지만, 예를 들면, 악숨Aksum 왕국은 로마와 인디아 교역의 주요 통로인 홍해와 아프리카의 뿔을 점유했으며, 기원전에는 쿠시Kush 왕국이 이집트와 아프리카 내륙을 잇고 있었습니다. 이 거대하고 오래된 세계 교역로의 한 지류로서 짐마와 기베 밸리의 상업도시들은, 주로 오로모 왕국의 경계 너머, 특히 카파 왕국의 수도인 봉가Bonga에서 온 상아, 사향 고양이, 향신료를 비롯한 온갖 엘리트 상품(여기에는 노예도 포함됩니다)의 교환 또는 경유지 역할을 하며 성장했습니다.
기베 밸리의 군주국들 사이의 경쟁은 19세기에 접어들면서 판가름 납니다. 솔로몬 왕국의 속국이었던 리무-에네리아Limmu-Ennarea 왕국의 수도 Saqqa와 짐마 왕국의 수도 Jiren이 경쟁했는데, 짐마의 왕 Abba Jifar가 아랍 상인들 사이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경쟁에서 승리합니다. 짐마 왕국이 기베 밸리를 통합한 것은 상업적 승리에 기인한 것이죠. 이곳이 서구인에게 발견된 것은 20세기 초, 독일 탐험가 오스카 노이만(Oscar Neumann)의 소말리아-에티오피아-수단 여행기였습니다. 그는 Jiren(짐마 왕국 수도)에서 열리는 목요일 시장에, Omo 강을 접경하는 모든 지역과 심지어 아디스아바바에서 2~3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을 보고, "짐마는 아비시니아에서 가장 부유한 땅"이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Guluma(1993)는 이러한 짐마의 발전과 이슬람 상인의 관계를 탁월하게 조명해 냅니다. 이슬람 문화가 에티오피아 북부와 소말리아 일대에 확산된 것은 8~16세기 내내이며, 이는 대부분 무슬림 상인들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 17~19세기 동안 이슬람의 남하는 험난한 지형과 토착 민주주의인 Gada system, 그리고 내륙에 자리한 기독교 정교회의 저항으로 느려집니다. 특히 카파 왕국은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강한 영향 아래 있었으므로, 남하하는 이슬람과의 충돌 경계가 기베 밸리에 형성되게 된 것입니다.
기베 밸리에 이슬람이 들어온 계기는 16세기 오로모의 목동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부터입니다. 이들은 그동안 사회, 정치, 종교 역할을 모두 수행하던 가다 시스템을 버리고 이슬람화하며, 기베 지역으로 이주하여 농경을 시작합니다. 이때 커피 교역도 시작됩니다. 즉, 기베 밸리가 이슬람 세계 교역로와 카파 왕국의 다리 역할을 한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정교회가 카파 왕국에서 19세기까지 커피 음용을 금지했음에도, 이미 16세기에 무슬림들이 커피를 음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기베 밸리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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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 Anwar Abasanbi Abadiga, Assessment of coffee quality and its related problems in Jimma zone of Oromia regional state, Jimma University, 2010
- Yonas Seifu, Jimma Town: Foundation and Early Growth from ca. 1830 to 1936, Jimma University, 2017
- Guluma Gemeda, The Islamization of the Gibe region, southwestern Ethiopia from c.1830s to the early twentieth century, Institute of Ethiopian Studies,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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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List+Beisler : Orig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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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황 : 25년 만에 처음으로 허리케인 없는 시즌을 보낼 수 있을거라 기대했지만, 허리케인 Ian이 쿠바와 플로리다주의 광대한 지역을 파괴하고 말았습니다. 9월 19일 월요일, 규모 7.7의 지진이 멕시코 중부 태평양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Manzanillo의 항구는 다가오는 열대성 폭풍 매들린 때문에 폐쇄되어 있었기 때문에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지난주 커피 가격은 13.65c/lb 범위에서 매우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금요일 가격은 결국 221.55 c/lb로 되돌아와 주간 변동은 +0.5%에 불과했습니다. 일부 비관적인 시장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커피 가격은 계속해서 220c/lb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 뉴욕 선물 시장이 심하게 역전(inverted market*)되면서 선도거래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여전히 글로벌 물류지연과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디퍼렌셜이 강한 압박을 받는 상황입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 inverted market : 현물 가격과 만기가 가까운 선물 계약이 만기가 먼 계약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는 시장입니다. 정상 시장은 만기가 멀어질수록 기대가격에 보관비용, 보험비용 등이 더해져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역시장은 단기적으로 공급이 감소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이 커피 생산지에 많은 비를 가져오는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강우는 체리의 성숙 과정을 돕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집중 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고 기반 시설이 손상됩니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의 모든 저지대 지역에서 수확기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지역은 연말이나 되어야 빨갛게 익은 체리를 따기 시작할 것입니다. 올 시즌 생산 예측은 고무적입니다.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 농부들이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인건비 상승입니다. 수많은 저숙련 노동자들이 더 나은 직업 기회와 가족을 위한 더 안전한 환경을 찾아 미국으로 이주해 왔습니다. 지역에 남아 있는 피커들은 노동에 대해 더 좋은 보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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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타이완 커피랩 프라이빗 옥션,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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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선물은 앞선 달 계약이 먼 계약보다 더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콜롬비아 수확 문제로 인한 단기적 공급 부족과 브라질 추정치 하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FNC에 의하면 콜롬비아는 지난 9월, 워시드 아라비카 커피 834,000자루를 생산했는데, 이는 전년 9월 대비 -31% 감소한 것입니다. ICE 인증 아라비카 재고도 계속 하락하여 10월 3일 417,306자루로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 날씨는 매우 이상적이며, 내년 작물 개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어 장기 전망은 약세를 유지했습니다. (reuters,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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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우리가 브라질 대선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와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가 맞붙은 브라질 대선은 2차 투표로 넘어갑니다. 개표에서 룰라는 48%, 보우소나루는 43%를 각각 득표했으나, 누구도 50%를 넘기지 못해 4주 안에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두 후보의 정치성향은 극과 극이며, 특히 기후와 농업, 빈곤 등 중요한 사안에서 정책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룰라는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보우소나루는 열대우림의 일부를 경제적 착취에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bbc, 10/3)
대선 결과는 커피산업의 미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우소나루는 대기업 친화적이며, 넓은 땅에서 일광재배하는 대규모 플랜테이션 커피를 선호합니다. 반면 룰라는 지역 원주민과 소농을 지원하며, 커뮤니티 친화적입니다. 국제 커피시장에서는 구릉이 많고 서식생물이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하는 소규모 커피농장을 더 환경친화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8년 보우소나루가 취임한 이래, 아마존 삼림벌채 비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아마존 삼림벌채는 브라질 중부와 남동부의 강수량을 감소시켜, 결국 국가의 농업 생산과 에너지 공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grid, 9/29)
네슬레, 기후위기 대응에 10억 달러 투입
네슬레는 Nescafe 브랜드에 커피를 공급하는 농부들이 지속가능한 농업 방법을 사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억 스위스 프랑(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합니다. 커피부문 책임자인 David Rennie는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30년 안에 커피 농장을 운영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Nescafe 브랜드의 커피 역시 2025년까지 100%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90% 이상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커피를 조달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Nespresso와 달리, 네스카페는 가격 경쟁이 심해 지불가격을 높이는 것이 제한적입니다. (bloomberg, 10/4)
우크라이나 전쟁, 브렉시트, 커피 위기의 공통점
사회학자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Rupert Russell은 새 저서 <Price Wars>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브렉시트, 아랍의 봄, 도널드 트럼프의 "우리에 갇힌 아이들"과 같은 사건들은 모두 "기만적일 정도로 단순한" (상품)가격으로 부터 비롯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식량이 생산되었지만, 밀 가격 랠리가 시작되면서 아랍의 봄이 촉발되었고, 이 난민으로 인해 브렉시트까지 이어졌습니다. 2008년 유가 급등 이후 러시아는 조지아를 침공했고, 2014년과 2021년 투기로 인한 유가 스파이크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커피시장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고 그는 말합니다. 전체 커피 선물시장 규모는 단 하나의 연금기금보다 작기 때문입니다. 지난 18/19 시즌, 과테말라에는 다시 커피 녹병 우려가 퍼졌고, 농부들은 녹병으로 인한 생산량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비료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그 해 투기세력에 의해 커피가격이 폭락했고, 수십만 명의 농부들이 파산한 뒤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기후 위기와 상품시장 위기가 국경 위기로 이어졌고, 결국 트럼프가 아이들을 철창 우리에 가두는 비극이 발생한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습니다. (the guardian, 9/30)
Neumann Kaffee Gruppe, 한국 진출
전 세계 26개국에서 커피생두만을 서비스하는 NKG이 9월 27일, 한국에서의 사업을 시작합니다. NKG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전국 유통망을 개설할 계획입니다. NKG Korea의 COO 우창수는 "NKG 자매회사의 다양한 원산지와 특별한 커피들을 한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언급했습니다. (press, 9/27)
Oatly, SCA의 대회규정 문제제기
귀리 '대체우유' 브랜드인 Oatly가 "SCA를 21세기로 데리고 오자"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자사 페이지에 게시하고, 우유만을 사용하도록 한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규정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문제 삼았습니다. Oatly는 일반적으로 귀리 대체유가 젖소 우유와 비교할 때 탄소배출이 더 적으며, 우유만을 사용하도록 강제한 규정은 현대적인 대중의 선호도에 배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press, 9/28)
원산지 뉴스
베트남, 커피수출 사상 최대 예상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올 시즌 첫 8개월 동안 커피 120만 톤을 선적했으며, 수출액 기준 28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량은 +11%, 가치는 +40% 증가한 수치입니다. 1~8월 평균 커피 수출가격은 톤당 2,268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7% 증가했습니다. 베트남커피코코아협회Vicofa는 커피 수출가격이 상반기 수준을 유지한다면 사상 최대인 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가격 상승세는 2023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ietnam net, 9/30)
베트남 성공, 아프리카를 위한 교훈
국제산림연구센터CIFOR와 세계농임업센터ICRAF는 비교연구를 통해 베트남의 정책적 성공이 아프리카 국가의 커피 부문에 교훈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990년 생산량 92,000톤에 불과했던 베트남은 농민들에게 토지를 할당하고 재배지 확장했으며, 신용을 제공하고 관개설비와 커피나무 묘목 등 농업지원과 보조금을 지급하여 세계 2위 커피생산국이 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인상적인 성장이 아프리카 커피생산의 정체, 감소와 같은 시기에 발생했다고 적었습니다. (standard media, 10/4)
한편, 베트남은 19/20 시즌 이후 꾸준한 연간생산량 감소를 경험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95%가 저품질 로부스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베트남 북부에서는 커피산업의 미래를 위한 BREEDCAFS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중미에서 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세 가지 상용 잡종 품종인 Centroamericano(H1), Starmaya 및 Mundo Maya(EC16)가 테스트 중이며, 기후 적응과 커피 품질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혼농임업 전파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perfect daily grind, 9/29)
아프리카 커피생산량 감소 예상
캐슈와 아보카도에 비해 커피는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작물로 밝혀졌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기준인 84점 이상의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설탕 흡수를 최대화하기 위한 체리의 느린 성장과 느린 건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날씨가 더워지면 당분의 흡수가 빨라지고 체리가 빠르게 성장해버립니다. 더운 날씨는 또한 컵의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빠른 건조를 의미합니다." 기후 변화는 2050년까지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커피 생산량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며, 서아프리카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farmers review, 9/30)
탄자니아 은행, 생산지 살리기 나서
탄자니아농업개발은행TADB은 농부들의 신용을 회복하고 커피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라(Mara), 카게라(Kagera), 송웨(Songwe) 지역에서 560억 실링의 대출을 실행했습니다. 탄자니아커피연구기관TaCRI에 의하면, 소액 신용보증 제도는 농민들의 수익을 증가시키고 생산량을 늘리는 데 기여합니다. 대출이 실행된 일부 지역에서 생산량 증가가 보고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젊은 사람들이 대거 커피농업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 관찰된다고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daily news fwd, 10/3)
케냐, 올해 극단적인 기상패턴 보여
케냐 생산지는 올 6월부터 9월 사이 매우 추운 날씨와 부족한 일조량을 경험했으며, 현재는 강수량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족한 강우량과 장기간의 극심한 추위에 이르는 패턴은 커피나무의 개화를 억제하고 열매의 품질을 저하시킬 것입니다. 케냐는 올 시즌 기후변화로 인해 더 낮은 수확량을 보일 것이며, 농부들은 낮아진 품질로 이번 시즌 말 프리미엄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capital fm fwd, 10/3)
앙골라, 기술인력 부족으로 생산 저하
앙골라국립커피연구소INCA의 Vasco António 사무총장은 현재 이 연구소에 48세 이상의 연구원 14명과 수석 기술자 7명이 전부라고 밝히고, 이 인력으로는 농업 하위부문에 대응하기 어려우며 앙골라 커피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산업 침체가 "수년에 걸쳐 농업 부문에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지 않아 발생했으며, 이는 농업과 축산의 거의 모든 부문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angop, 10/1)
코스타리카, 커피수출 급감
코스타리카 9월 커피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1% 감소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달인 9월, 코스타리카는 60kg 자루 28,144개를 수출했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403개 감소한 것입니다. ICAFE의 지속가능한 생산 책임자인 Victor Vargas는 "가진 모든 것을 팔았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커피가 매우 빨리 팔렸고, 무엇보다 올해 생산량이 적었다"고 전했습니다. 코스타리카 커피의 9월 항구 가격은 1퀸탈(46kg) 당 평균 311.84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21/22 수출은 전시즌 대비 -8.8% 줄어 총 1,055,662자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재배지 갱신과 off-year의 영향으로 시즌 생산량이 -11.35%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reuters, 10/3)
파나마, 북극해가 녹는 것이 문제
현재 초당 약 10,000톤의 속도로 북극 해빙이 녹고 있다는 사실이 파나마의 생존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북서항로가 열리면 GDP의 40%를 차지하는 운하 수입이 위험에 처하기 때문입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니카라과를 제외하면, 파나마의 경제 안정성이 중미에서 가장 나쁘다고 판단했습니다. 파나마는 운하 의존적인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광산과 커피 등 경쟁력 있는 산업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the geopolitics,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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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레터 by 피프티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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