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이번 뉴스레터에는?
1. 비즈니스 게시판 업체 소식
2. 그리니시 리스트 국내수입 업데이트
3. 월드리포트 커피 생산지 현황보고
4. 커피거래소 옥션 및 선물 거래추이
5. 간추린뉴스 이번 주 뉴스 한 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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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즈커피]
에티오피아 게샤 빌리지 오마 #116 지역 : Bench Maji 해발고도 : 1,931~2,040m 가공 : Natural / 품종 : Gesha 1931 컵 노트 : Orange Blossom, Mandarin, Apricot, Mango, Elder Flower, Jasmin
가격 : 1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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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웅GC]
과테말라 산타펠리사 선라이즈 게이샤 2722 AF
지역/농장 : Acatenango/SantaFelisa
품종 : Gesha2722 / 재배고도 : 1,850m 이상
가공방식 : Acetic Fermentation
노트 : 허니, 자스민, 오렌지, 캐러멜, 잘 익은자두
가격 : 89,800원 75,500원 ~ 79,000원/kg
구매하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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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그램]
'23 에티오피안 내추럴&워시드 마지막 주문!
전문 로스터를 위한 <에티오피아 뉴크롭 프로파일링 셀렉션>의 마지막 배치가 6월 14일 목요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올해 에티오피아 뉴크롭을 확인하고픈 로스터라면 "마지막 주문"을 서둘러 주세요! (당일 수량이 마감될 경우 주문 순서대로 발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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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레틴 사용안내 :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규생두입고, 할인행사, 커핑(교육) 등 활동내용을 알려주세요.
광고(AD) 안내 : 짧지만 강력한 광고! 등록 시 링크가 제공됩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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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 생두는 파푸아 뉴기니 시그리A입니다.
<입고> 베르데트레이드 에티오피아 뉴크롭 3종 입고됐습니다.
<입고> 블레스빈 에티오피아 신제품 시다모 PG1 벤사 봄베 에이미 내추럴이 이번 주에 입고될 예정입니다.
<할인> 세웅GC 2023 산타펠리사 프라이빗 옥션 낙찰 기념(2종), 과테말라 커피 할인 진행 중입니다.
<입고> 알마씨엘로 콜롬비아 과일발효 특수가공 스페셜티 생두, 스트로베리 문과 썸머멜론이 입고됐습니다.
<할인> GSC 디카페인 모든 품목 세일 중입니다(~6/25).
<입고> 커만사 브라질 몬테알레그레 농장 4종 입고됐습니다.
<입고> 커맨드커피 인도 뉴크롭 카피로얄 등 2종 입고됐습니다.
<입고> 커피루트 에티오피아 뉴크롭 무산소 내추럴 커피가 6월 중순 입고될 예정입니다. |
<입고> 커피리브레 인도 뉴크롭 강가기리 등 2종 입고됐습니다.
<입고> 코빈즈커피 에티오피아 게샤 빌리지 2종 입고됐습니다.
<입고> 히포커피빈 과테말라 부에나 띠에라 2종 입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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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 뉴스커피 6/15 멕시코COE 옥션 랏 커핑 진행합니다.
<세미나> 밸류커피바 6/23 ‘커피의 맛과 향, 커핑’을 주제로 일일클래스 진행합니다.
<커핑> 언스페셜티 6/15 폰트커피와 함께 ‘월픽’ 퍼블릭 커핑 진행합니다.
<커핑> MI커피 6/20~21 케냐 뉴크롭 비즈니스 커핑 진행합니다(@대전, 제주, 광주).
<커핑> 커피미업 6/15 멕시코COE 옥션 랏 퍼블릭 커핑 진행합니다.
<커핑> 커피화 6/22 퀴마 예멘 컴페티션 랏 9종 등 15종 비즈니스 커핑 진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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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스테이션 - 이슈&토론
✅ 커핑키트, 다음 생산지는 어디?
"...혹시 비교해보고 싶은 오리진, 또는 품종, 프로세싱이 있으신가요? 단순한 호기심도 좋고, 교육 목적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조금은 가볍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면서 다양한 사례를 던져주셔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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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리스트 #생두단가표
이번 주 판매생두 업데이트
(6/7~6/13, 1kg 단가 1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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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SHB DEF 8 과테말라 엘 모리또 2023 브라질 다테하 사비아 브라질 레드 버본 스페셜티 브라질 세하도 파트로시나우 NY2 에티오피아 게샤 빌리지 오마 #106 에티오피아 게샤 빌리지 오마 #116 에티오피아 구지 비샬라 셀렉션 워시드 에티오피아 구지 사키소 지게사 G1 워시드 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타베 하로 와츄 레드 허니 G1 에티오피아 벤치 마지 게샤 에너로빅 내추럴 G1 뉴크롭 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G2 TOP 워시드 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G3 내추럴 에티오피아 아바야 게이샤 G1 내추럴 에티오피아 첼바 G1 내추럴 엘살바도르 SHG EP 워시드 온두라스 라스 페냐스 파라이네마 인도 로부스타 체리 AAA 네추럴 |
인도 말라바 AA 몬순 워시드 인도 아라비카 베타다마랄리 에스테이트 인도 아라비카 플랜테이션 인도네시아 가요 베네르 메리아 웻헐드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No.1 케냐 AA TOP 키리냐가 가쿠유니 케냐 키암부 AA FAQ 케냐 타무 AB 케냐 피베리 TOP 나쿠루 테레무카 에스테이트 코스타리카 따라주 SHB 콜롬비아 나리노 노갈레스 콜롬비아 카투라 디카페인 콜롬비아 포파얀 수프리모 콜롬비아 핑크버번 허니 레드 프룻 누비아 콜롬비아 핑크버번 허니 블랙 베리 누비아 콜롬비아 핑크버번 허니 옐로우 프룻 누비아 콜롬비아 핑크버번 허니 화이트 그레이프 누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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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입량 3,897t 中 판매용 1,781t
- 브라질 1,388 / 654
- 베트남 636 / 139
- 콜롬비아 353 / 213
- 인도네시아 20 / 0.4
- 에티오피아 344 / 298
- 온두라스 343 / 0.2
- 인도 77 / 77
- 우간다 80 / --
- 멕시코 2 / --
- 과테말라 330 / 134
- 페루 2 / --
- 니카라과 -- / --
- 중국 -- / --
- 코스타리카 112 / 98
- 케냐 72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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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푸아뉴기니 77 / 77
- 탄자니아 19 / 19
- 엘살바도르 19 / --
- 에콰도르 -- / --
- 카메룬 -- / --
- 라오스 -- / --
- 태국 -- / --
- 콩고민주공화국 -- / --
- 르완다 21 / 19
- 부룬디 -- / --
- 필리핀 -- / --
- 예멘 -- / --
- 쿠바 -- / --
- 파나마 -- / --
- 볼리비아 -- / --
- 동티모르 -- / --
- 자메이카 -- / --
- 미얀마 -- / --
- 미국 -- / --
- 푸에르토리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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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price.com 제공 커피생두 유통판매 현황입니다. 공개된 판매정보를 기반으로 수집합니다. 주간현황 요약 및 수입사 링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두수입통계는 원산지 기준이며, 가공/수출국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식약처 적합 판정일과 신고중량(톤)을 표시한 것이므로 실제 유통일정과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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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Beisler : Orig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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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황 : 지난 며칠 동안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캐나다의 참혹한 산불로 인해 뉴욕이 붉은 연기로 뒤덮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산불은 기후 변화와 이 지역의 지속적인 건조로 인해 발생합니다. 우크라이나 남부의 Kakhovka 댐을 파괴한 결과도 엄청납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침수된 집에서 대피해야 했습니다. 더욱이 500,000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더 이상 관개 시설을 이용할 수 없으며, 다른 물 공급원이 없기 때문에 사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곡물의 국제 가격이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있습니다. 미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을 생략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유럽은 아마도 25bp 금리 인상에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일부 구체적인 경기 침체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너무) 높습니다.
지난주의 커피 가격 실적을 보자면, 아라비카가 로부스타보다 비싸다는 그동안의 고정관념을 깰 때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라비카가 훨씬 더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로부스타 가격 상승은 정말 강력합니다. 2,822 USD/MT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유사한 수준을 찾으려면 1995년(!)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런던 시장은 지난주 대비 6% 높은 2,728 USD/MT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강세장 추세는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서리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모든 눈은 한랭 전선에 대한 일기 예보에 쏠려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큰 날씨 문제는 없지만, 아라비카 커피 합성가격의 지그재그는 시장의 긴장감과 민감성을 보여줍니다. 뉴욕은 196.60c/lb로 7주 최고치를 기록한 후, 다시 190.65c/lb로 내려가며 주를 마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전주 금요일 종가와 비교하면 5.7% 상승한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 비(한 시간 이상 이어지는 기상상태)와 소나기(shower)가 동반되는 비교적 특이한 패턴의 기상조건이 이어졌습니다. 때문에 북부 수마트라에서 작은 플라이크롭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무에는 다 익은 체리와 아직 초록색으로 자라는 열매가 함께 달려 있습니다. 덜 익은 열매들은 10월부터 수확할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부들은 예외적으로 높은 가격을 누리고 있으며, 이번 플라이크롭은 일반적으로 "현금이 부족한" 시간에 약간의 안도감을 줄 것입니다. 잘 알려진 아라비카 생산지인 술라웨시, 발리, 플로레스, 자바 섬은 메인 크롭이 한창 진행중이며, 모든 농부들이 체리를 따고 있습니다. 날씨는 건조하고 화창하여 농부들이 수확과 농업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현재 물류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도 : 지난 주 초 끔찍한 철도 사고로 26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여객열차가 궤도를 벗어나 지나가던 다른 열차를 들이받은 20여 년 만에 최악의 사고입니다.
이미 보고한 것처럼, 모든 커피 생산 지역에서 수확이 끝났습니다. 농부들은 몬순이 시작되기 전에 가지치기를 하고 밭에 비료를 주느라 분주합니다. 몬순은 다음 주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부들은 재정이 풍부하며, 최근 수확물을 팔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커피를 현금 보유고로 가지고 있으면서 필요할 때마다 청산할 것입니다.
커피 수출업자들은 재고를 제분하고 등급을 매기고 수출하느라 분주합니다. 다른 화주들은 몬순 시즌을 위해 커피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요 커피 수출항(Mangalore, Cochin)에는 지연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베트남 : Dak Lak, Gia Lai, Dak Nong, Lam Dong, Kontum 주변의 베트남 고지대에서 꽃이 피고 커피 새싹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커피 생산 지역에는 상당한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23/24 수확에 대한 예측은 고무적입니다. 미국 농무부는 로부스타 수확량이 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로부스타 3천만 자루, 아라비카 1백만 자루입니다.
아무튼 현재로서는 수출업자들이 수출용 커피를 준비하고 있으며, 농부들은 재정이 넉넉하여 남은 수확물을 팔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재고를 가지고 있다가 현금이 필요할 때 팔 것입니다. 항구에서 중요한 소식이 없습니다.
파푸아뉴기니 : 미국은 남태평양 지역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포트 모르즈비 방문 일정은 취소됐습니다. 지역 지도자들과의 국방 협력 협정이 의제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미국 대통령의 방문 일정은 곧 재조정될 것입니다.
수확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는 체리 과육 제거, 발효, 세척 및 건조와 파치먼트 생산에 유리합니다. 첫 번째 파치먼트 물량이 현지 바잉 단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밀도 수출용 생두를 제분하고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항구에서의 주요 뉴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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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안하는 피프티그램
직접 원두를 셀렉션하는 전문 로스터부터 브루잉 커피를 즐기는 일반 소비자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소량 다품종 패키지 상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첫 번째 패키지는 에티오피아 뉴크롭 커핑을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는 내추럴 10종 + 워시드 8종 세트입니다. 마지막 주문은 6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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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 안정적인 공급... 문제는 마케팅” NKG 온두라스 지사 Emilio R. Medina 대표
글로벌 생두 트레이딩 회사인 노이만 커피 그룹(NKG)의 한국지사인 엔케이지코리아에서 NKG온두라스 지부와 함께 ‘온두라스 오리진 데이’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16종의 온두라스 커피를 맛보고 온두라스 커피현황과 산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온두라스는 세계적인 커피 생산지임에도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습니다. 수입량도 많은 편이 아닌데다, 그마저도 대부분 제조용으로 소비되는 실정입니다. NKG 온두라스 지부 베카모(Becamo)의 에밀리오 메디나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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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온두라스 수도인 테구시갈파(Tegucigalpa) 출신입니다. 4대째 커피농장을 운영해 왔고, 1983년부터 커피 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첫 시작은 코요테(중간상인)였는데, 농부들한테 커피를 사서 수출자한테 커피를 팔았죠. 이후 거래량이 점점 늘어나 1987년에는 수출자 라이센스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커피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NKG그룹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89년이었어요. 2대 회장인 마이클 노이만 대표가 온두라스를 방문했고, 그룹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면서 함께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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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온두라스는 세계적인 커피 생산/수출국입니다. 2년 전 브라질 서리 사태 이후 커피생산 전망이 불확실할 때는, 브라질 커피의 대안으로 주목받기도 했는데요. 최근 온두라스 상황은 어떤가요? 여전히 좋은 분위기인가요? 커피와 관련된 이슈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온두라스에서 커피는 중요한 수출작물입니다. 사회적인 의미도 큰데, 예를 들어 어떤 농업 분야보다도 커피산업에서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죠. 어떠한 산업보다도 생산자부터 수출자까지, 여러 밸류체인에 걸쳐서 공정하고 공평하게 이익이 분배됩니다.
좋은 소식이라고 한다면, 국제 NGO, 대형 기업들이 온두라스 커피산업에 많이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농민들을 도울 수 있는 프로젝트 형식으로,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미국으로 이주하지 않고, 지역에 남아서 커피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거죠. 생산자와 수급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베카모에서도 여러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중 한 가지는 은행에 접근할 수 없는 소농들에게 금융 지원을 하는 겁니다. 농민들은 이 지원금으로 커피와 비료를 사고, 묘목장을 가꾸는 등 커피생산에 필요한 여러 활동을 제때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농법이나 커피프로세싱 같은 농업 교육이나, 재무, 판매 교육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베카모 내에 있는 생산자 그룹마다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두라스 내 소수민족들이 생산한 Guaras Selections, 여성 생산자들이 생산한 헤아(Gea), 젊은 청년 생산자들의 커피 유스(Coffee Youth) 등이 대표적이죠. 지역, 농장에 따라서도 개별 브랜딩을 하고 있습니다. 농부들이 계속해서 커피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온두라스 커피산업에 위협이 될 만한 요소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기후 변화, 인플레이션 같은 경제위기 그리고 뉴욕의 커피 마켓이죠. 특히 마지막이 중요한데, 이게 위협적인 이유는 시장에서 커피가격이 너무 낮아지면 농부들은 커피생산의 동기를 잃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커피농사는 타산에 맞지 않습니다. 커피가 아닌 다른 작물을 키우는 게 경제적으로 더 나은 거죠. 그래서 적정한 가격(Fair Price)처럼 농부들에게도 생산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해요. 특히 커피 제조사들이 현지 농민들의 삶과 상황을 알고, 적정한 가격을 지불해야 해요. 기후변화도 물론 중요해요. 하지만 적어도 온두라스에서는 인센티브, 적정한 가격이 먼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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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한국의 온두라스 커피 수입량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지난해 수입된 커피 생두 18만 2천 톤 중 온두라스 커피는 7천 400여 톤에 불과했습니다. 이마저도 대부분 제조용으로 수입되다 보니 시중에서 온두라스 커피를 쉽게 만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계신가요? 온두라스 커피 수입이 낮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국가적으로 마케팅이 많이 부족해요. 이카페(IHCAFE) 같은 커피협회가 있지만, 마케팅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죠. 인프라도 부족하고, 수동적으로 움직여요. 2014년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온두라스 커피에 대한 인식은 비슷했습니다. 많이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
온두라스 커피가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늘 이 자리처럼, 아시아 같은 해외에서 커핑을 진행할 때 기대하는 것보다도 온두라스 커피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이죠.
손 놓고 있는 온두라스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가장 큰 수입이 커피를 팔아서 나오는 달러인데, 마케팅을 이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건 문제가 있는 거죠. 좀 더 공격적으로 온두라스 커피를 알릴 필요가 있어요. NKG든, 아니면 또 다른 수출자든, 온두라스의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자리들이 많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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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커피인들에게 온두라스 커피를 어필한다면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온두라스 커피의 강점, 매력은 무엇인지 소개해 주세요.
품질 그리고 가격입니다. 온두라스 커피는 품질 대비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온두라스 커피를 실제로 접한 사람들은 ‘괜찮은 커피가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오늘 커핑으로 다시 한번 확인했고, 또 증명됐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재해 같은 특별한 이슈가 있지 않는 한, 커피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서 대형 제조사들이 사용하기에 좋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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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내에 온두라스 커피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NKG 코리아와 활동 등이 계획돼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제 NKG 코리아라는 아시아 그리고 한국의 유통채널이 생겼으니 온두라스 커피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생각입니다. 당장의 수익을 내기보다는 온두라스 커피를 알리고, 경험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 지사장에게도 ‘얼마든지 가져다가 팔아보라’ 이렇게 얘기했어요. 온두라스 커피가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걸 한국에서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 온두라스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에밀리오 메디나 대표의 인터뷰를 함께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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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된 옥션 일정은 산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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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펠리사 농장 옥션 결과,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
지난 13일, 과테말라 산타펠리사 농장 커피 옥션이 마무리됐습니다. 총 13종의 커피가 출품됐고, 양이 많은 커피는 2개 이상으로 나뉘어 21개 랏으로 경매가 진행됐습니다. 산타펠리사 옥션의 특징은 매년 특별한 주제가 있다는 점인데요. 올해는 ‘Evolution that enhances the flavor’라는 테마로, 산타펠리사 측은 ‘빨간 사과나 자두 같은 붉은 과일 맛을 떠올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매년 달라지는 주제와는 다르게 개별 커피들은 오랫동안 사용하는 커피 이름를 붙이고 있습니다. 각 커피들은 커피 품종이나, 프로세싱이 달라지지만 추구하는 캐릭터의 특징이 분명하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다채로운 프로세싱을 선보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Wild Yeast를 중심으로 Heap Fermentation, Lactic Acid Bacteria 프로세싱 된 커피가 대부분이었습니다(혐기성 유산균, 효모 발효). 품종은 게이샤가 7종으로 강세였고, 그 밖에 레드 파카마라 5종, 수단 루메 1종이 출품됐습니다.
지난해 기록적인 경매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평균 낙찰가는 *$34.65/kg로, 지난해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최고가는 $110.5/kg로, “Sunset(Gesha 2722)” 커피가 차지했는데요. $220을 넘었던 전년 기록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산타펠리사 농장은 온라인 등에서의 무게 단위를 kg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남미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파운드(/lb) 가격과 비교하기 위해선 환산(1kg=2.20462lb)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센터커피(클라우드 핑크, ‘Solar Noon’), 세웅GC(‘Milky Way’,‘Thunder’), 국제커피박물관(‘Thunder’)에서 낙찰받았습니다. 옥션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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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건조한 날씨로 커피 수확에 도움
✅ 화요일, 7월 아라비카 커피(KCN23)는 -2.80(-1.51%) 하락했고 7월 ICE 로부스타 커피(RMN23)는 +7(+0.26%) 상승했습니다.
✅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수확 속도가 빨라지면서 커피가격은 다소 낮아졌습니다. Somar Meteorologia는 Minas Gerais 지역에 6월 11일까지 0.2mm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역사적 평균의 2%에 불과하다고 보고 했습니다.
✅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은 화요일 브라질 헤알(^USDBRL)이 1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랠리였습니다. 헤알화 강세는 브라질 커피 생산자들의 수출 판매를 저해합니다.
✅ 로부스타 선물 펀드의 과도한 롱 포지션은 청산 압력에 연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COT(Commitment of Trader)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는 6월 6일까지 로부스타 커피 순매수 포지션을 680 증가시켜 44,534로 1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지난 금요일 아라비카는 3주 근미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로부스타는 사상 최고(2008년 데이터)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기후예측센터는 지난 목요일, 적도 태평양 전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상승했으며, 바람의 패턴도 엘니뇨 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습니다. 엘니뇨 패턴은 일반적으로 브라질에 폭우를, 인도에 가뭄을 가져와 커피 작물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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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ICE, 삼림벌채 준수여부 확인할 것
커피 선물을 거래하는 Intercontinental Exchange(ICE)가 삼림 벌채와 관련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새로운 EU 법률을 준수할 수 있도록 추적 서비스를 준비합니다. ICE 벤치마크 관리(IBA)사업부는 내년 출범하는 상품추적서비스(ICoT)를 통해 생산 및 거래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확인하고 코코아, 커피, 쇠고기, 콩, 팜유 등의 상품이 새로운 법률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reuters, 6/13)
브라질, 23/24 생산량 +6% 증가할 듯
USDA는 유리한 기상 조건을 이유로 브라질의 다음 시즌 생산량이 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브라질의 23/24시즌 예상 수확량은 올 시즌 대비 380만 자루가 늘어난 6,640만 자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라비카는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로부스타 생산량은 에스피리토 산토의 낮은 수확량으로 인해 -5%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USDA, 6/6)
네슬레, 지속가능한 농부에게 현금 지급
2030년까지 커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약속하며, 지속 가능한 커피 소싱 계획에 10억 달러를 배정한 Nestle가, 커피 농부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시험 중입니다. 네슬레는 코트디부아르,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개발도상국의 약 3,000명의 커피 농부에게 재생 농업 관행을 장려하면서 조건부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이는 생산자 소득이 전체 체인의 10% 미만을 차지하는 현재 구조에서는 지속 가능한 커피 재배를 할 수 없다고 지적한 Rainforest Alliance의 보고에 근거한 것입니다. (reuters, 6/6)
인도네시아, 지속가능한 커피에 820만 달러 투자
USAID와 Olam Food Ingredients(ofi), Rikolto, Hershey's, 그리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커피 및 코코아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 LASCARCOCO를 시작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농부들 교육에 그치지 않고, 생산자들을 Olam의 Farmer Information System에 등록하여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공급망을 생성하며, 커피와 코코아의 환경 및 사회적 인증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global coffee report, 6/10)
플로리다, 슈퍼컴퓨터로 커피 키운다
플로리다 대학의 농업식품과학연구원IFAS은 인공지능 이니셔티브를 HiPerGator 슈퍼컴퓨터와 결합하여 커피 생산성과 풍미를 개선합니다. 지난 1년 동안 Gainesville 캠퍼스 온실에서 약 150그루의 커피 묘목을 재배한 연구진은 플로리다 기후에 적합한 로부스타 종을 선별하고, 여기에 "DeepFlavor"라는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결합하여 풍미 선호도를 예측하고 유전자 프로파일을 작성합니다. (growing produce,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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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
지속불가능한 커피 생산으로 사람들이 병에 걸린다
불행하게도 커피 생산은 인간과 동물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자 살충제 소비국인 브라질에서는 화학 살충제 사용이 10년 만에 190% 증가했습니다. 이들 중 1/3 이상이 독성으로 인해 EU에서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교육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다?
로스터와 카페가 고품질 커피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함에 따라, 고객에게 더 높은 가격을 청구하게 됩니다. 당연히 이것은 스페셜티 커피를 살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제외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산업의 성장과 그에 따른 소비자 교육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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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레터 by 피프티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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