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이번 뉴스레터에는?
1. 생두입고 게시판
2. 그리니시 리스트 3월 업데이트
3. 뉴스번역기 : 광산개발로 위협받는 아체 가요
4. 인터뷰 : 굿빈스의 케냐 다이렉트 트레이딩
5. 커피캘린더 : 커피가격, 상승밴드 벗어나
6. 간추린뉴스 : 베트남 커피 할인폭 축소 외
7. 월드리포트 : List+Beisler orig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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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ak Mandailing traditional wardrobe, Sumatra, Indones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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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격은 상승밴드 하단을 벗어났습니다. 당분간 2달러 위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오른 커피가격이 생산자와 전체 산업에 좋은 일이라는 새로운 인식이 필요합니다. '황금의 섬' 수마트라 아체는 오랜 내전과 쓰나미로 고통을 겪은 곳인데요. 이곳 전통민들의 이름을 가진 가요 커피가 광산개발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월드리포트는 올해 수확현황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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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지난 44호 레터 뉴스번역기 '기어이 2.5달러 넘겼다, 향후 전망은?' 기사에서, "다만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이 통화량 증가에 따른 화폐가격 하락을 온전히 반영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여전히 추가적인 자산매입을 고민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는 기존 경제학(화폐수량설)에 따른 서술이며, 현재 세계 정부지출의 이론적 배경이 되는 현대화폐이론(MMT)과는 상반된 견해여서, 논쟁이 있을 수 있는 분석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기에 바로 잡습니다. 현대화폐이론을 비판적으로 본 아티클(마르크스21)과 실제적 함의를 적은 아티클(정치경제연구소대안)을 각각 링크하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시의적절한 업데이트를 위해서 화폐경제학자 랜달 레이의 이번 주 인터뷰(삼프로TV)를 함께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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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하마쇼
농장 : Daye Bensa Coffee (21년 6월 수확분)
해발고도 : 2,260 ~ 2,360m
품종 : 74185
프로세싱 : 드라이 퍼멘테이션 & 워시드
컵노트 : 레드 라즈베리, 블루베리, 망고, 레몬, 플로럴, 허브, 파인애플, 좋은 밸런스, 클린 컵
가격 : 25,500원/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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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빈 코스타리카 3종 패키지 할인판매 중입니다.
◎레마프레소 콜롬비아 생두 입고됐습니다.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 생두는 콜롬비아 토리마 수프리모 레이나17/18입니다.
◎모모스커피 2021 페루COE에서 낙찰받은 커피가 입고됐습니다.
◎베르데트레이드 2021 크롭 추가물량 2종이 입고됐습니다.
◎세웅지씨 6차 콜롬비안 크래프트가 판매 완료됐습니다. 7차 커피는 3월 10일 수입 예정이며 3월 중순부터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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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온커피 2022년 새로운 콜롬비아 커피 샘플이 도착했습니다.
◎아마티보코리아 멕시크 뉴크롭 커피가 판매 중입니다.
◎지에스씨 코스타리카 5종 커피가 신규 입고됐습니다.
◎커피리브레 브라질 마이크로랏 4종 입고됐습니다.
◎커피미업 에티오피아 비즈니스 커핑 진행합니다(3일 – 서울, 4일 – 제주, 11일 – 부산).
◎콤파스커피로스터스 커피 로스팅 콩쿠르(IMAR) 공식 생두가 품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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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회원 업데이트
아직 신청하지 않으셨나요? 커피제조사들을 위한 더 진한 소식!
국내외 생두 관련 소식을 빠르게 수집해 전달해드리는 그리니시 위클리에서 커피제조사들을 위한 본격적인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합니다. 업종이 커피제조업, 즉석판매제조업에 해당된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회원정보를 업데이트해주세요. 비정기적으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특별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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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리스트란?
- 국내 수입유통 생두를 추적하는 유일한 로우데이터인 coffee-price.com을 기반으로 하는 현황보고입니다.
- 정식으로 그린빈 판매유통을 하고 있는 수입사의 현재 판매정보를 수집하며, 주간 단위로 변동사항을 반영합니다. 매주 변동 건수의 증감치는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 단가표 업데이트 시 (up)로 표기하여 변동 현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만 단가표를 공개하지 않거나, 실거래가를 의도적으로 다르게 운영하는 경우 반영되지 않습니다. 품목이나 가격 변동사항이 없는 경우도 업데이트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리스트에는 업데이트 년/월을 따로 표기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 주간 생두수입통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관 적합판정을 기준으로, 매주 국가별 수입량을 보여줍니다. 굵은 글씨로 표시된 것이 판매용도로 신고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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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두수입통계 (2/1~2/28)
총수입량 12,243t / 판매용도 3,719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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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3,166t / 1,283t
- 베트남 2,608t / 229t
- 콜롬비아 1,888t / 777t
- 인도네시아 416t / 197t
- 에티오피아 1,130t / 532t
- 온두라스 531t / 23t
- 인도 77t / 74t
- 우간다 174t / 61t
- 멕시코 1t / 1t
- 과테말라 268t / 154t
- 페루 1,005t / 3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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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카라과 7t / 7t
- 중국 - / -
- 코스타리카 288t / 81t
- 케냐 196t / 100t
- 파푸아뉴기니 76t / 58t
- 탄자니아 69t / 69t
- 엘살바도르 19t / 19t
- 에콰도르 - / -
- 라오스 - / -
- 태국 - / -
- 르완다 37t / 37t
- 예멘 1t / 1t
- 파나마 3t / 0t
- 볼리비아 - / -
- 동티모르 - / -
- 자메이카 - / -
디카페인 (추정)
- 캐나다 294t / 40t
- 멕시코 24t / 18t
- 독일 135t / 117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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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2월 생두수입 집계입니다. 판매용 생두 기준, 수입량이 적은 2월 특성상 전달 대비 10% 정도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수입량은 대부분 증가했습니다. 콜롬비아와 케냐 판매용 생두가 약간 감소했으나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온두라스, 인도, 우간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파푸아뉴기니, 탄자니아의 판매용 생두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추정) 수입이 전달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전량, 독일은 97t이 디카페인 생두임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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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두 수입/유통사 : 55개사
- 원산지 : 32개국
- 생두 종류 : 1853종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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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산지별 현황
- 에티오피아 : 397종 (-4)
- 콜롬비아 : 198종 (-4)
- 브라질 : 172종 (-6)
- 과테말라 : 193종 (-6)
- 케냐 : 132종 (-5)
- 디카페인 : 50종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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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로세싱 현황
- 내추럴 프로세싱 : 571종 (-22)
- 워시드 프로세싱 : 911종 (-16)
- 허니 프로세싱 : 95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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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원 미만 : 129종 (평균 8,576원)
- 1만원~3만원 : 1426종 (평균 16,120원)
- 3만원~5만원 : 107종 (평균 38,269원)
- 5만원~10만원 : 90종 (평균 71,611원)
- 10만원 이상 : 98종 (평균 157,41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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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번역기 #1
광산개발로 위협받는 아체가요 고원
인도네시아 대기업인 Bakrie Group은 지난 12월 30일, 금광 개발 프로젝트 자금인 1억 2,300만 달러를 실행 자회사인 PT LMR 지분으로 변경 신고했습니다. LMR은 수마트라 북부 아체Aceh 주에 36,420헥타르의 토지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Suseno Kramadibrata 대표이사는 "Linge Abong 골드 프로젝트가 향후 2년 동안 상당한 주주가치를 더해줄 것"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BRM, 21/12/30).
이 소식은 지역주민들의 제보로 알려졌고, 환경정보를 제공하는 Mongabay에 의해 지난 24일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Linge Abong 금광개발 프로젝트는 10년 전에 구상되었으나,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 부실한 환경영향분석, 인권과 사회문화적 이익 등을 이유로 지역정부에 의해 2019년 허가가 거부된 바 있습니다(walhi.or, 19/5/9). 지역주민들은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가고 환경파괴만 남기는 금광개발보다,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커피농업 부문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역정부의 채광중단 명령은 해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Bakrie Group과 LMR이 지역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길 것인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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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섬에서 진행 중인 광산개발 프로젝트들
Gayo 커피를 키우는 숲, Leuser
이는 주민반대와 삼림보호 요청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LMR의 Linge Abong 개발이 난항을 겪은 이유도, 개발지가 다름 아닌 '로서Leuser'라 명명된 중요한 생태자원과 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로서생태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Gunung Leuser Biosphere Reserve, 1981)이며, 우리에게는 수마트라 오랑우탄(pongo abelii)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죠.
아체주 남부와 북수마트라주 북부에 걸쳐 있는 로서생태계는 포유류, 새, 영장류 및 수천 종의 식물군의 중요한 서식지로, 국립공원과 자연보호구역으로 보호되며, 국제적으로 관심이 높은 수많은 보호프로그램이 적용되어 있습니다(USAID). 그럼에도 야생동물 불법거래, 팜유산업으로 인한 벌목 등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취약지이기도 합니다 (leuser watch, 21/7/28).
우리에게는 가요커피로 중요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북수마트라의 Batak(바탁어)과 Mandailing(만델링인)이 문화지리적 용어인 것처럼, 아체주의 Gayo (가요인) 역시 이곳 고원에 살던 소수민족과 그 문화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최소 11세기부터 Linge 왕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oi, 2/15). 이곳에서 생산된 길링바사(Giling Basah, semi-washed)는 습한 기후로 건조가 어려워, 으깨듯 파치먼트를 벗겨낸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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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케냐의 첫 다이렉트 트레이딩, 한국 커피기업이 열다
지난 레터에서 우리 어깨가 조금 으쓱해지는 뉴스가 있었죠. 케냐 커피산업의 첫 다이렉트 트레이딩을 우리나라 커피기업이 열었다는 소식입니다. 외신을 살펴보다 발견한 소식이라 더욱 반가운 마음이었는데요. 잠잠한 국내 분위기에 비해 케냐 현지 반응은 상당히 뜨겁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첫 거래의 성과와 의미를 자축하고 있죠. 이번 다이렉트 트레이딩의 주인공인 굿빈스(주) 강성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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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 상황을 궁금하네요. 판매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에 들어오는 커피는 킵켈리온(Kipkelion) 지역 협동조합에서 생산됐어요. 1차 수확분의 거의 전량인데, 180톤 정도 돼요. 보통 케냐부터 우리나라까지 통상 5주 정도 걸리는데, 2월 22일에 선적됐고 3월 30일 경이면 부산 신항에 도착할 예정이에요. 이번 물량 중 140톤은 판매가 완료됐고, 나머지 40톤도 거래처들과 협의 중이에요.
이번 거래가 성사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한데요.
이번 다이렉트 트레이딩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어요. 케냐 정부에서 농민 보호를 위해 직접 수출할 수 있는 활로를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주한케냐대사관과 수입을 위해 소통하고 있었죠. 마침 7월에 있는 커피엑스포 주빈국으로 케냐가 선정됐고, 그때 함께 홍보하고 케냐산업부 장관 사절단 견학도 참여하게 됐죠. 이어서 대사관 주최 웨비나와 정부 주선 미팅을 통해 이번 트레이딩이 성사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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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트레이딩이라 기존 거래와 다른 점이 많았을 것 같아요. 특별히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지요?
아무래도 첫 거래라는 게 부담이었어요. 저희도 그렇고, 케냐 현지도 그렇고. 샘플을 받아서 체크는 했지만 현재 코로나 문제로 현장 실사를 할 수 없었어요. 서류가 도착하면 대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현물을 보고 가져오는 상황이 아니니 불안한 마음이 있었죠.
수출입을 진행하면서 실무적인 부분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어요. 농민들이 직접 수출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무역이나 물류에 대한 개념이 없었거든요. 기본적인 내용을 처음부터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했어요. 그래서 계약서 문구 고치는 데만 두 달 걸렸죠. 그게 제일 힘들더라고요. 저희도 시행착오를 여럿 겪었고요.
그래서 이번 트레이딩을 과정을 매뉴얼화하고 있어요. 진행 단계마다 현지 조합에서 준비해야 할 내용을 정리해뒀어요. 이런 일이 익숙하지 않은 만큼 처리할 시간도 좀 더 여유 있게 두려고요. 그래서 다음 거래할 때는 좀 더 수월해질 거라 생각해요.
이번 트레이딩을 통해 생산자, 구매자 입장에서 각각 이점이 있을 거 같아요. 어떤 부분을 가장 기대하셨나요?
아직 커피가 도착하기 전이라 커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조심스러워요. 일단 이번 트레이딩은 농부들에게 좀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것에서 시작했어요. NGO 활동을 할 때의 마음이란 비슷했던 거 같아요. ‘왜 우리는 커피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당장 저희에게 이익은 크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케냐 정부, 현지 농부들로부터 신뢰를 쌓은 것은 분명해요. 국내 유수의 생두 수입/유통사들이 있지만 적어도 케냐 농부들에게 한국의 굿빈스는 확실하게 알려졌을 거예요. 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이익이라 생각해요. 결국 이런 관계와 신뢰가 굿빈스의 강점이 되고 경쟁력을 만들어낼 테니까요.
물론 지속가능성은 현지뿐만 아니라 저희에게도 중요해요. 반드시 이 거래가 굿빈스에 도움이 돼야 하죠. 저희가 하는 건 원조가 아닌 비즈니스예요. 이익이 크지 않을 뿐이지 손해가 나는 건 아니거든요. 가격적인 부분은 충분히 고려했어요.
코로나 상황이 좋아진다면 케냐로 달려갈 생각이에요. 킵켈리온 조합 말고도 다른 12개의 조합과도 순차적으로 거래할 계획이거든요. 그들과 좀 더 좋은 관계를 다지고 싶어요. 여기에 동참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그것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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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성사시킨 기회인데, 이걸 나누신다고요?
지금은 함께 구매력을 키워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업체들이 경쟁자가 된다면 위협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희가 했던 것처럼 관계성을 기반으로 선뜻 뛰어들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을 거 같아요. 시장 논리로 접근하면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 테니까요.
저희가 독점적인 무언가를 행사하는 건 오히려 부담스러워요. 할 수도 없는 일이고요. 함께 마켓쉐어를 키워서 상생하는 일이 필요해요. 케냐 커피산업에서 한국이 긍정적인 입지를 다져가는 게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봐요.
현지에서는 많은 매체에서 이번 다이렉트 트레이딩 건을 다루고 있더군요. 정부 부처 관계자들의 인터뷰도 많고요. 이번 거래가 현지에서 이슈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케냐에서 처음으로 농민들이 직접 수출한다는 게 이유겠죠? 직접 수출이라는 건 이익이 많다는 거예요. 1kg당 100케냐실링을 더준다고 하더군요. 우리 돈으로 천원 정도인데, 기존 거래했을 때보다 두 배 정도 많다고 해요. 농부들에겐 상당한 이익이죠.
아시다시피 케냐 커피산업은 소수 업체가 독점하고 있어요. 라이센스를 가진 다섯 군데 업체가 커피 등급을 판정하고 옥션과 수출입을 주관하죠. 생산자와 그들 사이에는 수많은 중간자들이 있어요. 유통과정이 복잡한 만큼 떼어먹는 단계도 많아지죠. 이번 다이렉트 트레이딩은 그런 불합리한 구조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작이 된 거예요. 케냐 정부에서도 대통령 직속으로 개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커피산업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해요 (그리니시 레터 Vol.43 , Vol.21 참고).
이번에 거래한 킵켈리온 지역에는 다행히 가공공장이 있어요. 생산과 물류에 있어 조건이 좋은 편이었죠. 정부에서도 수출입에 필요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조합의 수출 건을 전담하는 은행(Co-Bank)과 물류 업체(Bolloré Logistics)를 연결해서 중간자들의 개입을 막았어요. 특히 신경 쓰였던 대금 지급에 대한 부분은 은행이 보증하면서 불안감을 해소했고요.
조합에서 처음 제안한 가격은 일반 교역소에서 거래되는 가격 정도였어요. 다른 유통사를 통해 사는 가격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정도라서, 그 가격으론 거래할 이유가 없었어요. 개혁위원회 소속 관계자와 같이 조합 사람들을 설득했어요. 다이렉트 트레이딩은 결국 유통 단계를 단순화하면서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거잖아요? 덕분에 합리적인 수준까지 조율할 수 있었어요. 이번 거래가 어느 정도 기준점이 될 테니, 앞으로는 거래가 좀 더 수월해질 거라 생각해요.
현지에서는 후속 거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할 것 같은데, 이후에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다음은 키논도(Kinondo) 지역의 커피를 들여올 계획이에요. 물량 160톤 정도, 4월 말 선적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케냐 커피는 1년에 두 번 정도 수입하니, 13곳의 업체를 모두 진행하려면 5~6년 정도는 꾸준히 진행해야 할 것 같아요. 그동안 저희 외에도 다른 시장참여자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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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사 사정에 의해 옥션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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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북부 탄자니아의 시그니처 옥션
최근 국제무대에서 급성장 중인 탄자니아 북부 커피생산자 연합인 Ngorongoro Coffee Group이 오는 3월 22일 프라이빗 옥션을 실시합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분리된 응고롱고로 보호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분화구 지형이며, 이에 착안하여 매년 'Cupping at the Crater'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탄자니아 커피농장들은 20세기 초반 유럽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플랜테이션입니다. 이번 옥션에는 Finagro Plantantions, Acacia Hills Coffee, Ngila Estate 및 Edelweiss Estates에서 20개의 랏을 출품하며, 점수대는 85.47~88.22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필리핀 커피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나는 필리핀 옥션 PCQC
한때 세계적인 커피생산지였던 필리핀에서 커피 옥션(Phililppine Coffee Quality Competition, PCQC) 이 진행됩니다. 지난 6월 진행됐던 1회 옥션에 이어서 두 번째로 치러지는 행사인데요. 출품량이 3백 이하(180kg)의 마이크로랏 옥션으로 아라비카 커피 외에도 로부스타 품종을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옥션에는 아라비카, 로부스타가 각 11종씩 출품됐는데 첫 행사였음에도 유찰 없이 모두 낙찰됐을 뿐만 아니라, 최고 낙찰가가 $52.2/kg 이르며 성황리에 끝났는데요. 다만 낙찰자가 거의 대부분 필리핀 업체들이라, 내셔널 옥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옥션이 지리적으로 필리핀 이상 선전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옥션에 대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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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 커피선물 3월 2일
커피가격, 상승밴드 벗어나
2월 28일, 커피선물가격은 1개월 최저치인 232.4cpp까지 떨어졌습니다. 전쟁 여파로 위험선호 심리가 흔들린 것으로 보이며, 달러 강세가 청산을 촉발했습니다. 지난주 CoT는 딜러들이 롱포지션을 청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22일까지 머니매니저들의 순매수 포지션은 5.42%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barchart, 2/28). 다만 아라비카 커피 공급이 넉넉하지 않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므로, 가격하락 범위는 2.1달러 수준에서 제한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22년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아라비카 커피 인증재고는 약간 회복하여, 3월 1일 996,779자루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로부스타의 순매수 포지션은 11.03%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로부스타 커피선물은 4% 하락한 톤당 2,090달러였습니다. 올해 첫 두 달 동안 베트남 커피수출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9만 3천 톤으로 예상됩니다 (reuters, 2/28). 21년 10월부터 시작된 커피연도 5개월 수출량은 1.7% 증가한 1,008만 자루입니다.
3월 1일, 커피선물은 약간 상승하여 2.3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상승밴드는 벗어났지만, 러시아 제재로 인한 비료 및 원유가격에 대한 우려가 다시 혼조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과 경기침체 우려가 단기적인 수요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읽힙니다 (barchart, 3/1). 딜러들은 러시아에서 소비되는 커피의 6~70%가 로부스타이므로, 이번 주 아라비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로부스타 커피는 톤당 2,084달러로 약간 하락했습니다 (reuters,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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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rongoro crater, Tanzania
간추린뉴스
커피가격 레벨업, 꼭 나쁜 일은 아닐지도
뉴질랜드 해럴드는 2일, 커피가격은 점점 비싸지고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너무 저렴했던 결과"라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Mt Atkinson Coffee는 올해 수확이 좋으면 가격은 내려가겠지만, 더 높은 가격이 좋은 것이고 우리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클랜드 Kokako는 농가가 불황이면 가격이 미리 오르면서 공급을 담보하는 역할이라고 지적했으며, Avalanche Coffee는 가격 인상이 농부들에게 긍정적이며, 그들이 혜택을 받으려면 커피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NZ해럴드는 업계가 살아남으려면 기꺼이 지불해야 하는 사치라며, 우리 커피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nzherald, 3/2)
여성의날 한정커피, 라 만다리나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Devoción Coffee는 콜롬비아 여성생산자 Martha Obando가 생산한 한정판 La Mandarina를 출시합니다. 그는 커피생산에 있어 커피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되므로 남녀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콜롬비아 커피산업에서 여성의 권리가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forbes, 2/28)
USAID, 페루 스페셜티 커피개발 지원
미국제개발처가 페루 소규모 커피농부들의 생산량과 소득을 높이기 위해 협력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이는 대안개발 프로그램(Alternative Development Program)의 일부분으로, USAID는 포괄적인 마약방지를 위해 생산자들에게 대체 농업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페루 지원프로그램은 코카인 재배농부들을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DCN, 2/25)
중국 프리미엄 커피브랜드, 시리즈 A++유치
2012년 상하이에서 시작한 Seesaw coffee가 매장확장 및 디지털구축을 위한 추가 파이낸싱을 완료했습니다. 브랜드 실적은 지난해 3배 성장했으며, 2022년 역시 3배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Seesaw coffee는 '운난 10년 계획'을 통해 지역생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pandaily, 2/28)
탄자니아, 로부스타 200만 그루 배포
빅토리아 호수와 르완다, 우간다와 접하고 있는 Kagera 지역에 로부스타 커피 묘목 200만 그루가 무료로 배포됩니다. 지역정부는 연간 30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농업지도와 관리를 담당할 지역공무원을 현 6,700명에서 2만 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한편, 탄자니아 커피보드는 정부가 지출을 늘려준다면, 묘목 생산량을 1천만 그루까지 늘릴 수 있다고 요청했습니다. (daily news, 2/28)
베트남 할인폭 축소, 인도네시아 재고방출
베트남 중부고원 커피는 지난주 40,500~42,000VND에서 약간 좁혀진 40,600~41,800VND에 거래됐습니다. 2등급 오퍼가는 지난주 -360달러 할인에서 -330~-340달러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베트남 커피가 유가와 운송료, 거래감소로 할인폭을 축소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일부 업체가 생두 재고를 방출하면서 할인폭이 증가했습니다. (reuters,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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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List+Beisler : Coffee Origin News
남아메리카 리포트 (22/2/14)
- 브라질 : 국제커피시장 랠리를 빼고 브라질을 논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브라질과 국제커피가격의 연관성은 분명하며, 따라서 브라질의 모든 생산관련 통계가 주의 깊게 모니터링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뉴욕거래소의 세계 아라비카 커피 가격지수에는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정보가 반영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나타났으며, C-price는 260c/lb를 약간 상회하며 10년 내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주로 거래소 재고감소, 물류병목현상, 브라질 수확예상치의 감소에 기인한 것입니다.
수확이 가까워질수록 예상치는 계속해서 수정될 것입니다. 수출업자들은 서리의 영향을 받은 나무의 숫자와 작물 발달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주요 커피생산지역을 답사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자료(그리니시레터 vol.45)가 곧 나올 것입니다. 브라질 아라비카 커피 생산량의 2년 주기는 꽤 뚜렷한 편입니다.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브라질 헤알화가 지난 며칠간 10%의 강세를 보이며 1달러당 R$5.24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 강세는 미국 달러의 일시적인 약세에 기인한 부분이 크며, 이는 다른 통화 환율에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강한 브라질헤알은 브라질산 커피를 더 비싸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주요 커피생산지역에 평년 이상의 비가 내리며 커피체리의 숙성 후반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토양의 수분을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저수지가 다시 채워지는 등 긍정적인 영향도 있으나, 안타깝게도 일부 마을에서는 홍수와 산사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1월 삼림벌채 비율은 2015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항공우주국 INPE의 위성데이터에 의하면, 올해 1월 삼림벌채량은 지난 21년 1월에 비해 다섯 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연관:그리니시레터 vol.39). 아마존 삼림벌채 문제는 기후변화 대처에 필수적이며, 보르소나우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COP26 기후정상회담에서 향후 10년 동안 삼림벌채를 중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항구의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선적이 예약되어 수출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느리고, 비용이 높기 때문에, 단번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 콜롬비아 : 5월 29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고 있으며, 20명 이상의 후보가 3월 예비선거를 치릅니다. 가장 저명한 후보는 2002년 대선에 출마한 바 있는 Ingrid Betancourt로, FARC에 남치되어 6년 동안 인질로 잡혀 있었습니다. 예비선거 이후 보다 현실적인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콜롬비아에서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농부들은 생산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과 인건비, 농업 투입물들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높아진 생산비용과 기후변화로 인한 악천후가 콜롬비아 커피생산량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1,260만 자루가 생산되었는데, 이는 2020년 1,390만 자루에 비해 -9% 적습니다. 습한 날씨와 강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메인크롭의 생산과 운송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다가오는 mitaca(중간수확, 3월 말~4월 초 시작)의 체리 형성에 유리합니다. 과도한 강우는 콜롬비아 일부 지역에 산사태를 일으켰습니다. 부에나벤투라, 카르타헤나, 산타마르타 항구에서는 물류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가 부족하며, 대부분의 선박이 초과예약된 상태입니다.
- 페루 : 새로운 Marketing year가 시작되는 4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비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MY2022/23 수확량에 유리한 기상조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루 커피생산량은 지난 몇 년 동안 370~420만 자루 사이에 있었습니다. 올해 수확량 초기예측치는 약 400만 자루입니다.
중앙아메리카 리포트 (22/2/21)
- 코스타리카 : 지난 2월 6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후보도 당선에 필요한 득표수인 40%를 넘지 못하여 두 번째 대선(4/3)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Tarrazú, Central Valley, Western Valley, Tres Rios, Orosi, Turrialba, Brunca, Guanacaste 등 주요 커피생산지에서 수확 활동이 정점에 도달했으며, 수확 후 가공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코스타리카 커피생산량은 145만 자루로 예상됩니다.
기상 조건은 농업 및 가공활동에 유리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출용 커피를 생산하는 드라이밀은 최대 용량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뉴크롭 첫 달 수출량은 전년 대비 더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지난 시즌 지연된 수출품도 포함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요 항구인 Moin과 Limon 또한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부족, 초과예약, 운임 인상으로 인한 선적지연은 이 시대의 뉴노멀이 되었습니다.
- 과테말라 : 2월 16일, 규모 6.2의 지진이 옛 수도인 안티구아 인근을 강타했습니다. 두 명이 사망하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었던 지역들은 꽤 잘 회복되었으며, 기반시설이 복구되어 노동자와 농업투입물이 농장에 제때 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1/22 수확은 좋아 보이며, 전문가들은 380만 자루의 커피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Huehuetenango 지역의 피커 부족현상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농부들이 '브로카(Broca)', 즉 커피천공충(CBB) 영향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수출업자들은 매도 포지션을 채워 넣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서 커피를 구입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계약을 모두 이행할 수 있을 정도의 커피가 부족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현지 커피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항구 상황은 세계 대부분의 항구들과 동일하며, 역시 배송지연이 예상됩니다.
- 온두라스 : 1월 27일 온두라스 첫 여성 대통령 당선인인 Xiomara Castro가 취임하며 12년에 걸친 우파 국민당을 교체했습니다. 그는 반부패 공약에 따라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마약 밀매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산발적이지만 지속적인 비가 지난 몇 주 동안 커피체리 성숙을 방해했습니다. 피커들은 여러 번에 걸쳐 체리를 골라내야 하므로, 이번 수확기간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덜 익은 체리들이 함께 수확되며 최종 품질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향후 일기예보는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지대 수확은 거의 완료되었으며, 고지대 수확활동은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IHCAFE와 무역기구는 온두라스의 21/22 수확량을 580~600만 자루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밀에서 항구로 선적되는 과정이 지난 몇 주 동안 악화되었습니다. 선박이 초과예약되었으며, 사용 가능한 컨테이너가 충분치 않습니다.
- 니카라과 : 온두라스와 상황이 비슷합니다. 저지대 수확은 거의 완료되었으며, 고지대는 여전히 수확 중입니다. 수확활동은 3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 시즌 커피 생산량은 265만 자루로 추정됩니다. Corinto 항구도 물류 문제에서 예외는 아니며, 일부 수출업체들은 코스타리카나 온두라스에서 배송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동아프리카 리포트 (22/3/1)
- 에티오피아 : 국내상황이 안정되면서 비상사태는 해제되었습니다. 다만 Afar에서는 여전히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the guardian, 2/28). 11년 전 건설을 시작한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이 완공되어 처음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청나일강에 건설된 이 댐으로 인해 이집트와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 스테이션들이 최대로 가동되면서 워시드커피 생산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파치먼트는 아디스 아바바의 드라이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소규모 드라이밀인 'Jenfel'에는 내추럴 커피들이 입고되고 있습니다. 껍질을 벗긴 내추럴 커피들은 아디스 아바바에서 마저 분류되게 됩니다. 올해 워시드 커피 품질은 지금까지는 매우 좋아 보이며, 내추럴 커피들의 첫인상도 흥미로운 편입니다. 이번 시즌 총생산량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650~680만 자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부티 항구 활동은 별다른 소식이 없습니다.
- 케냐 : 올해 8월 9일 총선이 예정되어 있으며, 대통령과 상하원 및 주지사를 선출합니다.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두 번 임기를 수행하여 더 이상 출마할 수 없으며, 전 라이벌이자 야당 지도자인 라일라 오딩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케냐는 에티오피아 댐의 전기를 구매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비가 그치고 강한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생산지에서 수확이 완료되었습니다. 워싱 스테이션은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고, 마지막 배치의 파치먼트들이 건조대에서 말라가고 있습니다. 고품질의 커피가 경매소로 들어오고 있으며, 마케팅 에이전트들이 소유한 드라이밀은 하루 2~3교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케냐 커피생산량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농지는 계속해서 부동산으로 바뀌고 있고, 새로 생긴 커피재배지는 거의 없습니다. 올해 생산량은 78~85만 자루 정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케냐-우간다 국경문제는 완화되었고, 몸바사 항구 활동은 큰 지연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출량이 증가하면 운영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탄자니아 : 탄자니아 커피보드TCB는 20/21크롭이 총 97만 자루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시즌 120만 자루를 생산한 것에 비하면 -20% 감소한 수치입니다. 더는 사용할 수 있는 커피가 남아 있지 않으며, 경매가 물량 부족으로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Mbeya, Mbinga, Mbozi 지역의 남부 고원이 풍부한 강우량을 보이고 있으며, 뉴크롭 성숙에 적합한 기상 조건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르에스살람 항구는 컨테이너 부족과 초과예약으로 혼잡을 겪고 있으며, 일부 예약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 르완다 :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가 차단되었으며, 커피 생산지 접근이 다소 어려워졌습니다. 워싱 스테이션이 시즌 준비를 하고 있지만, 첫 체리배달 수량은 미미합니다.
NAEB는 이번 시즌 최저 게이트가격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최저 가격보다 65%가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현지 거래가는 최저가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크롭을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지난 시즌과 비슷한 26~38만 자루 정도를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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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레터 by 피프티그램
to.greenish.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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