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이번 뉴스레터에는?
1. 생두입고 게시판
2. 그리니시 리스트 2월 업데이트
3. 뉴스번역기 : 브라질 뉴크롭 전망 나와
4. 간추린뉴스 : 가격 올린 스타벅스, 중국에서 곤혹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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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st damaged coffee plant, São Pau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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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브라질 뉴크롭 전망이 들려 왔습니다. 과열을 식히기엔 다소 부족하지만, 추가적인 상승을 걱정해야 할 만큼 적지도 않습니다. 정세와 상황을 반영하듯, 가격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피크아웃 전망과 함께 상승베팅도 크게 늘어, 자료를 보는 입장에서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럴 때 나침반으로 삼을 수 있는 지표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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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누 슈엘리 SL34 워시드 고도 : 1,000~1,250 masl 가공방식: 워시드 품종: SL34 수분 / 밀도: 9.2% / 857grm/L 컵노트: 감귤, 대추야자, 부드러운 질감 가격: 15,00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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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하마쇼
농장 : Daye Bensa Coffee (21년 6월 수확분)
해발고도 : 2,260 ~ 2,360m
품종 : 74185
프로세싱 : 드라이 퍼멘테이션 & 워시드
컵노트 : 레드 라즈베리, 블루베리, 망고, 레몬, 플로럴, 허브, 파인애플, 좋은 밸런스, 클린 컵
가격 : 25,500원/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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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빈 빈플루언서 모집합니다(~3/4).
◎라이언스커피로스터스 예멘 생두 입고됐습니다.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생두는 과테말라 제뉴인 안티구아 파스토랄입니다.
◎마리스텔라커피 에콰도르 타자 도라다 옥션에서 낙찰받은 생두가 입고될 예정입니다.
◎세웅지씨 빈크리에이터 2기 결과 발표됐습니다.
◎에티코 에티오피아 셀렉션 선주문 접수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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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커피컴퍼니 2022 파나마 엘리다 농장 뉴크롭 커피가 입고됐습니다.
◎지에스씨 브라질 내추럴 커피가 신규 입고됐습니다.
◎커맨드커피 2022 인도 뉴크롭(일부) 생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커피루트 3월 6종 커피가 입고될 예정입니다.
◎커피미업 오늘 목요일, 토요일에 멕시코 뉴크롭 4종을 커핑합니다.
◎한국커피 2022 콜롬비아 뉴크롭 생두 판매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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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회원 업데이트
커피제조사들을 위한 더 진한 소식을 준비합니다
국내외 생두 관련 소식을 빠르게 수집해 전달해드리는 그리니시 위클리에서 커피제조사들을 위한 본격적인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합니다. 업종이 커피제조업, 즉석판매제조업에 해당된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회원정보를 업데이트해주세요. 비정기적으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특별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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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리스트란?
- 국내 수입유통 생두를 추적하는 유일한 로우데이터인 coffee-price.com을 기반으로 하는 현황보고입니다.
- 정식으로 그린빈 판매유통을 하고 있는 수입사의 현재 판매정보를 수집하며, 주간 단위로 변동사항을 반영합니다. 매주 변동 건수의 증감치는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 단가표 업데이트 시 (up)로 표기하여 변동 현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만 단가표를 공개하지 않거나, 실거래가를 의도적으로 다르게 운영하는 경우 반영되지 않습니다. 품목이나 가격 변동사항이 없는 경우도 업데이트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리스트에는 업데이트 년/월을 따로 표기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 주간 생두수입통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관 적합판정을 기준으로, 매주 국가별 수입량을 보여줍니다. 굵은 글씨로 표시된 것이 판매용도로 신고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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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생두수입통계 (2/16~2/22)
총수입량 2,792t / 판매용도 937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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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1,351t / 477t
- 베트남 404t / 95t
- 콜롬비아 488t / 122t
- 인도네시아 37t / 37t
- 에티오피아 166t / 41t
- 온두라스 19t / 19t
- 인도 19t / 19t
- 우간다 17t / 17t
- 멕시코 - / -
- 과테말라 93t / 88t
- 페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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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카라과 - / -
- 중국 - / -
- 코스타리카 157t / -
- 케냐 19t / -
- 파푸아뉴기니 - / -
- 탄자니아 - / -
- 엘살바도르 - / -
- 에콰도르 - / -
- 라오스 - / -
- 태국 - / -
- 르완다 19t / 19t
- 예멘 1t / 1t
- 파나마 - / -
- 볼리비아 - / -
- 동티모르 - / -
- 자메이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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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간 수입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산지 다양성은 크게 줄었습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로부스타의 수입량이 다소 낮은 수준을 보입니다. 지난주 크게 늘었던 콜롬비아 생두수입은 평년 수준으로, 최근 급증했던 에티오피아 생두수입은 다소 낮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코스타리카 수입이 크게 늘었으나, 대부분 동서식품 제조원료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르완다와 예멘 커피가 수입되었습니다. 르완다 커피는 카페예, 예멘 커피는 모모스커피와 지에스씨인터내셔날이 수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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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두 수입/유통사 : 55개사 (+1)
- 원산지 : 32개국
- 생두 종류 : 1895종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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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산지별 현황
- 에티오피아 : 401종 (-7)
- 콜롬비아 : 202종 (-9)
- 브라질 : 178종 (+3)
- 과테말라 : 199종 (-16)
- 케냐 : 137종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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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프로세싱 현황
- 내추럴 프로세싱 : 593종 (+2)
- 워시드 프로세싱 : 927종 (-25)
- 허니 프로세싱 : 94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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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원 미만 : 140종 (평균 8,558원)
- 1만원~3만원 : 1440종 (평균 16,611원)
- 3만원~5만원 : 109종 (평균 38,344원)
- 5만원~10만원 : 98종 (평균 71,387원)
- 10만원 이상 : 105종 (평균 159,25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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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간 커피생산 추이(1960~2022)와 뉴크롭 전망치
뉴스번역기
브라질 뉴크롭 전망 나와
StoneX는 22일, 브라질의 MY22/23 (2022/7~2023/6) 생산전망이 5,890만 자루라고 보고했습니다. StoneX는 현장정보를 바탕으로 상품거래를 제공하는 대형캐피탈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22/23뉴크롭은 21/22시즌보다 9.6% 증가할 것이나, 역사적 수확량을 기록했던 지난 20/21시즌에 비해 -1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USDA의 20/21 생산량 6,990만 자루, 21/22 생산추정치 5,630만 자루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전년 대비 +4.6%, 마지막 on-year 대비 -15.74%가 됩니다.
커피분석가 Fernando Maximiliano는 비록 올 시즌 강우가 긍정적이었으나, 그동안의 가뭄과 서리로 인한 충격을 딛고 생산량을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다가오는 MY22/23 생산량은 브라질의 최대 잠재생산력의 85%에 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직접 브라질 커피벨트를 답사하고, "다수의 농장에서 강전정(heavy pruning, 줄기를 많이 잘라내는 가지치기법)을 실시했으며, 심지어 커피농장에서 대두 경작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아라비카 커피의 경우 21/22시즌 3,370만 자루에서 22/23시즌 3,830만 자루로, 로부스타/코닐론 커피의 경우 21/22시즌 2천만 자루에서 22/23시즌 2,600만 자루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21/22시즌 브라질 커피수출량은 -27% 감소한 3,300만 자루에서 22/23시즌 14% 증가한 3,800만 자루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브라질 커피수출협회 Cecafe는 이번 1월 전체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3,226,441자루였다고 보고했습니다. 생두 수출은 -14.1% 감소한 2,905,342자루였으며, 아라비카 커피는 -10.3% 감소한 2,816,249자루였습니다. 로부스타 커피는 -63.2%로 크게 감소하여 89,093자루에 그쳤습니다. 현재 21/22시즌 7개월 누적 수출량은 22,872,285자루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낮은 수준입니다. 생두 수출량은 -21.8% 낮은 수준이며, 아라비카 -19.7%, 로부스타 -37.3%로 각각 집계되었습니다. (comunicaffe,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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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가격전망, 금융은 상승에 베팅
22/23 생산전망이 이번 시즌을 약간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5월 아라비카 커피선물 가격은 천천히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거래소 인증재고의 하락세가 둔화되고 가격 차트가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 과열이 가라앉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커피가격이) 뒷걸음질" 칠 것으로 보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reuters, 2/18) 다만 2월 22일 인증재고는 99만 자루로 떨어졌습니다.
한 가지 신경 쓰이는 뉴스플로우가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는 금융거래자들이 2월 15일까지 아라비카 커피 선물 매수포지션을 크게 늘리고, 면화 매수 포지션을 축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reuters, 2/18) 선물시장에서 매수포지션(long)이 늘어나는 현상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참여자가 늘어난다는 의미입니다.
CFTC는 선물거래 감독기구입니다. 거래주체별 매수/매도 미결제약정을 담은 Commitment of Traders 보고서를 주간 단위로 발간합니다. 여기서 거래주체는 실제 실물을 다루면서 헤지를 위해 선물시장에 참여하는 Commercial과 투기 목적의 Non-commercial로 구분합니다. 실물수급 참여자인 Producer, Merchant, Processor, User와 헤지거래를 하는 Swap Dealer가 커머셜이며, 상품 펀드나 투기적 거래를 실시하는 금융(Managed Money) 세력이 논-커머셜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삼성선물 CFTC 포지션 분석보고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5일까지의 거래를 기록한 18일 자 CoT의 커피섹션(아래)을 보면, 모든 참여자들이 계약을 줄인 가운데, 유독 금융(Managed Money)의 롱 포지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전주 대비 순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니 매니저들이 보유한 전체 롱포지션 규모는 37,500파운드 단위계약으로 63,628건이며, 약 59억 달러(7조원) 규모입니다. 물론 금융 세력의 특성상 시장 과열 상황에서 단기차익을 노린 것일 수 있겠으나, 입맛이 개운치는 않네요. 돌아오는 금요일에 포지션 변화를 꼭 체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19일, 이를 바탕으로 아라비카 커피에 대한 롱포지션 강세가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사는 2006년 이후 금융(Managed Money) 세력의 롱포지션 계약수 변동을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만 금융의 상승베팅 규모와 실제 커피선물 가격 그래프의 상관관계는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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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격을 알려면 원유가격을?
그렇다면 커피가격을 가늠하기 위해 참고할 만한,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지표가 있을까요? 국제커피기구 ICO는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유가와 달러환율이 커피가격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2015년 연구가 그것인데요. 국제 커피가격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전문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2002년 이후 커피가격과 원유가격지수 사이에는 0.74~0.91까지 강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달러 강세가 커피가격을 하락시킴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원유가격과 상품가격의 관계는 일반론의 영역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트레이딩 영역에서 방법론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원유와 커피가격의 공변동성을 연구한 연구도 함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WTI 원유선물은 연초 대비 20% 넘게 상승하여 배럴당 94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표시가격입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뉴스 (서울파이낸스)가 나오자, 이란산 원유 공급 기대감에 선물가격이 바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미국 EIA의 단기전망(2/16)은 높아진 원유가격이 미국 원유생산을 견인하여, 2023년이면 사상 최대 생산량(일 1,260만 배럴)을 보여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EIA는 WTI 가격이 22년 배럴당 평균 79달러, 23년 배럴당 평균 64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rading Economics는 이번 분기 말 배럴당 89달러, 앞으로 12개월 동안 평균 81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18일, 브라질 헤알은 달러에 대해 5년 만에 최고 수준의 강세를 보이면서 커피 가격을 지지했습니다. 헤알화 강세는 브라질 생산자의 수출 판매를 억제합니다. 반면 지난 월요일,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에 평균 강우량의 136%가 넘는 64미리의 비가 내려 작황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archart,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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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사 사정에 의해 옥션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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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뉴스
가격 올린 스타벅스, 중국에서 곤혹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가격을 인상한 뒤, 민족주의적 반발에 직면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7일 전했습니다. (wsj, 2/17) 지난 4분기 스타벅스의 글로벌 매출은 13% 증가한 반면,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4%의 감소를 겪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16일, 그란데 아메리카노 가격을 32센트(2위안) 올렸으며, 가격 인상은 3년 만입니다.
중국에서 가격을 올린 커피브랜드는 스타벅스뿐만은 아닙니다. 글로벌 타임즈는 루킨커피와 캐나다 팀스 커피 등이 원자재 상승 등을 이유로 메뉴에 따라 1~3위안씩 인상했음을 전했습니다. (global times, 2/18) 그러나 이미 15일 충칭에서 구설수에 휘말린 데다, 장쑤성 시장관리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는 등 온라인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 (연합뉴스, 2/15)이어서, 이번 가격인상 발표가 성급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이 게재되었습니다.
스타벅스, 공정무역 커피 판매 중단?
2000년부터 공정무역 재단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해온 스타벅스가, 자체 프로그램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페어트레이드 구매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문서가 보도되면서 한차례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KitKat(네슬레)이 공정무역과의 파트너십을 종료 (the guardian, 2020/6/23)한 이후 가장 큰 타격이라고 영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standard, 2/18)
보도가 나간 뒤 미국공정무역협회는 "점진적으로 공정무역 커피를 줄여나가는 대신, 스타벅스의 자체표준인 CAFE(Coffee and Farmer Equity) 관행표준을 늘려갈 것"이라 설명했으며, 스타벅스는 이 정정보도에 대해서도 역시 정확하지 않다면서, "새 관행표준은 독립적인 비영리 환경단체인 Conservation International과 협력하여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2004년부터 시행해 온 강력한 프로그램"이라고 논평을 냈습니다. (cips,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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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T
범선으로 저탄소 커피무역
친환경 커피를 수입하는 프랑스기업 Belco가 놀라운 이벤트성 홍보(publicity stunt)를 기획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Belco는 7일, 스쿠너 (schooner, 후기범선의 한 종류)를 사용해 콜롬비아 커피 30톤을 수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서양 횡단에 걸린 기간은 두 달이었으며, 범선은 TOWT에서 제작한 L' Avontuur입니다. (24news recoder, 2/9)
화물범선을 만들어 저탄소 운송을 한다는 아이디어는 2011년 TOWT라는 독특한 기업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번에 사용된 스쿠너는 작고 가벼운 요트로 연간 9,000톤을 수입하는 Belco에겐 큰 의미가 없지만, 양사는 2023년을 목표로 적재량 1,100톤 규모의 윈드재머를 설계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수입 물량의 절반을 친환경 운송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Belco는 해상 운송이 커피의 전체 탄소배출량의 10% 정도만 차지한다면서도, 톤당 350~400달러 수준으로 운송비용을 낮추면, 원두커피 250g당 10센트 정도의 소비자 부담으로 해상운송을 탈탄소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회용컵 부족, 새로운 이슈로 급부상
지난주 간추린 뉴스에서 전해드린 일회용컵 부족 문제를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테이크아웃 용기 부족 문제가 주로 중국 생산품이 항구 적체문제로 반입이 늦어지며 촉발됐지만, 미국 내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 상반기 즈음이면 컨테이너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믿었던 식음료 산업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생산저하 문제도 겪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dailymail, 2/10)
Sprudge도 이 문제가 소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배송문제로 지적했으며, 제지 공장 인력 부족과 텍사스발 전력 문제로 컵을 코팅하는 수지 생산이 부족해졌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 문제로 연간 60억 개의 컵을 사용하는 스타벅스뿐 아니라, 소매영업을 하는 많은 카페들이 40달러 컵을 구하기 위해 14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사는 재사용 테이크아웃 컵의 도입이나, 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등의 대안을 함께 적었습니다. (sprudge, 2/16)
여성노동자가 안전한 커피산업 되어야
국제노동기구 ILO와 국제여성커피연합 IWCA가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커피공급망을 목표로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ILO는 글로벌 공급망의 고질적인 안전 및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IWCA는 커피에 생계를 의존하는 29개국 여성을 대표합니다. IWCA는 "많은 생산국의 가정이나 농장에서 여성 노동력은 전문적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으며, 때문에 다양한 직업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ILO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LO, 2/14)
우간다 UCDA, "ICO는 개혁이 필요"
2월 2일부로 협정 탈퇴가 발효된 우간다 UCDA가 인터뷰에서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생산자들 사이에서 이번 협정 탈퇴가 유럽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bloomberg, 2/14)
UCDA는 과테말라, 파라과이, 중국, 미국, 터키 등 ICO 회원국이 아니더라도 문제없이 커피를 수출입하고 있으며, ICO의 원산지 증명서는 1989년 이후 효력이 사라져 지금은 국가 통계작성용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UCDA 이사는 "2021년 9월 5일, 베트남 역시 협정의 불리한 조항을 이유로 국제커피협정 연장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많은 커피생산자들이 협정에 대해 협의 중이며, 더 이상 협정연장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chimp reports, 2/17)
콜롬비아 올해 생산량 5% 증가할 것
콜롬비아 농업부장관은 지난 15일, 콜롬비아 올해 생산량이 1,320만 자루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리핑에서 전망의 근거를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로이터는 관계자의 말을 빌어 기상 조건이 좋으며 항구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지난해 콜롬비아는 1,260만 자루를 생산하며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reuters fwd, 2/15)
같은 날 블룸버그는 "콜롬비아 경제가 115년 만에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비붐과 석유, 석탄, 커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2021년 GDP가 10.6% 성장했다고 전하고, 이는 1906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라고 적었습니다. (bloomberg fwd, 2/15)
로부스타 숏스퀴즈로 급등
3월 로부스타 커피가 만기를 앞두고 4.6% 급등했습니다. 다만 가격 하락에 베팅하여 현물 계약이 부족해진 일부 투자자들이, 만기를 앞두고 포지션 청산을 위해 높은 가격에 계약을 매수하게 되는 일명 '숏스퀴즈'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5월 로부스타 선물은 톤당 2,260달러로 1.2% 상승했습니다. (nasdaq, 2/22)
지난주 베트남 현지가격은 전주 39,900~40,600VND에서 약간 상승한 40,500~42,000VND에 거래되었습니다. 현지 거래자는 "이번주 내수가격이 올랐음에도, 농민들이 상승을 기대하며 원두를 조금씩 풀고 있다. 스톡의 약 5~60%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염병과 연휴로 인해 거래가 적었다고 전했습니다. (business recorder,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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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레터 by 피프티그램
to.greenish.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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