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년으로 생산량이 늘고, 줄었던 브라질이 이례적으로 3년 연속 생산량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1년 서리 이후 생긴 변화라고 합니다. 최근 생산량이 주춤하는 베트남을 브라질이 바짝 뒤쫓는 모양새입니다. 생산 대국들의 포지션 변동이 이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유럽연합 삼림벌채 규제(EUDR)가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자들의 준비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배경인데, 특히 영세 소농들의 경우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자칫 커피공급망에서 배제되거나 규제 대응에 필요한 비용이 그들에게 전가될 수도 있습니다.

• 커피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해 농업 오염을 해결하고, 토양 건강을 회복하고 농가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바이오차(Biochar)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 생두 관련(입고, 할인 등)

<할인>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 생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코체레 워시드입니다.

<입고> 소펙스코리아 페루, 콜롬비아 등 스페셜티 3종 입고됐습니다.

<입고> 히포커피빈 코스타리카 따라주 입고됐습니다.

✅ 세미나, 클래스, 커핑 관련

<커핑> 세웅GC 4/4 2024 파나마 코토와 농장 뉴크롭 커핑 진행합니다.

<세미나> 라이언스커피 4/2, 4/6 태국 커피산지 세미나 및 아라비카&CoE 농장 뉴크롭 커핑 진행합니다.

<커핑> 류빈스커피 3/29~31 파나마 뉴크롭 커핑 진행합니다(@TXT, @코스피어, @류빈스커피)

<커핑> MI커피 3/29 브라질, 에콰도르 마이크로 랏 8종 비즈니스 커핑 진행합니다(@케이알씨커피).

<커핑> 샌드스톤커피랩 3/28 로스팅 대회 출품 커피로 블라인드 퍼블릭 커핑 진행합니다.

<커핑> 카페니드 3/29 시즌 블렌드 및 인퓨즈드 커피 총 7종 퍼블릭 커핑 진행합니다.

<커핑> 커만사 3/29 에티오피아 커머셜 10종 뉴크랍 커핑 및 에티오피아 생산자와의 대화 진행합니다(@에이쓰리바우트커피).

• 브라질   1024 / 327
• 베트남   794 / 191
• 콜롬비아  957 / 568
• 인도네시아   58 / 38
• 에티오피아 67 / 67
• 온두라스   165 / 63
• 인도    -- / --
• 우간다    -- / --
  
• 멕시코    -- / --
• 과테말라    148 / 130
• 페루    5 / --
• 니카라과   19 / 19
• 중국   -- / --
• 코스타리카   -- / --
• 케냐    37 / 37

시장 상황(3/6~19)

ICE 아라비카 5월 24일 계약은 15.4c/lb 범위(179.35-194.75)에서 거래됐으며, 1월 22일 이후로 대체로 같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3월 7일 강세로 194.75로 기간 내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3월 19일 잠시 180.00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아라비카 시장은 로부스타 시장 움직임에 밀접하게 반응합니다.

ICE 로부스타 5월 24일(최근월물) 계약은 288USD/MT 범위(3,172-3,460달러)에서 거래되었습니다. 3월 6일 기간 저점에서 급등해 다음 날인 7일에 기간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대체로 3,250~3,350USD 범위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결제약정 물량은 103,388계약으로 증가했습니다. 베트남 현 작황의 긴축 상황이 로부스타 강세의 주요 원인입니다. 일부 브라질 코닐론종 도착 물량이 추가 강세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강세 요인

• 베트남 23/24년 작황 하향 조정 및 느린 공급 흐름으로 인해 가격이 매우 높습니다.
• ICE 로부스타 시장은 계속 역조 구조입니다.
• ICE 아라비카는 K-Z24 기간이 역조이고, 그 이후 기간은 플랫합니다.
• 이스라엘-가자 분쟁으로 인해 거시경제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홍해 해상 운송 차질로 인해 상품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세 요인

• 브라질은 2024년 2월에 363만 자루(60kg)를 선적했으며, 이는 2023년 동월 대비 48.9% 증가한 수치입니다.
• ICE 로부스타 인증 재고는 여전히 기록적인 저점이지만 현재 47만 5,314자루로 회복 중이며, 이는 지난 보고 이후 8만 자루 증가한 수준입니다.
• ICE 아라비카 재고도 53만 2,266자루(118,387자루가 등급 평가 대기 중)로 계속 회복 중입니다.
• 워시드 아라비카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느린 편입니다.
• 금리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달러화 강세(원자재에 부정적)가 예상됩니다.
• 브라질 작황을 위한 비가 충분히 내렸지만, 고온의 영향이 우려됩니다.

23 에콰도르COE 옥션 결과, 낙찰가 20% 하락

지난 14일, 2023 에콰도르COE 옥션이 종료됐습니다. 간혹 현지 사정으로 해를 넘어서 옥션이 치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에콰도르 역시 그런 경우로 보입니다. 지난 22년에는 12월에 치러졌기 때문이죠. 물론 산지마다 수확 시즌이 다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COE의 경우 해를 넘겨서 치러지곤 합니다. 이번 옥션 결과를 살펴봅니다.

이번 옥션에는 총 16종(19랏)의 커피가 출품됐습니다. 지난해 18종과 비교하면 종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출품량은 전년과 비교해 26%가량 줄었습니다(약 5123파운드). 프로세싱에선 워시드 위주였던 이전과 다르게 내추럴 계열 프로세싱(7종)이 강세를 보이며, 워시드 가공(9종)과 거의 비슷한 분포를 보였습니다. 품종에서는 에콰도르에서 개량한 티피카 메호라도가 지난해 7종에서 4종으로 줄어들었습니다(리스트에서는 ‘improved typica’로 표기). 그밖에 단일 품종보다도 블렌딩 커피의 상위권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변화입니다.

평균 낙찰가격은 $32.88/lb로, 지난해 $41.03/lb보다 20%가량 하락했습니다. 1위를 제외한 상위권 낙찰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낙찰가는 $103.2/lb로 La Noria 농장의 게이샤 커피가 차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로우키커피&토치커피&말릭커피&노스모크윗아웃파이어&트래커스빈(1a랏), 테라로사(3b랏), 커피루쏘&어라운지(8랏)가 낙찰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2023 인도네시아COE 옥션 결과, 출품 지역 다양해져

지난 21일 치러진 23 인도네시아COE 옥션 결과를 살펴봅니다. 올해 출품 수는 작년과 동일한 22종(25랏)이며, 총출품량은 1만 4천 파운드 정도로 전년 대비 약 천 파운드가량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변화는 출품 지역입니다. 22년에는 아체를 중심으로 4개 지역에서만 참여했으나 올해는 아체, 이스트 자바, 발리 등 7개 지역에서 출품했습니다. 지난해 1위부터 상위권을 휩쓴 아체 지역은 다소 주춤했고, 새로운 지역의 커피들이 상위권을 속속 차지했습니다. 특히 90점 이상 컵스코어를 얻은 커피가 22년 1종에서 4종으로 늘어났는데, 3개의 커피가 새롭게 출품된 지역의 커피였습니다.

품종은 다채롭습니다. 다소 낯선 인도네시아 고유 품종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블렌딩됐으며, 그 비율을 정확하게 표기하고 있습니다. 프로세싱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클래식한 프로세싱 중심으로 시도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각종 발효, 탄산침용(CM) 같은 트렌디한 가공법이 적용됐습니다.

평균 낙찰가격은 $13.83/lb로, 지난해 $10.16/lb보다 30%가량 올랐습니다. 최고 낙찰가는 $45.50/lb로 이스트 자바 지역 Ijen Lestari 농장의 커피가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커피미업(2a랏), 라플루마/보헤미안&에스쿠도커피(8랏), MI커피(15랏), 커퍼스오브코리아&우종호커피&아임바리스타&파이프씨커피웍스&AG커피&Q커피랩&룩앳더바리스타(22랏)가 낙찰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조호르바루, 커피 가격 3년 동안 2배 가까이 올라
최근 3년간 조호르바루 지역 커피숍에서 판매되는 커피 한 잔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이전에는 1.50RM(링깃)이었지만 지금은 2.60RM까지 오른 상황입니다. 일부 카페에서는 테이크아웃 시 2.80RM을 받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