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드리는 말씀>
- 안녕하세요. 종종 푸념과 넉두리로 찾아뵙던 피프티그램 김준기입니다. 번역으로나마 매주 여러분과 만난 게 벌써 155호가 되었네요. 아시는 분들은 대충 아시겠으나, 함께 시작한 친구놈이 배신을 동료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어쩜 그런 소식은 그렇게 빨리 퍼지는 건가요?)
- 그리니시 레터도 당분간 간소하게 엮을 것 같습니다. 해오던 리포팅이야 변함 없겠으나, 그간 둘이 나눠서 작업해왔던 만큼, 아무래도 사람 난자리는 표가 나겠지요. 올해 여러가지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만, 현재 상황에서 언제 어떻게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애초에 레터는 협업의 도구로 생각했던 것인데, 3년이 지나도록 혼자 떠들고 있네요. 이렇게 실패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이대로 혼자서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고. 협/분업을 생각하시거나 스피커가 필요하시거나 기똥찬 아이디어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모두의 공공재로 한 번 같이 키워보시죠.
- 마지막으로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제가 정신 차리고 감을 잡을 때까지, 프라이스 리스트 등 관리가 어려운 섹션들은 닫고, 한줄 게시판은 당분간 직접 메일로 보내주신 업체 소식만 수록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공짜니까 좀 쓰세요. (광고문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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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bulletin
- 언더프레셔 4/6 언더프레셔 삼성점 테라스에서 커피 플리마켓이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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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레틴 사용안내 :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규 생두입고, 할인행사, 커핑(교육) 등 광고내용을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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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List+Beisler 산지리포트 (26 MA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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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 2024.3.26
시장상황 : 세계 경제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 긴축 통화정책의 얼음이 녹으면서 금리 하락의 첫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서방 경제 최초로 금리 인하 의도를 발표했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의 보장을 중시하는 매우 보수적인 은행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은행은 (아직) 금리 인하를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위스의 이번 결정은 다소 놀랍습니다. 미국 연준은 올 여름 일련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은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통제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때임을 알려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여전히 높으며 앞으로의 길은 모두가 원하는 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일본만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30년 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던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동안 이자율 상승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는 확실히 일본 비즈니스 세계에 도전이 될 것입니다.
뉴욕 아라비카와 런던 로부스타 국제 커피 가격은 큰 변동 없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로부스타는 계속해서 역사적 최고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베트남 농부들은 매우 높은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로부스타 가격이 아라비카 가격 대비 고작 30c/lb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슬아슬한 “차익 거래”가 계속되면, 중앙 아메리카산의 값싸고 품질이 낮은 아라비카가 다시 게임에 등장하게 됩니다.
뉴욕의 국제 아라비카 가격은 이번 주 184.45c/lb(KCK24)로 마감해 전 금요일 종가에 비해 1% 정도 상승했습니다. 로부스타는 계속해서 높은 성층권에 머물면서 1.5% 상승을 기록하며 한 주를 3,358 USD/MT로 마감했습니다.
중앙 아메리카 :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온두라스 대통령을 지낸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는 미국으로 코카인 밀수를 촉진하기 위해 마약업자들과 공모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는 최소 4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예정입니다. 현재 중앙 아메리카는 여름을 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고기온 40°C에 이르고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가 성축일(Semana Santa)과 겹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전통 행사에 참여하거나 여름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과테말라와 온두라스는 JDE Peet’s와 Enveritas 리스트에 가입했습니다. 이는 EU로 수출되는 커피가 2020년 이후 삼림 벌채된 땅에서 재배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삼림벌채규제(EUDR)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가는 현재 과테말라, 온두라스, 페루,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PNG 등으로, 전 세계 커피 농부의 40% 이상을 대표합니다. 대부분의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수확이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온두라스의 경우 라파스La Paz, 인티부카Intibucá,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등 고지대에서 5~10% 정도만 수확이 남아 있습니다. 니카라과에서는 누에바세고비아Nueva Segovia와 히노테가Jinotega에 수확할 커피가 조금 남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코스타리카의 수확도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중미 국가에서 총 생산량은 지난 커피 연도와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확이 끝나가면서, 워싱스테이션의 작업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건조된 파치먼트가 들어오면서 드라이밀은 여전히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니카라과는 판매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확이 끝나가면서 이제 수출과 남은 재고 정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FOB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비해 온두라스는 FOB 수요가 부진하고 디퍼렌셜이 확고하다보니, 판매가 뒤처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업자는 창고에서 커피를 옮겨야 하기 때문에, 입찰에 열려 있습니다. 파나마 운하는 가뭄으로 인한 문제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일일 대중교통 편수를 늘려 혼잡을 어느 정도 완화했습니다. 이 외에도 현재 항만 운영은 큰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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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가격에 아시아 시장 압박
Soaring coffee prices will squeeze Asia’s café cul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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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이 30%나 오른 이유
Cost-of-caffeine cris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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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폭우로 수확량 우려 Arabica Coffee Gains on Heavy Rain in Braz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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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치아파스의 커피자루 Burning coffee sacks in Chiap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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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인스턴트 업체 인수 Louis Dreyfus to Buy Brazil’s Top Instant Coffee Ex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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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짜 이익감소 발표 Lavazza reports core profit drop due to high coffee pr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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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이 변하고 있다 Decaf Typica wins 2024 US Brewers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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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션 일정은 산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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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레터 by 피프티그램
to.greenish.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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