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황 : 역사를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새로운 기록을 깨는 것도 분명히 그 중 하나입니다. 코코아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역사적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높은 가격이지만, 코코아에 대한 전 세계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가격은 계속해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단 두 개의 생산지(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만 집중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특히 코코아 생산량이 지난 40년 동안 최저 수준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가격은 2024년 1월 이후 3배나 올랐습니다.
커피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세워지려고 합니다. 로부스타 커피 가격은 연초 이후 50% 급등해 목요일 사상 최고치(4,292$/MT)에 도달했습니다. 선물시장은 금요일에 4,080$/MT로 마감하면서 소폭 반등하는데 그쳤지만, 주별 비교로 보면 전체적으로 5.9% 상승했습니다. 뉴욕 아라비카 커피(KCN24)도 4월 1일 이후 31% 상승하면서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목요일에 245.40c/lb로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금요일 가격이 소폭 하락하여 지난주보다 5.2% 높은 231.85c/lb로 마감했습니다.
금융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소프트 원자재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느린 선적, 불확실한 생산, 날씨 불안, 농민 판매 보류 등의 혼합된 상황 속에서 펀드는 기록적인 매수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선물 가격은 더 이상 현실적인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사상 최고 가격은 농가들에게는 의심할 여지 없이 좋은 소식이지만, 수출업자, 무역업자, 로스터는 역전된 시장, 높은 가격, 수요 둔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격이 이 수준에 더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코코아 및 커피 농부들은 느긋하게 체스를 둘 수는 있을 것입니다.
브라질 : 3월에는 브라질 수출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Cecafé에 따르면 브라질은 420만 자루 이상의 커피를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 3월에 비해 37.8% 증가한 수치입니다. 아라비카의 경우 15.1% 증가한 반면, 로부스타의 경우 급증폭이 상당히 높아 전년 대비 무려 689.1% 증가를 보였습니다. 예측에 따르면 2023/2024년 브라질 수확량은 6,900만 자루에 달하며, 그 중 4,500만 자루가 수출될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와 미나스제라이스 일기예보는 화창하고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적절한 비와 함께 이러한 유리한 날씨 추세는 모든 커피 생산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가오는 2024/2025 수확에 대한 기대는 긍정적입니다.
게다가, 커피는 2년마다 열리는 작물이라는 점입니다. 나무는 번갈아가며 더 많은 생산량을 보입니다. 브라질의 격년 주기와 겹치는 이번 시즌은 생산성 증가를 가져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량 증가는 전 세계 커피 공급/수요 방정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로서는 6~7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라비카 수확 준비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CONAB에 따르면 생산량은 기록적이었던 2021/2022년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거의 5천만 자루에 달합니다. 코닐론(브라질산 로부스타)의 경우 수확 활동이 시작되어 점차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시장은 상당히 활발합니다. 많은 양의 아라비카가 생산되고 있으며 농부들은 커피 가격이 높은 것을 보고 있습니다. 현지 시장에서는 특히 최근 코닐론 가격 인상이 관찰되는 가운데 아라비카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계속 제약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코닐론 관련 비즈니스 활동은 뉴크롭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산토스 항구에서의 활동은 약간 지연됩니다. 적합한 컨테이너가 부족하여 예약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 지난 주말 콜롬비아에서는 여러 도시에서 약 25만 명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는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제안한 사회경제 개혁에 반대하는 것으로, 그의 개혁안에는 의료 서비스를 국유화하고 무장 게릴라 세력과 진행 중인 평화 협상을 완료하는 계획이 포함됩니다. 2022년 취임한 페트로는 재임 기간 내내 간헐적으로 시위에 직면해 왔습니다.
콜롬비아 전역에서는 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엘니뇨 기상 패턴으로 인해 지난해 6월부터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은 지역이 많습니다. 수원지의 수위가 전례 없이 낮아짐에 따라, 수도인 보고타에서도 물 배급 계획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춥고 비가 많이 내리는 라니냐로 전환되면서 가뭄은 종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보고타와 일부 커피 생산지역(안티오키아, 퀸디오, 톨리마)에는 이미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커피 현장 분위기는 차분합니다. 그러나 현지에서 "mitaca" 또는 "traviesa"로 알려진 플라이 크롭이 성장함에 따라 El Eje Cafetero(Caldas, Quindio, Risaralda), Antioquia, Huila 남부와 같은 지역에서 훨씬 더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Cauca, Nariño, 북부 Huila에서 메인 크롭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커피 플로우가 계속해서 드라이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항구인 카르타헤나와 산타마르타의 운영은 계속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태평양 부에나벤투라항에서도 별다른 소식은 없습니다.
페루 : 남부의 쿠스코와 푸노의 맑은 날씨와 대조적으로, 아마조나스와 카하마르카에는 많은 강우량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수확이 시작되었으며 대부분의 활동이 아마조나스와 산 마르틴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확 활동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6~7월경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생산량은 작년에 비해 다소 낮을 수도 있다고 하나, 현 단계에서는 정확한 예측을 하기에는 이릅니다.
생산자들이 시장의 높은 가격에 만족하고 힜으며, 수확 시즌 내내 향상된 수익과 유동성 증가를 위해 빠른 커피 판매에 나서면서 파치먼트가 원활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Callao 또는 Paita 항구에서는 소식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