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이번 뉴스레터에는? 1. 업체게시판 : 신규 생두입고 소식 2. 그리니시 리스트 : 1월 업데이트 3. 뉴스번역기 : 소비자가격, 마침내 오르기 시작하나 4. 외부기고 : 아직은 생소한 커피 트레이더, 두 번째 이야기 5. 월드리포트 : 식료품가격 더 오를지도 Vesuvius mount in Naples cover story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 커피가격이 50%나 오르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우리도 스타벅스처럼 인플레이션보다 높게 커피가격을 올릴 수 있을지, 뉴스번역기에서 관련 자료를 또 잔뜩 모아봤습니다. 특집기사로 커피 트레이더의 일과를 살펴봅니다. 월드리포트는 여전히 어두운 전망들을 전합니다. bulletin 파나마 핀카 산타 테레사 조로 게이샤 내추럴 지역 : Panama 농장 및 조합 : Finca Santa Teresa 고도 : 1,400~1,600 / 품종 : Geisha 프로세싱 : Natural / 컵노트 : 라즈베리, 오렌지, 레몬제스트, 플로럴, 허니 가격 : 149,000원/kg (10kg 이상 구매 시 139,000원/kg) 에티오피아 시다마 가타 허니 해발고도 : 2,100m ~ 2,200m 품종 : 74158 / 수확시기 : 11월 - 1월 수분밀도 : 10.2%, 875g/cm³ 프로세싱 : 허니
컵노트 : 오렌지, 파인애플, 자스민, 패션프루츠, 실키바디 가격 : 23,500원/kg → 21,500원/kg 에티오피아 타이거 펀치 구지 우라가 지역 : Oromia Region Guji Zone 생산자 : Kuma Urga / 해발고도 : 1,850 ~ 2,100m 품종 : Woisho, Dega, 74110 & Kurume 프로세싱 : Natural Anerobic Fermentation Process 컵노트 : Sweet, winey, Berry like, plum, pointed acidity, long aftertaste. 생산자 커핑점수 : 91.75 <그리니시 레터 구독자 할인(옵션 선택)> 가격 : 27,000원/kg → 26,000원/kg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하마쇼 농장 : Daye Bensa Coffee (21년 6월 수확분) 해발고도 : 2,260 ~ 2,360m / 품종 : 74185 프로세싱 : 드라이 퍼멘테이션 & 워시드 컵노트 : 레드 라즈베리, 블루베리, 망고, 레몬, 플로럴, 허브, 파인애플, 좋은 밸런스, 클린 컵 가격 : 25,500원/kg ◎더블유빈 생두 2kg 이상 구매 설맞이 경품 증정 이벤트 진행 중입니다.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 생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마샤 내추럴 G1 스페셜티입니다. ◎로열커피코리아 콜롬비아 스페셜 다이렉트 커피가 1월 말, 2월 초에 국내 도착 예정입니다. ◎베르데트레이드 에티오피아 7종, 2021 크롭 마지막 물량이 입고됐습니다. ◎아마티보코리아 새로운 스페셜티 나노랏 커피가 입고됐습니다. ◎커피리브레 브라질, 온두라스 새로운 마이크로랏이 입고됐고(각 5종), 니카라과도 한 종 추가됐습니다. ◎커피미업 22일(토) 2021 인도네시아COE 커핑 진행합니다. 그리니시 리스트 2022년 1월 업데이트 그리니시 리스트란?
총수입량 2,714t / 판매용도 804t
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브라질과 베트남이 수입량을 지켜줬지만, 판매용 생두 수입량은 많이 줄었습니다. 인도네시아 판매용 생두가 몰려들었습니다. 양도 꽤 되지만, 수출-수입업체가 전부 달라 특기할만한데요. 헤리토리엔코, 이스턴커피, 레헴코리아, 경민코퍼레이션, 썬빌인사이드 수입물량입니다. 오랜만에 판매용 탄자니아 생두가 수입됐습니다. 캅카와, 블레스빈 물량입니다. 멕시코 커피는 테라로사, 커피즈, 은구비커피, 마리스텔라 수입분이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커피를 나무사이로, 커피스니퍼에서 각각 들여왔습니다. 1. 개요
2. 주요 산지별 현황
3. 프로세싱 현황
4. 가격(kg)현황
5. 수입사 현황
coffee shops at Piazza del Duomo florence, Italy 뉴스번역기 커피 소비자가격, 어디로 가나 지난해 커피생두가격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소비자가격 인상 뉴스는 많지 않았습니다. 커피 한 잔의 가격에서 원료(그린빈)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기도 하고, 워낙 경쟁이 치열한 소비시장에서 가격을 전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얼마 전 스타벅스코리아의 가격인상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스타벅스가 "가격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었으니(cnn, 21/7/28), 그동안 소비자가격 인상은 눈치게임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세계 각지에서 커피 소매가격 인상 소식이 나왔는데요. 물론 메이저 언론에서는 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으로 다루고 있고, 그나마 이탈리아에서 공공재나 다름없는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의 가격이 최대 50%까지 오를지도 모른다는 소식 정도가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소비자가격과 관련하여 어떤 소식들이 있는지 살펴보시죠. 유럽 가격은 에너지 위기 때문이지만 지난 20일, 이탈리아의 한 일간지는 "커피 한 잔에 1.5유로, 청구서 때문"이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la stampa, 1/20). 토리노의 한 카페는 평소 가게 관리비로 1,300유로 정도를 지출했으나, 최근 거의 천 유로 정도가 더 증가한 청구서를 받게 되었다며, 이 때문에 에스프레소 커피 가격을 1.2유로로 올려야 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관리비용 상승 때문인데요. 올겨울 업장들이 받아본 관리비는 하루 종일 에어컨을 가동하는 한여름 청구서보다 많았다는 것입니다. 일부 영업장에선 기적처럼 여전히 1.1유로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밀라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1.5유로로 커피가격이 올랐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소비자단체인 Assoutenti는 "이탈리아의 16만 개 카페 중 76%가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하고, "커피가격 인상을 비난하는 수많은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 이대로 가면 1.5유로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the times, 1/19). 비슷한 내용이 스페인에서도 전해졌는데요. 스페인의 한 일간지는 1월 17일 전기요금이 1MWh 당 245유로로 '천장을 뚫었다'면서, 지난해 두 배 오른 커피원료 가격과 함께 소비자가격 인상에 큰 압박요인이라고 평했습니다(spanish today, 1/21). 스페인에서 이 정도 수준의 전기요금은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에서는 4배 이상 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의 국영 Gazprom이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발생한 유럽 에너지 위기 때문입니다(참고:dw, 1/20). 관련하여 BBC뉴스는 30년 만에 가장 높게 치솟은 영국의 인플레이션을 보도했는데요(bbc, 1/20). "난방과 식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전하면서, 치솟는 식비와 에너지 위기가 12개월 물가상승률을 5.4%까지 끌어올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봄까지 연료비가 50%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예측을 전하면서, 그럴 경우 영국 물가상승률은 7%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을 덧붙이기도 했죠. 영국 식료품전문지 the grocer는 24일, 올해 들어 100여 개에 달하는 소매 커피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했으며, 제품에 따라 20~33%의 소매가격 인상이 있었다고 조사했습니다. 네슬레 대변인은 "원재료와 포장재, 물류비용 등 원가와 원료 전반에서 비용상승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소비자물가 추종성 분명, 하지만 한국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원두커피 가격지수(2008-2021)에 같은 기간 ICE 선물가격을 중첩한 것 현시점에서 한국과 미국시장을 인플레이션 전망만 놓고 보면 유사해 보입니다. 두 시장 모두 전체 물가인상은 약 2~2.5% 수준으로 예상되며, 식료품 물가인상은 6.2%와 6.3%로 각각 예상됩니다. 물론 미국 쪽이 통계자료도 풍부하고 공공데이터 접근성이 좋아서, 간단히 살펴보기 좋은 이유도 있고요. 위 그래프는 데이터솔루션을 제공하는 Knoema의 커피가격 전망(2021/10/26) 인포그래픽입니다. 2008년을 100%로 하여, 검은선은 원두커피 생산자물가지수를 상대적으로 나타내고, 파란선은 원두커피 소비자물가지수를 보여줍니다. 원두커피 소비자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7~8% 정도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 그래프에 같은 기간 그린빈 선물가격의 변동을 보여주는 ICE의 C-price를 중첩시키면, 생두 선물가격 변동은 반년에서 최대 1년의 시차를 두고 생산자가격에 반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생산자가격의 변동은 즉각 소비자가격에 반영됨을 알 수 있죠. 미국의 로스터들은 생두가격 변화에 따른 가격전가가 신속하고 확실한 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원두커피 평균가격(1967-2021)에 ICE 선물가격(1979.12~)을 중첩한 것 같은 방식으로, 미 연방준비은행의 경제데이터(FRED)가 제공하는 미국 평균커피가격 그래프에 ICE의 C-price를 중첩시켜보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역시 선물가격이 치솟을 때마다 소비자가격이 유의미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지난해부터 평균커피가격 역시 조금씩 오르는 추세입니다만, 과거와 같은 생두가격 랠리에 따른 급격한 소비자가 변화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네요. 참고로, 연준의 물가지수 데이터는 CPI뿐만 아니라 PCE(개인소비지출)를 함께 고려하여, 시장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00~2021 전국 커피(외식) 월별 소비자물가(위)와 생산자물가(아래)에 ICE 선물가격을 중첩한 것 이 막대그래프는 우리 통계청 KOSIS에서 제공하는 로우데이터입니다. 소비자가격(위)은 2020년을 100으로 기준하여, 생산자가격(아래)은 2015년을 100으로 기준하여 각각 나타낸 커피(외식) 월별가격지수인데요. 꾸준히 계단식 상승이 일어나다가, (선물가격이 높게 솟은) 2011년 이후부터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죠. 2011년 이전까지 생산자가격과 소비자가격은 원료가격 변동에 분명하게 영향을 받아왔지만, 2011년 이후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다양한 원가요인에 의해 생두가격의 원가비중이 낮아지거나 상쇄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상업부동산 임대료(서울시, 소규모상가, 월세)의 추이를 대입해보면, 서울 중소형상가의 경우 2016년 1㎡당 46천원을 유지하던 임대료가 2019년 1㎡당 54천원으로 17%가량 올랐으며, 최저임금의 경우(나라지표) 2014년 5,210원이었던 시급은 2021년 8,720원으로 67% 상승했습니다. 무엇보다 2012년 이후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비교적 낮게 유지(국가지표체계)되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 같네요. [ AD ] 외부기고 나는 커피 트레이더다 #2 지난 글에서는 커피 트레이더가 하는 일들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트레이더의 업무환경과 보상에 대해 소개합니다. 단, 아래 내용은 수입국 트레이더(Destination Trader)에 해당하는 내용이라는 점을 전제합니다. 트레이더라 쓰고 멀티플레이어라 읽는다 커피 트레이더라는 직업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계약을 위해 하루종일 전화를 붙들고 있기도 하고, 수많은 이메일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외부에서 고객사와 줄지어 미팅하기도 하죠. 하지만 트레이더는 본인의 이니셔티브와 회사의 방향성 그리고 고객의 성향에 따라 업무분야가 넓게 확장되는 동적인 직업이라는 것을 꼭 말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속해 있던 회사는 다른 다국적 상사들과 달리 커피에 대한 전문성과 자부심이 강한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트레이더들에게 커피 샘플링과 커핑 능력을 강조했는데요. 아무리 바쁠 때도 밤늦게까지 샘플 로스팅과 커핑을 빠트리지 않으면서 훈련했습니다. 외국계 상사들은 일반 대기업 상사처럼 공개채용이 있지 않습니다. 트레이더 포지션은 더욱 그렇죠. 트레이더 업무는 장기간 교육받지 않으면 소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몇몇 커피 선진국의 상사들은 신입 트레이더를 채용하기도 합니다. 대신 1년 동안 내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업무에 투입하죠. 보통 Junior Trader는 동종 또는 유사업계 2년 경력을 요구합니다. 만약 이와 비슷한 업무 또는 비슷한 품목을 취급한 경력이 있다면 지원해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백그라운드에 따라서 트레이딩 품목인 포지션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증권회사에서 트레이딩 업무를 한 동료는 선물&옵션 포지션 관리를 주로 담당하면서 영업 관리직을 겸했습니다. 대형 커피제조사에서 QC 업무를 담당하다가 입사한 동료는 우리 팀의 메인 커퍼였고 트레이딩을 서포트합니다. 저의 경우 이전 직장에서 법인 영업과 시장분석을 주 업무로 수행했기 때문에 이 영역에서의 활동이 주요 성과지표 중 하나였습니다. 트레이더는 열려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가장 즐겨할 수 있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쪽을 강조한다면 회사에 기여할 수 있고 스스로 보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직업 선택에 있어서 처우와 보상은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트레이더는 급여를 얼마나 받을까? 경력에 따라서 급여를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외국계 커피상사들은 신입 채용을 거의 하지 않지만,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 대졸 신입(Fresh Graduate)이 채용된다는 것을 가정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업계 Top 10 정도의 트레이딩 하우스라면 기본 급여로 $30k~$50k 정도 예상됩니다. 물론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그 이상도 가능하죠. 기본 급여 외에 트레이딩 마진(Trading Margin)으로 인센티브가 책정되는 게 보통이지만, 신입은 거의 해당하지 않는 편입니다. 경력 2~5년 차의 주니어 트레이더(Junior Trader)급은 경력이나 국가에 따라서 기본 급여는 $50k~$80k 정도 됩니다. 주니어 트레이더부터는 성과에 대한 역량을 전제하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비롯한 다양한 베네핏이 추가될 수 있는데, 경우에 따라 총급여가 6자리를 넘기도 합니다.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시니어 트레이더(Senior Trader)의 보상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시니어 트레이더들은 $100k 이상을 기본 급여로 받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만한 보상에는 큰 책임이 따릅니다. 시니어 트레이더들의 판단에 따라 하루에도 수십억을 날릴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트레이더는 기본적으로는 두 가지 방법으로 회사 수익창출에 기여합니다. 선물 트레이딩&헷징과 현물 트레이딩입니다. 프로그램 트레이더 또는 브로커리지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트레이더라면 두 분야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을 때 그에 상응하는 권한과 책임, 그리고 보상을 얻게 됩니다. 트레이더가 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앞서 간략하게 설명했던 트레이더의 경력과 능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야기한 것처럼 트레이더가 되기까지는 커피산업에서 종사했던 경험이 아무래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물론 커피 산업에 종사한 경험이 없더라도 트레이더 업무를 하는 데에 도움되는 유관학과 전공 혹은 경력이 있는 경우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 2년 이상 경력을 뜻합니다 위에 내용은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공대나 예술계통에서 넘어온 사례들도 있으나, 결국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은 같습니다. 주요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경력과 능력을 준비한다면, 조금 더 나은 조건에서 출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트레이더로 일하기 위해 필수적인 자격증이나 기술은 없습니다. 하지만 갖추고 있다면 유용한 것은 있죠.
사실 어떠한 기술이나 능력도 아래 설명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커피 트레이더는 자신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커피 트레이더는 커피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람을 대하는 일입니다. 결국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조금 복잡해지고 전문적으로 변화한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람을 대하는 것이 편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어렵다면 소통에 문제가 생기면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 역시 필요합니다. 고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얽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제안을 할 수 있고 거래를 성사시킬 확률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이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산지 수출자들도 구매자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과정을 즐기고, 그 속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모두에게 유익이 된다는 방향성 안에서 노력한다면 커피를 사고파는 단순한 관계 이상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커피 트레이더는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커피를 매개체로 스스로 성장할 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으니까요.
그동안 여러 국가를 다니며 많은 사람과 업무를 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일 열심히 하고 능력도 뛰어난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분명 커피 트레이딩에서도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실력 있고 좋은 대우 받는, 멋진 트레이더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랍니다. ![]() 우창수 전 Volcafe Ltd. 커피 트레이더 linkedin.com/in/siriswoo brunch.co.kr/@changsusiriswoo 스물여덟, 직장을 그만두고 네팔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우연히 커피를 접했습니다. 네팔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커피 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습니다. 최근까지 커피 트레이더로 근무하며 한국 커피시장을 전 세계 산지에 소개하고, 다양한 산지와 한국시장을 연결해 왔습니다. 커피캘린더 세계 커피옥션 뉴스 auction calendar * 주최사 사정에 의해 옥션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AD] 월드리포트 높은 비료가격, 식료품가격 더 밀어 올릴 듯 비료가격이 농부들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곡물 재배자들이 에너지 위기, 수출대란과 무역제제, 비료가격 고공행진 등 생산비용 증가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월 21일, "농장의 몰락"이란 기사에서, "세계 식품가격이 10년 내 최고치에 도달했고, 기아를 악화시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중앙정부들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 올해 식료품 가격은 훨씬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남미 농부들은 최근 몇 달 동안 비료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르는 것을 지켜봐야 했으며, 이런 가격상승은 미국 농부들조차 내년 계획을 수정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기사는 말합니다. 물론 이런 생산비용 상승은 은행대출에 접근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에서 더 치명적입니다. 국제비료개발센터에 의하면, 아프리카의 비료수요는 내년 30% 정도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1억 명의 식량수요에 해당합니다. (wsj, 1/21) 올해 브라질 작물생산 부족할 것으로 전망 Volcafe는 브라질 수확량이 줄어들어, 올해 또다시 커피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볼카페는 분기보고서에서, 이번 시즌 전 세계 생산량이 전체수요에 비해 약 140만 자루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족분은 브라질 생산량이 예상치에 비해 17%가량 낮아지는 데서 발생합니다. (bloomberg, 1/20) 생산전망 여전히 어두워 19일, 3월 아라비카 커피가격은 파운드당 244.45센트에 거래되며 다시 한번 최고가에 도전했습니다. 이는 브라질 Conab이 2022년 아라비카 커피 생산량을 시장 예상보다 낮은 3,878만 자루로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12월 말까지 미국 생두재고는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nasdaq, 1/19) 24일, 달러가 급등하고 전반적인 농산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커피선물도 2.1% 하락했습니다. 컨설팅업체는 브라질 커피벨트의 1월 강우량이 평균 이상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로부스타 커피도 0.7% 하락한 톤당 2.197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최저치에 근접했습니다. (nasdaq, 1/24) 우간다, 양봉과 결합해 커피생산 늘려 동부 우간다 엘곤지역에서 양봉과 커피농장을 병행하여 수확량을 증가시킨 사례가 나왔습니다. 꿀벌이 커피의 수분을 도와 수확량을 대폭 늘리는 원리인데요. 한 농부는 그동안 8헥타르에서 1년에 6,800kg 정도를 수확해 왔으나, 양봉을 병행한 이유 연간 생산량이 9,000kg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꿀 생산으로 부가수입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하네요. (daily sabah, 1/20) 한편, 양봉과 커피농장은 시너지가 좋은 혼농업 조합인데요. 과테말라에서는 이미 2015년 사업화에 성공한 Coffee blossom honey가 있습니다. 마침 이번 주에 나온 소개기사가 있네요. (sprudge, 1/24) 라오스, 생산량 급감 우려 라오스커피협회(LCA)는 지난 10년간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 생산량은 2만 톤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는 05/06시즌까지만 해도 연간 5만톤을 생산해 왔으나, 기후변화와 해충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phnom penh post, 1/18) 섬 이름을 딴 음료의 이름을 딴 프로그래밍 언어는? 뉴욕타임즈 십자말풀이에 128번 등장한 'Java'에 대해 설명합니다. (nytimes, 1/21) 그린빈 전문 뉴스레터를 매주 받아보세요. 기사제보/광고문의 그리고 편집부에 말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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