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이번 뉴스레터에는?
1. 비즈니스 게시판
2. 그리니시 리스트 국내생두 업데이트
3. 월드리포트 커피 생산지 현황보고
4. 커피거래소 옥션 및 선물 거래추이
5. 간추린뉴스 이번 주 뉴스 한 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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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게뎁 반코 고티티 G1 워시드
지역 : Banko Gotiti Kebele, Gedeb Woreda 고도 : 1,900~2,300m / 품종 : Heirloom
프로세싱 : Washed
컵노트 : Jasmine, Mango, Apricot, Earl Grey, Lingering, Juicy Mouthfeel 가격 : 19,300원 18,300원/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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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산타펠리사 블루제이드 내추럴
지역/농장 : 아카테낭고 산타펠리사 재배고도 : 1,500~1,800m 품종 : 티피카,카투아이,버본 / 프로세싱 : 내추럴컵노트 : 흑설탕, 크림, 밀크초콜릿, 사과 가격 : 1kg - 16,500원/kg, 10kg이상 - 15,500원/kg, 60kg 이상 - 14,900원/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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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워카 무산소 내추럴
지역 : Gedeb, Gedio Zone, SNNP 재배고도 : 1,900~1,990m 품종 : Kumie, Diga, Wilsho
프로세싱 : Anaerobic Natural
노트 : Pineapple, Lemon, Coke, Mangosteen가격 : 29,500원/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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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더블유빈 에콰도르 시드라 더블 발효 워시드 커피 입고됐습니다.
<할인>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 생두는 케냐 AA TOP 라가티입니다.
<입고> 마리스텔라커피 ‘어 테이스트 오브 르완다’ 옥션 커피 3종 입고됐습니다.
<입고> 세웅지씨 에티오피아 게샤빌리지 2종,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4종 입고됐습니다.
<입고> 아마티보코리아 초기 로꼬 시리즈 중 하나인 008. Baby Blue가 재입고될 예정입니다.
<세미나> 커피내리는버스정류장 8/26 주상민 바리스타와 함께 센서리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할인> 코빈즈커피 8월 에티오피아 스페셜티 커피 3종 할인판매 합니다.
<대회> 글로벌커피스쿨 2022글로벌커피챔피언십 선수 접수 중(~9/5) |
<대회> 알마씨엘로 하반기 챌린지컵 선수 모집 중입니다(8/8~).
<대회> 액츠29 마스터캡슐 대회 접수 중(~8/15)
<커핑> 로스터리선호 8/13 카페노갈레스 뉴크롭 커핑 진행합니다.
<커핑> 모모스커피 8/11 에티오피아+브라질 비즈니스 커핑 진행합니다.
<커핑> MI커피 8/11 볼리비아, 과테말라, 인도 비즈니스 커핑 진행합니다(서울, 대구).
<커핑> 오로미아코리아 8/11 원더룸과 함께 라이브 커핑 방송을 진행합니다.
<커핑> 오층커피랩 8/16 예멘 퀴마 커핑 진행합니다.
<커핑> 퍼블릭커피로스터스 8/25 퍼블릭 커핑 진행합니다(콜롬비아, 페루, 에티오피아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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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레틴 사용안내 :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규생두입고, 할인행사, 커핑(교육)모집 등 활동내용을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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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리스트 #생두단가표
이번 주 판매생두 업데이트
(8/3~8/9, 1kg 단가 1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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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엘 인헤르또 워시드 버번 SHB 니카라과 오바타 클래식 내추럴 마이크로랏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첼레 G1 워시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케 G1 워시드 에티오피아 코케 G2 워시드 인도 마이소르 너겟 엑스트라 볼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가요 부르니 뗄롱 웻-헐 코스타리카 따라주 재규어 허니 콜롬비아 과야칸 치로소 허니 콜롬비아 라 일루시온 게이샤 허니 |
콜롬비아 라 일루시온 핑크버번 허니 콜롬비아 라 카르타헤나 치로소 워시드 콜롬비아 로스 아미고스 수단루메 더블 발효 워시드 콜롬비아 엘 베르헬 카투라 로호 인퓨즈드 콜롬비아 엘 베르헬 카투라 아마리죠 인퓨즈드 콜롬비아 엘 베르헬 카투라 우바 인퓨즈드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 콜롬비아 히든셀렉션 허니 로즈 콜롬비아 히든셀렉션 허니 스위트 페루 엘 쉬미르 게이샤 워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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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입량 3,088t / 판매용 1,047t
- 브라질 853 / 287
- 베트남 179 / 19
- 콜롬비아 782 / 258
- 인도네시아 - / -
- 에티오피아 117 / 78
- 온두라스 145 / 44
- 인도 19 / 19
- 우간다 58 / 38
- 멕시코 - / -
- 과테말라 330 / 228
- 페루 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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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카라과 - / -
- 중국 - / -
- 코스타리카 70 / 69
- 케냐 - / -
- 파푸아뉴기니 - / -
- 탄자니아 - / -
- 엘살바도르 57 / -
- 에콰도르 - / -
- 라오스 - / -
- 태국 - / -
- 르완다 - / -
- 예멘 - / -
- 파나마 4 / 4
- 볼리비아 - / -
- 동티모르 - / -
- 자메이카 - / -
- 미국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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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price.com 제공 커피생두 유통판매 현황입니다. 공개된 판매정보를 기반으로 수집합니다. 주간현황 요약 및 수입사 링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두수입통계는 식약처 적합 판정일과 신고중량(톤), 원산지 기준이며, 실제 유통일정과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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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에티오피아에 대기근이 발생합니다. 100만이 넘는 사람이 죽고, 250만 명이 실향했으며, 20만 명의 고아가 발생한 대참사였죠. 그런데 당시 에티오피아 서부 곡창지대 Nekempt에서는 여전히 옥수수가 풍년이었습니다. 이 이상한 이야기는 국제식량정책을 연구하던 젊은 Eleni Gabre-Madhin의 주의를 끌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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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e
COBEAN'STORY : ETHIOPIA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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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즈란 "커피로 연결된 모두가 협력하여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위한 이름입니다. 우리는 지난 20년간 종합무역으로 에티오피아와 연을 맺어왔으며, 현지 농장과 스테이션, 수출회사들의 추천으로 2016년부터 커피를 직수입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 는 말처럼, 커피 너머의 관계와 사람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COBEAN'STORY 연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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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두들을 위한 시장
이야기는 96년, 서부 에티오피아의 비옥한 옥수수 지대 중심부에 있는 네켐트(Nekempt)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압두 아월(Abdu Awol)은 네켐트 곡물시장의 전형적인 상인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도매상을 물려받은 그의 일과는 곡물 몇 자루를 가지고 오는 농부들에게 현금을 지불하고, 근처 시장에서 트럭을 몰고 오는 시골 상인들과 흥정하는 것입니다.
압두는 곡물 시세를 알 방법이 없습니다. 다른 현지 도매상들과 함께 아디스아바바의 상인들이 전하는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6년 뒤, 북부 Tigray와 Wollo, 동부 Dire Dawa에 옥수수 수요가 많고 가격이 비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압두는, 그동안 네켐트의 어떤 도매상도 하지 못한 일, 그러니까 900km 떨어진 티그레이 메켈레(Mekele)의 한 상인과 전화로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그가 트럭 3대에 옥수수를 가득 싣고 떠나면서 마주한 문제들은 당시 에티오피아 시장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3개의 지역경계를 넘는 동안 수십 개의 도로 검문소를 지나쳤고, 그때마다 뇌물을 주어야 했습니다. 3일이면 될 줄 알았던 운송은 2주가 넘게 걸렸죠. 마침내 메켈레에 도착했지만, 상인은 압두의 옥수수 품질이 생각보다 나쁘다며 트집을 잡습니다. 옥수수를 다시 가져올 여유가 없던 그는, 큰 손해를 보고 팔아버렸죠.
에티오피아 곡물 시장을 연구한 Eleni Gabre-Madhin은, 지난 10년 동안 에티오피아 농업 생산량이 두 배 늘고 도로 밀도가 137%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네켐트의 남는 옥수수가 티그레이 기근 지역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를 시장의 부재와 높은 거래비용으로 꼽았습니다. 장거리 운송이 어렵고, 적절한 저장시설이 없으며, 계약 불이행이 만연(67%)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거래자들은 사업을 거의 성장시키지 못했습니다.
표준과 인증의 부재로 신뢰비용이 높은 것도 문제였습니다. 보통 곡물은 5~6번의 거래를 거치는데, 상인들은 모든 거래마다 상품을 재검사하고 재포장해야 했습니다. 최종 가격의 26%가 이런 처리비용에 소요됐습니다. 긴 가치사슬과 높은 비용, 비효율로 인해 최종가격에서 농민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밑돌았습니다. 에티오피아뿐만 아니라 베냉, 카메룬, 케냐, 말라위, 말리, 세네갈, 우간다까지 아프리카 전체에서 사실상 농산물 거래가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2002년 말, 에티오피아에 다시 식량위기가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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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X 설립자이자 전 CEO인 닥터 엘레니 가브레 마딘(Eleni Gabre-Madhin)은 World Bank의 선임경제학자이자 UNCTAD의 상품거래전문가였습니다. 그가 IFPRI 연구원으로 작성한 에티오피아 곡물 시장에 대한 박사학위 연구는 1999년 미국농업경제학회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03년 고국으로 돌아와 에티오피아 전략지원 프로그램에서 일하며 ECX를 만들었습니다. 2010년과 2011년,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50인의 여성으로 선정되었으며, ECX는 아프리카 기업 최초로 IT리더를 선정하는 CIO100 Award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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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a commodities market in Ethiopia, TED,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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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된 아이디어, 기근과 ECX
불과 2년 전만 해도 에티오피아는 풍년이었습니다. 오히려 곡물가격이 지역에 따라 -60~-80% 가까이 폭락하던 상황이었죠. 낮은 가격으로 수익이 줄어든 대부분의 소규모 농가들은 2001년 투입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었고, 2002년 비료 사용량을 -27% 줄이면서 생산량을 줄이게 됩니다. 잉여 생산량이 자금 문제로 이월되지 못하면서, 1,400만 명이 기아 위기에 또 한 번 직면하게 된 것이죠.
엘레니는 에티오피아 정부에 도로 등 기반시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시장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품질 등급과 표준, 창고와 영수증, 시장 정보의 공유, 조정 거래, 지불 시스템 및 계약 집행을 보장하는 법적 장치를 갖추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핵심이 될 상품거래소 시스템은 소작농과 소상공인 등 교육 수준이 낮거나 자본이 적은 사람들을 배제하지 않아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2006년 승인되어 부총리 지휘 아래 민관 태스크포스가 구성되었고, 당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던 인도 뭄바이의 MCX(Multi-Commodities Exchange)와 NCDEX(National Commodities and Derivatives Exchange)를 참고하여 초안을 만들게 됩니다. 이때 ECX만의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결정되는데, 낮은 인터넷 보급률을 고려하여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농촌 시장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성했으며, 투기세력을 부를 수 있는 선물거래보다는 현물거래를 우선 구축하여 참여자들이 거래시스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ECX는 전통적인 영미권 선물거래소처럼 비영리로 시작하여 나중에 영리로 전환하기로 합니다.
ECX 프로젝트에는 미국 국제개발청(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캐나다 국제개발청(Canadian International Development Agency),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농업개발기금(International Fund for Agricultural Development),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이 단 2주 만에 92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하면서 기금이 점점 늘어, 최종적으로 2,90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2008년 4월 24일, ECX의 첫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아디스아바바 남쪽으로 100km 떨어진 모조의 Lumme-Adama Farmers' Cooperative Union이 민간 무역 회사인 Seid Yassin PLC에 옥수수를 판매했죠. 창고 하나로 시작한 거래소는 2011년 현재 전국 55개 창고에 25만 톤을 저장하고 있으며, 240만 농민을 대표하는 협동조합들을 조합원으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가격 데이터는 2초 이내에 32개 농촌 지역의 옥외 전광판에 표시되며, 인터넷뿐 아니라 라디오와 TV로 송출되고, 전화로도 거래됩니다. 2011년 9월 한 달 동안 ECX는 100만 통 이상의 무료 전화 서비스를 통해 시장 데이터를 가져왔는데, 이 중 70%가 농촌 사용자에게서 왔습니다.
ECX의 차별점은 결제일에서 잘 나타납니다. 시장에서 체결된 거래는 실제 결제가 되어야 청산되는데, 거래일과 결제일 사이의 지연은 원래 실물 증권과 현금이 거래소와 은행을 오가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초기 암스테르담 상품거래소는 런던과 우편을 주고받았기 때문에 T+14를 기준으로 했지요. 오늘날 대부분의 증권거래소는 T+2, 즉 '영업일 기준 이틀'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ECX는 처음부터 T+1, 그러니까 거래 다음 날 바로 결제해주는 시스템을 정착시켰습니다. 이것은 신용 문제를 해결하는 금융 혁명이나 다름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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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을 놓친 커피, 생산자 보호에는 성공
ECX의 탄생배경이 기근과 식량배분에의 필요성이었기 때문인지, 처음 커피시장을 대하던 ECX의 접근 방식이 다소 아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에티오피아 의회는 2008년 7월, 새로운 커피 거래법을 통과시킵니다. 1960년대부터 에티오피아의 커피 경매를 규제하던 법안을 대체하여, 농부가 직접 수출하지 않는 모든 커피는 기존 경매가 아닌 ECX에서 거래되도록 한 것입니다. ECX는 그해 12월부터 커피거래를 독점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수십만 톤의 거래를 준비하는데 단 4개월이 주어진 것입니다.
엘레니 그 자신도 커피에 대해 무지했음을 고백하며, 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웠던 때로 회고합니다. 당시 그들은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유전적 원산지로서 복잡성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스페셜티 커피인들에게 격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만든 표준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구매자들은 에티오피아 커피가 끝났다고 평했습니다. 엘레니와 ECX는 제대로 된 거래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2009년 내내 매달려야 했고, 결국 SCAA 표준을 도입하며 안착하게 됩니다.
당시 에티오피아 상황을 고려할 때, ECX의 의의는 분명해 보입니다. 국제구매자들은 경매 규칙을 지키지 않았고, 정보가 부족한 소규모 시골 농장에 수표를 주고, 입찰 가격을 담합하며 시장을 흐리곤 했습니다. ECX는 당장의 빈곤을 해결하는 것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어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만드는 것에 주력한 프로젝트입니다. 수출 플랫폼으로서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ECX는 시장질서를 안착시키며 생산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커피 농부들은 ECX의 플랫폼을 통해 가격정보를 접하고, 서로 다른 등급에 따른 가격차이를 보게 됩니다. 이 정보는 생산품의 가치를 알게 하고, 더 나은 품질의 생산품을 만들도록 권장합니다. ECX의 초기 2년 동안, 상위 3개 등급의 커피 거래량이 3배가 증가했습니다. 고품질 커피 생산이 세 배 늘었다는 뜻이죠. 에티오피아에 만연하던 비효율적인 유통과정이 줄어들고, 로컬 가격은 점차 국제 가격에 수렴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에티오피아 커피농부들은 시장에서 최종 가격의 70%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이 돈을 거래 다음 날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농부들은 내년 생산을 고민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많은 투입물을 늘리고 개선된 농업관행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창고 영수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어, 투자와 성장이 가능해졌습니다. 어쩌면 커피 수출에 있어서 ECX의 아쉬운 점을 이야기할 수 있는 현실이란, 그보다 시급했던 많은 문제를 ECX가 해결한 덕분 아닐까요.
다음에는 ECX의 실제 거래규정과 그에 따른 비판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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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 Eleni Gabre-Madhin, Creating a Commodity Exchange in Ethiopia, International Food Policy Research Institute, 2012
- Frehiwot Mulugeta Deressa, Predictive Model for ECX Coffee Contracts, Addis Ababa University,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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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List+Beisler : Origin News
중앙아메리카 2022.8.8
시장상황 : 구리, 면화, 석유, 목재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상품은 고점에서 상당히 내려왔지만, 글로벌 커피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국제 가격은 낮아지고 있지만, 마치 선물 가격 하락을 보상하려는 듯 디퍼렌셜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ICE 인증 재고가 기록적으로 낮은 660,564자루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거시적 약세 환경과 근본적인 강세요인이 결합되어, 시장 추세는 불분명하고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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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
중앙아메리카 커피 생산지는 지난 몇 달 동안 좋은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아직 열대성 폭풍우가 허리케인으로 바뀌지 않고 있지만, 시즌은 아직 몇 달 남아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 재앙이 없기를 기다리며 손가락을 꼽고 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따뜻하고 화창한 날이 지속됐으며, 커피 체리는 토양에 풍부한 수분을 끌어올려 충분히 성숙하고 있습니다. 최근 날씨는 22/23크롭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중앙아메리카 21/22크롭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원산지에서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건비가 오르고 있으며, 연료와 비료 투입비용이 오르면서 생산 비용도 오르고 있습니다. 이민은 중앙아메리카의 커피 농부들에게 계속해서 큰 고민거리입니다. 수확할 사람을 찾는 일이 어렵습니다. 반면, 북미에서 흘러 들어오는 돈(remesas)은 여전히 중미 경제의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수출업체는 21/22시즌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밀이 아직 운영되고 있지만 남은 커피는 거의 없으며, 모든 업체들의 관심은 계약분을 선적하는 것입니다. 식품 컨테이너의 부족현상은 모든 원산지 국가에서 지난 몇 달 동안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약간의 완화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물류상황은 여전히 취약하며, 계속해서 지연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생산 예측은 고무적입니다(위의 표, 오른쪽). 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물게 된다면, 농부들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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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타이완 커피랩 프라이빗 옥션,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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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테이스트 오브 라오스 옥션 결과, 의외의 선전
라오스 커피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된 라오스의 첫 번째 커피 옥션 A Taste of Laos가 지난 2일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옥션은 라오스 농업부문 개선을 위한 CLEA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치러졌으며, 스페셜티커피협회(SCA)와 커피품질연구소(CQI)가 참여해 커피 품질평가 프로토콜을 지원했습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부문으로 나뉘어 총 20종의 커피가 출품됐습니다. 아라비카 평균가 $7.58/lb, 로부스타 평균가는 $3.35/lb이며, 최고낙찰가는 $17.1/lb로 Outspan Bolovens Geisha - Carbonic Maceration 커피가 차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라이언스커피(541-B랏)가 유일하게 낙찰받았습니다.
랏 별 평균 출품량은 130~600파운드 정도였지만, 로부스타의 경우 5~7,000파운드의 많은 양이 출품되기도 했습니다. 20종 중 11종이 낙찰됐고(아라비카 9종, 로부스타 2종), 유찰된 9종은 현재 후속 판매 중입니다. 게이샤나 옐로우 카투라 같은 상위권 커피의 활약으로 평균가가 많이 높아지긴 했지만, 최근 2~3년 동안 첫 옥션을 치른 국가들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영미권 업체들의 참여도 눈에 띕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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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차지한 El Avión 농자의 El Mario José González Rodríguez씨
2022 니라카과COE 결과,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쳐
지난 4일 2022 니카라과COE가 마무리됐습니다. 4개 지역에서 생산된 26종(27랏)의 커피가 출품됐으며, 올해도 역시 마라카투라와 카투라를 중심으로 레드 카투아이, 마라고지페, 카티모르, 자바 등 다채로운 품종의 커피를 선보였습니다.
평균낙찰가는 $8.85/lb로 지난해의 거의 절반 수준(파운드당 $15.75)에 그쳤습니다. 얼마 전 치러진 엘살바도르COE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최고낙찰가는 $25.2/lb로 El Avión 농장의 레드 카투아이(Catuai Rojo) 커피가 차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커피리브레(1a번랏), 보쿰커피&길커피&커피를만드는사람들&오라운트커피(2번랏), GSC(12번랏), 더드립(18번랏)이 낙찰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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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확 83%, 시장공급은 다소 부족
Safras & Mercado의 분석에 따르면, 브라질 농부들은 8월 2일까지 22/23 수확량의 83%를 수확했으며, 이는 지난 시즌 84%와 5년 치 평균인 86%보다 약간 뒤떨어져 있습니다. 커피 분석가 Gil Barabach는 커피생산지의 건조한 날씨가 최근 수확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 7~10일 동안 별다른 문제 없이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시장에서 보이는 커피 공급, 특히 아라비카 공급이 올해 이맘때 예상되는 수준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올해 브라질의 커피 생산 잠재력에 대해 "경계를 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현재 크롭에 대한 추정치를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 브라질 예상 수확량은 6,110만 자루로, 정부 추정치인 5,340만 자루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reuters,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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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ICO 가격지표, 2달러 아래로
국제커피기구ICO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 가격 종합 지표(I-CIP)는 6~7월 사이 -5.7% 하락했으며,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190.82센트였습니다. 모든 그룹 지표가 하락했으며, 뉴욕 인증재고는 전월 대비 -32% 감소한 70만 자루, 로부스타 인증재고는 -3.3% 감소한 170만 자루를 기록했습니다.
22년 6월 전 세계 생두 수출량은 1,003만 자루로 전년 동기 995만 자루에 비해 +0.8% 증가했습니다. 21/22년 커피 총생산량에 대한 최신 전망치는 1억 6,720만 자루로, 이전 커피연도 1억 7,083만 자루에 비해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커피소비는 20/21 커피연도의 1억 6,490만에서 21/22 커피연도에 1억 7,030만 자루로 +3.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21/22년에는 소비량이 생산량을 310만 자루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CO,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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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포커스
COE, 새로운 경매시스템 발표
Cup of Excellence와 Alliance for Coffee Excellence는 M-Cultivo와 협력하여 새로운 경매 플랫폼을 출시합니다. M-Cultivo는 커피 공급망의 투명성과 연결성을 높이고 생산자의 보상을 높이기 위해 공헌하는 기술서비스 회사입니다. 새로운 플랫폼은 신용카드를 포함한 여러 지불 옵션을 제공하며, 카드 수수료는 구매자에게 전가됩니다. 배송 옵션 또한 구매자가 항공 화물과 해상 화물 및 자체 관리 등 더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전자비딩 옵션도 추가되어, 최대 입찰가와 증액 수준을 지정하여 자동 입찰도 가능해집니다. 새로운 경매 플랫폼은 8월 4일 니카라과 COE 옥션과 8월 1일~12일까지 진행되는 코스타리카 내셔널 위너 경매, 니카라과 내셔널 위너 경매에서 처음 선보입니다. (global coffee report, 8/3)
ACE, 추적가능한 Ethiopia Select 온라인 오픈
ACE와 M-Cultivo가 로스터들을 위한 온라인 직거래 마켓플레이스 '에티오피아 셀렉트(Ethiopia Select)'를 출시합니다. 평균 86.5점 이상의 고품질 생두 80종이 8월 8일부터 9월 1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판매됩니다. 각 커피는 에티오피아 2022 대회에서 두 번째 심사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국제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커피들입니다. 온라인 구매를 위해 ACE 회원 등록을 할 필요는 없으며, 운임, 보험 및 수입 비용은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수출 파트너는 에티오피아의 Bagersh Coffee입니다. (daily coffee news, 8/8)
커피 없는 커피, Atomo 빈리스 커피 어떨까
긱와이어 직원들이 참여한 비전문 리뷰에서, 최근 4천만 달러 자금조달에 성공한 Atomo의 커피 제품 3종을 스타벅스, 스텀타운 등 기존 커피브랜드의 콜드브루 제품과 비교했습니다. 기존 커피와 빈리스 커피를 구분할 수 없었다던 Atomo의 공식발표와 달리, 이들 일반 직원들은 "원두 커피와 빈리스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tomo는 최근 빈리스 커피를 개발해 3가지 제품을 출시했으며, 자사제품이 전통적인 커피생산 대비 탄소배출량을 -93%까지 줄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geekwire,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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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 산업
JDE Peet's, 기대치 +20% 초과 달성
인플레이션에 가격을 인상한 커피브랜드들이 연달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커피기업인 JDE Peet's 역시 시장 기대치를 +20% 초과한 39억 유로의 매출을 보고했습니다. 회사는 잔당 평균 1유로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최고경영자는 "이례적인 수준의 비용 인플레이션에 직면하여 엄격한 가격 책정"을 통해 이번 회계연도에 두 자릿수 유기적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회사는 우크라이나 Trostyanets의 제조 시설 손상으로 약 700만 유로의 총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bloomberg, 8/3)
Illy Coffee, 전년 대비 +21% 매출 증가
일리 커피가 Ho.Re.Ca 전반에서 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부문에서 신규 고객 확보가 늘면서 평균 소비가 증가한 이탈리아에서는 +30% 증가했습니다. HOME 채널에서도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이 주도한 온라인 채널 매출은 2021년 대비 11% 성장했습니다. 회사가 가장 집중한 미국에서는 아마존과의 협력 강화에 힘입어 +3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press release, 7/29)
Tim Hortons, 판데믹 이전 수준 회복
Tim Hortons과 Burger King, Popeyes의 모회사인 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은, 커피와 제과류 매출이 판데믹 이전 최고치로 돌아오면서 2분기에 매출이 1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RBI의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대비 10억 달러 증가한 1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디지털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했습니다. 특히 회사는 판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Tim Hortons Canada의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 이상으로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global news, 8/4)
Luckin Coffee, 전년 대비 +72% 매출 증가
중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 중 하나인 Luckin Coffee가 2분기 순이익을 32억 9,000만 위안(4억 9,320만 달러)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한 수치입니다. 2분기 신규점포 순 오픈 수는 615개로, 자체 운영 매장 4,968개, 제휴 매장 2,227개를 포함해 총 7,195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지난 5분기에 걸쳐 구축한 '더블 클라우드 프로젝트'가 올해 6월 말 성공적으로 가동돼, 하루 500만 주문 지원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30,000톤 규모의 Kunshan 로스팅 공장을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pan daily,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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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zhang coffee farm, Menglian. Photo:Yunnan coffee traders
간추린 뉴스 : 산지
콜롬비아, 올해 커피수확량 정체될 듯
FNC는 2022년 콜롬비아 커피생산량이 1,200만 자루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콜롬비아 연간생산량은 1,400~1,450만 자루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기후변화입니다. 지난 26개월 동안 매달 내린 비는 연평균보다 훨씬 많은데, 이 때문에 일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콜롬비아의 7월 커피생산량은 94만 4,000백으로 -22% 감소했습니다. 높은 비료가격도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입니다. FNC와 콜롬비아 정부는 비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비료 생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국제가격이 오르면서 재배자들이 수년 동안 겪고 있던 경제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브라질 생산반등에 따른 가격하락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erco press, 8/3)
인도, 21/22 커피수출 신기록 달성
인도 공보부에 따르면, 21/22 시즌 수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집계를 시작한 60/61 시즌 대비하면 수출액 가치는 약 760배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 60년 동안 인도 커피수출량은 약 12배 증가했습니다. 인도 커피의 약 70%는 카르나타카에서 생산되며, 케랄라에서 약 23%, 타밀나두에서 나머지 6%가 생산됩니다. 타밀나두 커피의 거의 절반이 아라비카의 주요 재배 지역인 닐기리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오리사와 북동부 지역은 생산량이 적습니다. (abp, 8/4)
운난 커피수출 622% 급증, 원두 가공 늘린다
국유기업인 Yunnan Nongken Coffee의 상반기 커피생두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2.81%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회사는 중국 정부와 유엔 개발 프로그램 간의 협력 프로젝트였습니다. 지난주, 윈난성 정부는 고급 커피제품과 원두 가공 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4년까지 프리미엄 원두 비율을 전체의 30%로, 원두 가공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려 세계적인 프리미엄 커피원두 생산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중국 커피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7.2% 증가한 3,817억 위안(565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5년까지 1조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윈난 원두커피는 중국 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2월 기준 상하이에서 윈난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소매점은 569개로 전년 대비 +8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hina daily,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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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레터 by 피프티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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