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이번 뉴스레터에는?
1. 비즈니스 게시판
2. 그리니시 리스트 국내생두 업데이트
3. 월드리포트 커피 생산지 현황보고
4. 커피거래소 옥션 및 선물 거래추이
5. 간추린뉴스 이번 주 뉴스 한 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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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AA FAQ
지역 : Kiambu County
품종 : SL28, SL34, Ruiru 11, Batian
해발고도 : 1600~2200m / 프로세싱 : Washed 컵노트 : Medium Acidity, Sweet Aftertaste, Clean Cup 가격 : 16,800원/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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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게이샤 후루퉁고 내추럴
지역/농장 : Chiriqui/Finca Jurutungo
재배고도 : 1,600m / 수확시기:1~3월
컵노트 : Vanilla, Peach, Pea, Brown Sugar, Cranberry
가격 : 105,000원/kg ~ 98,000원/kg(10kg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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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 생두는 브라질 프리미엄 세하도 NY2 17/18 FC입니다.
<입고> 로열커피코리아 에콰도르, 에티오피아, 코스타리카, 볼리비아, 브라질 등 320백 입고됐으며, 볼리비아는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입고> 세웅GC 코스타리카 스페셜티 커피 3종 입고됐습니다.
<기타> MI커피 쇼핑몰이 새롭게 리뉴얼됐습니다.
<입고> 커맨드커피 인도 마이소르 품목 일시 품절입니다. 늦어도 다음 주에는 판매 재개될 예정입니다.
<입고> 커피리브레 2023년 첫 뉴크롭은 브라질입니다. 곧 판매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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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 라이언스커피 1/6 콜롬비아 뉴크롭, 2022 인도네시아COE 커핑합니다(@레트로60). |
<커핑> 모모스커피 1/18 파나마 10종 + 에티오피아, 에콰도르 등 비즈니스 커핑 진행합니다(@대구 블랙로드)
<클래스> 스텔라온커피 1월 센서리&커핑 클래스 모집 중입니다.
<세미나> 언스태틱프로젝트 1/18 브루잉 프로젝트:로스트 디펙트 원두의 추출 세팅 세미나 진행합니다(@로스터리 노드).
<세미나> 예문당 1/12, 14 ‘최낙언 커피 세미나’ 진행합니다(12일@모임공간 배움자리, 4일@세상의모든스터디)
<세미나> 커피미업 1/5 ‘올 어바웃 파나마’, 파나마 게이샤 및 파나마 커피에 대한 세미나와 커핑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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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레틴 사용안내 :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규생두입고, 할인행사, 커핑(교육) 등 활동내용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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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리스트 #생두단가표
이번 주 판매생두 업데이트
(12/14~12/20, 1kg 단가 1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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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SHB EP MW 과테말라 SHB 디펙트8 과테말라 SHB 스위스워터 디카페인 과테말라 라 로마 과테말라 산 루이스 과테말라 셀 위윗스 과테말라 실베리오 과테말라 엘 레나시미엔토 과테말라 엘 모리또 파카마라 과테말라 엘 모리또 파카마라 내추럴 과테말라 엘 소코로 레드 카투라 워시드 과테말라 엘 소코로 옐로우 카투라 워시드 니카라과 SHG EP 산타 마리아 워시드 니카라과 라 벤디시온 니카라과 라 벤디시온 파카마라 니카라과 라 보니타 마라카투라 니카라과 부에나 비스타 르완다 이심비 버번 르완다 카림비 베트남 로부스타 G1 브라질 세하도 베가 퍼스트 에티오피아 G1 단세 모모라 내추럴 에티오피아 G1 첼바 내추럴 에티오피아 구지 G1 사키소 리유 내추럴 에티오피아 구지 G1 함베라 워시드 에티오피아 리무 내추럴 : 넵소 아바데가 에티오피아 리무 내추럴 : 무스테파 아바룰레사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아리차 우반치 워시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워카 넨케 워시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코케 허니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워시드 온두라스 마리사벨 블렌드 온두라스 에란디케 SHG 인도 강가기리 인도 바드라 로부스타 인도네시아 G1 만델링 TP 바투 인도네시아 G1 만델링 가요마운틴 위 페삼 인도네시아 가요 쁘가싱 웻-홀 인도네시아 만델링 G1 코스타리카 SHB EP 라 로사 워시드 코스타리카 따라주 SHB EP |
코스타리카 산 루이스 라 알퀴미아 카투아이 옐로우 허니 콜롬비아 마르셀라 아폰테 카투라 허니 콜롬비아 산추아리오 카우카 레드버번 워시드 퍼먼티드 콜롬비아 산추아리오 카투아 레드버번 시트러스 콜롬비아 산타모니카 그레이프 허니 콜롬비아 산타모니카 스트로베리 허니 콜롬비아 산타모니카 패션프루츠 허니 콜롬비아 수프리모 EP SC17/18 콜롬비아 수프리모 MW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아르볼레다 카투라치로소 워시드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엘 노갈 카투라 치로소 워시드 콜롬비아 엘 파라모 아폰테 카투라 허니 콜롬비아 엘 페드레갈 아폰테 카투라 허니 콜롬비아 엘 포르베니 게이샤 C/M 내추럴 콜롬비아 우일라 로스 사우테스 핑크버본 더블 워시드 롱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레드 버번 아히 허니 스파이스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타비 내추럴 카보닉 마서레이션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핑크 버번 에일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핑크버번 워시드 퍼먼티드 콜롬비아 포파얀 슈가케인 디카페인 콜롬비아 피탈리토 알토 아폰테 카투라 허니 콜롬비아 라 에스메랄다 카스티요 더블아나에어로빅 허니 콜롬비아 엘 라귀토 콜롬비아 카보닉 매서레이션 내추럴 탄자니아 노스 AA 파나마 [Elida Estate] 게이샤 NY 플라노 아나에어로빅 슬로우드라이 내추럴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다이아몬드 마운틴 내추럴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노리아 게이샤 ASD 내추럴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폰다도르 게이샤 ASD 워시드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까냐스 베르데스 게이샤 내추럴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자라밀로 게이샤 워시드 파나마 [새비지] SHB EP 앤썸 게이샤 내추럴 파나마 [새비지] 이리데슨스 게이샤 CM 워시드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게이샤 프라이빗 컬렉션 내추럴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게이샤 프라이빗 컬렉션 워시드 파나마 라 히거 잔슨 게이샤 내추럴 BOP 옥션 #7 파나마 알티에리 게이샤 워시드 BOP 옥션 #16 파나마 잔슨 게이샤 워시드 실키 쟈스민 파나마 페리엔 게이샤 내추럴 파나마 페리엔 게이샤 워시드 파나마 후루퉁고 게이샤 내추럴 페루 엘 세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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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두수입통계 (22/1/1~22/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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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입량 182,403t / 판매용 65,563t
- 브라질 47,348 / 18,620
- 베트남 32,182 / 2,566
- 콜롬비아 30,600 / 13,081
- 인도네시아 3,422 / 1,547
- 에티오피아 19,309 / 11,927
- 온두라스 6,510 / 890
- 인도 5,208 / 2,197
- 우간다 3,081 / 531
- 멕시코 725 / 293
- 과테말라 10,322 / 5,926
- 페루 7,598 /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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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카라과 509 / 505
- 중국 2,127 / 83
- 코스타리카 2,493 / 1,464
- 케냐 4,972 / 2,804
- 파푸아뉴기니 879 / 507
- 탄자니아 1,219 / 688
- 엘살바도르 1,105 / 601
- 에콰도르 6 / 5
- 라오스 129 / 89
- 태국 13 / 11
- 콩고민주공화국 177 / 177
- 르완다 337 / 303
- 부룬디 14 / 14
- 필리핀 1 / 1
- 예멘 34 / 33
- 쿠바 2 / -
- 파나마 137 / 116
- 볼리비아 37 / 37
- 동티모르 67 / 67
- 자메이카 8 / 7
- 말라위 9 / 9
- 미얀마 19 / 5
- 미국 15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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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price.com 제공 커피생두 유통판매 현황입니다. 공개된 판매정보를 기반으로 수집합니다. 주간현황 요약 및 수입사 링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두수입통계는 원산지 기준이며, 가공수출국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식약처 적합 판정일과 신고중량(톤)을 표시한 것으로 실제 유통일정과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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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List+Beisler : Orig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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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황 : 우리는 충격과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가득 찬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 2월 24일, 푸틴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모두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주권 국가에 대한 이 군사 공격은 2022년에 가장 끔찍하고 결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푸틴이 따뜻하고 아늑한 크렘린에 앉아 있는 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인 수만 명과 40,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세계적인 곡물 생산국인 우크라이나의 중요한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주요 도시와 항구가 포격 당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식량 상품과 비료 수출은 느리고 지루합니다.
러시아의 침공과 경제 제재는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을 천정부지로 치솟게 했습니다.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을 흔들려는 푸틴의 의도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가속했습니다. 식품, 운송, 생산, 난방 등 주요 분야에서 통제를 벗어난 비상식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연방 준비 은행, 유럽 중앙 은행, 영국 은행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패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에 더욱 집중하는 와중에 코로나19가 중국을 덮쳤습니다. 엄격한 제로코비드 봉쇄를 이어갔으나, 전국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져 철회되었습니다.
기후 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불행히도 자연 재해를 더욱 촉진하고 있습니다. 홍수, 산불, 가뭄은 이제 "새로운 현실"이 될 것입니다. 필사적인 유럽 연합은 조금이나마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일련의 규칙과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삼림 벌채에 대한 유럽 실사 규제(European Due Diligence on Deforestation)와 독일의 Lieferkettensorgfaltspflictengesetz(이 굉장한 단어는 '책임감 있는 공급망 관리'라는 뜻입니다) 등입니다.
이 모든 사건들이 커피 생산과 거래 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24개월간 NYC 아라비카 커피 가격 차트는 글로벌 변동성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여기에는 브라질의 서리(2021년 7월)와 같은 자연 재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어려움을 겪는 글로벌 공급망 등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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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라비카 커피 가격은 지난 10주 동안 155~175c/lb 사이에서 구불구불 움직였습니다. 브라질과 베트남의 생산량 증가 뉴스는 가격을 낮추고 있으며, 중앙 아메리카의 지연되는 수확 문제와 기후 변화가 콜롬비아의 커피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도는 가격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금요일에 167.30c/lb로 마감했으며 시장은 오늘도 마감된 상태입니다.
중앙아메리카 : 수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생산지에서 호의적인 날씨가 지속되어, 붉고 잘 익은 체리의 수집은 수월합니다. 다만 체리 피커를 찾는 일이 주요 제약입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휴가가 짧아, 남은 수확에는 확실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창고로 파치먼트 배달이 들어오고 있으며, 드라이밀은 최대 전력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저지대 커피의 첫 수출이 이루어졌고, 지금까지 품질과 양은 꽤 괜찮아 보입니다. 아직까지 항구로부터 별 다른 소식은 없습니다. 올해 중앙아메리카 각 국가별 예상 수확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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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리포트
2022년 커피 옥션 총결산 #1
- 잘 되는 옥션, 그렇지 못한 옥션은?
- 최고 낙찰가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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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전년보다 7개 늘어난 총 42개의 옥션이 치러졌습니다. 22개국에서 치러졌고, 이 중 2번 이상 옥션이 열린 국가는 13개국입니다. 몇 가지 주제로 나눠, 2022년 커피 옥션을 살펴봅니다.
누구는 울고, 누구는 웃고
커피 옥션에도 양극화가?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옥션의 양극화입니다. 낙찰가 기준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많으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사례가 여럿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옥션인 COE에서도 명암이 갈렸는데요. 특히 엘살바도르COE, 니카라과COE, 콜롬비아COE의 평균낙찰가는 전년도 절반 수준에 그칠 정도로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온두라스COE, 페루COE 역시 20% 이하로 낙찰가가 낮아졌습니다.
프라이빗 옥션과 단일 농장 옥션을 포함하면 하락세 사례는 더 늘어납니다. 16년의 역사를 지닌 에콰도르의 타자 도라다 옥션은 평균낙찰가가 30% 가까이 떨어졌고, 총 거래금액도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탄자니아 프라이빗 옥션 역시 30%, 코스타리카 익스클루시브 옥션은 20%가량 떨어졌습니다.
반면 과테말라COE, 코스타리카COE, 에콰도르COE, 에티오피아COE는 지난해보다 2~30%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특히 과테말라COE는 절반 이상 오르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밖에 에티오피아 프라이드 오브 게이샤 옥션은 부문별 차이는 있지만, 전년 대비 300% 가까이 가격이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인도 젬스 오브 아라쿠와 과테말라 산타펠리사 농장도 40% 이상 낙찰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개별 옥션 내에서도 양극화를 보인 사례도 있습니다. 에티오피아COE의 경우 파운드당 $400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전체 30종 중 평균가인 $50 이하인 커피가 23종이고, 이들의 평균은 $23에 불과했을 뿐만 아니라 $10 미만의 커피도 2종이나 있었습니다.
양극화의 이유? 늘어난 옥션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이유로는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옥션 개수가 늘어난 부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이 한정된 구매자는 기회비용을 따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는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참여를 결정하는 데에 커피 퀄리티나 캐릭터에 더욱 민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년도에 선전했던 옥션들 중 상당수가 하락세를 보인 이유는,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한 반작용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대 이상의 품질과 캐릭터를 선보인 옥션은 오히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를 상당히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에콰도르COE와 타자 도라다 옥션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오리진이 같을 뿐만 아니라, 옥션이 치러진 시기도 거의 비슷했음에도 상승세와 하락세가 분명하게 비교됐습니다. 평균낙찰가가 절반 이상 떨어진 콜롬비아COE와 1.7배가량 오른 카페 그랑하 라 에스페란자 옥션도 유사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출품량이 줄면서 경쟁도 치열해져
일부 옥션에서는 출품량을 줄이면서 가격이 오른 사례도 있습니다. 파나마 에스메랄다 옥션의 경우 랏 별 용량을 전년도 22kg(50파운드)에서 10kg으로 대폭 줄였고, 일부 커피는 단일 랏으로만 경매에 부치기도 했습니다. 에스메랄다 옥션의 평균낙찰가는 $351.81/lb로 지난해 $190.58/lb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수요공급 법칙이 옥션에서도 적용되는 셈인데요. 다만, 일정한 기준이 전제돼야 할 것 같습니다. 탄자니아 프라이빗 옥션의 경우 에스메랄다처럼 출품량이 절반가량 줄었지만, 평균낙찰가는 오히려 30% 이상 하락했고, 총 거래금액은 1/3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기 때문입니다. 타자 도라다 역시 출품량이 10% 가까이 줄었으나 낙찰가는 절반 가까이 크게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랏은 유찰되기까지 했습니다.
큰손들이 빠졌다? 경매 참여자들의 변화
낙찰자들의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콜롬비아COE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태국의 K.V.N. Import Export (1991) Co.,Ltd를 비롯한 중국의 거대 자본들이 있었는데요. 이들은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주요 옥션의 상위권을 휩쓸다시피 하며 큰손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바 있습니다. 여기에 여러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격을 끌어올린 것도 주효했죠.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큰손들은 전부 빠지고, 홍콩과 대만의 몇 개 업체가 단독으로 낙찰받았을 뿐입니다. 엘살바도르COE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일지, 가격거품이 빠지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일지, 올해 양상을 지켜봐야겠습니다.
2022년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커피는?
최고가 커피는 역시나 파나마 옥션에서 탄생했습니다. 라마스투스 패밀리 옥션의 ‘Elida Aguacatillo Honey’ 커피가 파운드당 $6,034/lb에 낙찰되며 지난해에 이어서 다시 한번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킬로그램당 1,674만 원을 넘는, 그야말로 초고가 커피입니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 랏은 단 7파운드만 생산된 특수한 케이스로, 일반적인 옥션 상품과는 구분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 옥션에서는 베스트 오브 파나마 – 게이샤 내추럴 부문의 ‘Guarumo Coffee Farm Black Jaguar Natural Limited’ 커피가 $2,000.49/lb에 낙찰받으며 2022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500가량 낮아진 가격이지만, 여전히 높습니다. 에스메랄다 옥션 ‘Montaña Carnaval Washed’($1,252.27/lb), 라마스투스 패밀리 옥션의 ‘Elida Geisha Washed Torre’($701/lb) 커피가 그 뒤를 잇습니다. 그밖에 에티오피아COE에서 파운드당 $400이 넘는 커피가 탄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단일 가격으로는 파나마의 아성을 뛰어넘기 힘들지만, 전체 거래금액으로 본다면 에티오피아COE가 단연 압도적입니다. 에티오피아COE 총 거래금액은 137만 불로, 최고가로 꼽히는 라마스투스 패밀리 옥션의 58만 불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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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160대에 머무는 커피 가격
* ICE 아라비카 커피 재고는 꾸준히 증가하여 금요일 814,686자루로 5.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12월 15일 Conab은 2022년 브라질 커피 생산량 추정치를 기존 5,040만 자루에서 5,090만 자루로 상향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입니다.
* USDA는 12월 23일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서 22/23년 전 세계 커피 생산량 추정치를 기존 1억 7,500만 자루에서 -1.3% 감소한 1억 7,280만 자루로 발표했습니다. 또한 22/23년 전 세계 커피 기말재고 추정치를 기존 3,470만 자루에서 -1.7% 감소한 3,410만 자루로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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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데이터 혁신을 목격하는 생두 시장
시장 참여자들이 생두 거래에서 보다 공평한 가격 책정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데이터 기반 도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커피 구매자 가이드(SCBG)를 게재했습니다.
극심한 커피선물가격 변동과 달리, 전 세계 100명 이상의 커피 로스터 및 트레이더의 스페셜티 커피 계약 데이터에서는 일관된 추세를 보였습니다.
Fairtrade International은 커피에 대한 두 번째 "생계소득 기준가격"을 발표하면서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의 농부들이 2020년에 해당 가격의 40%만 벌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비영리 Verité는 기업과 이해관계자가 커피 부문 내에서 노동 위반을 감지, 예방 및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오픈 소스 툴킷을 게시했습니다.
15년 만에 개정된 국제커피협정에서 처음으로 민간부문의 중요성이 언급되었으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생산자 혹은 로스터가 직접 참여하는 협동조합 Cooperative Coffees(Coop Coffees라고도 함)들이 다수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재생유기인증(ROC)이라 부르는 농장 중심의 제3자 사회 및 환경 인증 제도가 커피 산업에도 도입됐습니다. 재생 농업 관행을 반영한다고 주장하는 최초의 ROC 인증 커피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비영리 Global Coffee Platform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최대 커피 로스팅 및 소매업체 8곳이 구매한 생두의 약 55%가 일종의 지속 가능성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생두수입업체가 자사 소싱 프로그램에 과테말라의 새로운 생계소득 벤치마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네슬레의 Nespresso가 B corp 인증을 획득하자, 다른 B corp 인증 회사들이 더 엄격한 표준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를 주도한 비영리 Fair World Project는 네스프레소 공급망에서 기록된 수많은 인권침해 기록을 언급했습니다.
비영리 World Coffee Research와 9개 커피 생산국이 주도하고 200명 이상의 회원이 자금을 지원하는 장기 협력 프로그램인 글로벌 커피 육종 네트워크 Innovea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제 개발 비영리 단체인 Technoserve가 부룬디의 커피 부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국 농무부가 1,670만 달러를 지원하는 5개년 프로그램 Burundi Better Coffee Initiative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ASEAN Coffee Federation(ACF)은 동남아시아 커피를 반영하고 홍보하기 위해, 커피 커핑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각적 도구인 "ASEAN Flavor Sphere"를 출시했습니다.
기후 대응 활동에 대한 연방 투자의 일부로, 푸에르토리코의 커피 생산에 초점을 맞춘 1,500만 달러 프로젝트가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HCA는 브랜드 위조가 만연한 하와이 코나 커피 보호를 위해 원산지 보호기술 전문업체인 Oritain과 계약합니다. Oritain은 성분 분석을 통해 "원산지 지문"을 형성하여 위조를 방지합니다.
생두 플랫폼 제공업체 Algrano는 커피 생산자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자 중심의 고객 관계 관리(CRM) 도구, 생산자를 위한 차등 가격 설정 메커니즘, 생산자를 위한 새로운 유럽 창고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ACE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제공업체인 M-Cultivo는 추적 가능한 에티오피아 커피를 위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Ethiopia Select를 출시합니다.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CeriTech Indonesia는 수확 후 처리 제어에서 커피 생산자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연결 시스템인 CeriTech IoT를 출시했습니다.
브라질 온라인 생두 판매 플랫폼 Farmly는 생산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하고 물류를 지원합니다.
네덜란드 기술 스타트업 Almacena는 아프리카 커피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생두 커피 플랫폼 및 시장의 추가 개발을 위해 350만 유로를 모금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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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
Ripple effects that can cause migration from the south
언젠가 커피 한 잔의 원가가 고작 몇백 원에 불과하다는 기사가 나오던 때, 실제 자영카페의 비용구조를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분이 있었죠. 여기, 커피 농장의 손익 계산을 통해 중앙 아메리카인들의 불법 이주 문제를 조명한 기고 글이 있습니다.
2022 Review: Let’s Talk About Labor
눈부신 기술 발전 뉴스는 멋지죠. 하지만 2022년은 '커피 산업의 노동'이라는 재미없고 무거운 주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해이기도 합니다. 커피 산업은 처음부터 저개발 국가의 저임금 근로자의 노동에 의존해 왔고, 이제 정치, 문화, 팬데믹으로 인해 노동자의 권한 부여와 태도를 향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를 또 다른 관점에서 엮었습니다.
Why is your coffee so expensive?
새삼 이 작은 벌레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CBB, 즉 Coffee Berry를 뚫는 벌레(borer) 이야기인데요. 해당 기사가 유료화 되어 있어 레퍼런스가 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비슷한 제목의 공개 브리프의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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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시 레터 by 피프티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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